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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시각적인면에선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을만한 작품이지만 시나리오나 각본은 그에 한참 못미친다.개인적으로 캐릭터 디자인등의 아트도 그리 매력적이거나 뛰어난 상상력을 발휘했다고 보진 않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스케일과 경이로운 테크놀로지에 3시간 가까이 끌려 다닐 수 밖에 없는 영화. 7/10
W.H.I.T.E - Dream Come True (1996) 몇달전 오빠밴드란 TV프로에 유영석이 나오길래 평소 잘 보지도않는 TV를 열심히 챙겨서 봤다. 거기서 유영석이 밴드의 리더..라기보다는 저질 체력을 자랑하는 노땅에 능글맞기까지한 아저씨 캐릭터로 나오는걸보니 반갑기도했지만 한편으론 씁쓸한 마음도 들었던게 사실이다. 그 프로그램을 통해 유영석이란 뮤지션을 처음 접한 요즘 아이들은 그가 20여년전 대한민국의 서정성,감수성을 대표하는 뮤지션이었고 사춘기 청소년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던 사람이란걸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이 음반은 유영석이 푸른하늘 이후 새로 결성했던 화이트의 3번째 앨범이다. 2집에서 '7년간의사랑'이 많은 인기를 얻었고 3집에선 유영석이 꾸준히 시도하던 뮤지컬 요소가 가미된 '네모의꿈'이 히트했지만 난 개인적으로 이런곡은 별로다. 유영석은 발라..
겨울바다 겨울바다를 보러 간다는것 따위 그저 궁상 맞은짓이라 여겨왔다. 그런데 이번엔 나쁘지 않았다. 아니, 사실은 좋았다.
James Blunt - Back to Bedlam (2004) 영국 직업군인으로 4년간 복무, 코소보 사태 참전등 어째 그의 음악과 매칭안되는 경력을 가진 제임스블런트의 데뷔앨범. 뭐 집안이 원래 군인집안이라나. 근데 생각해보면 그의 이런 경험들이 뮤지션으로써의 자양분이 된 부분도 있을것이다. 어쨌건 우리는 그가 평생 군바리로 썩지않고 이런 좋은곡들을 들려준것에 감사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포크색채 짙은 가운데 깔끔하고 간결한 사운드, 서정적이지만 긍정적인 분위기. 무엇보다 듣기 쉽고 편안하다. High, You're Beautiful, Goodbye My Lover, Tears and Rain 등 좋은곡이 많다.
오랜세월 새장속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친끝에 밖으로 나왔지만 새는 이미 나는법을 잊어버렸다.
Matchbox Twenty - More Than You Think You Are (2002) 완숙기에 접어든 느낌이 물씬나는 매치박스트웬티의 세번째 앨범이다. Smooth-Bent의 계보를 잇는 Disease를 시작으로 가장 폭넓게 사랑받은 Unwell이 있고 Bright Lights, Hand Me Down같은 멋진 발라드곡들도 중간중간 섞여있다. 특히 이들의 곡 같지 않은 색다른 느낌을 주는 All I Need도 좋아하는 곡이다.
Matchbox Twenty - Mad Season (2000) 1999년 산타나와 함께 Smooth로 그래미 3개부문을 휩쓸며 짭짤하게 재미를 본 롭토마스는 그 여세를 몰아 4년만에 매치박스트웬티의 두번째 앨범을 내놓는다.밴드명도 1집땐 Matchbox 20였으나 표기가 Twenty로 바뀐다.음악적 색채가 데뷔앨범과는 다른데 전반적으로 깔려있던 루츠락의 정서는 거의 걷어낸 느낌이고 세련되고 깔끔해졌고 또 노리고있다. 메인스트림을.그 핵심역할을 하는곡은 Bent. 이곡을 롭토마스가 무슨 의도로 썼는지는 모르지만 Smooth의 후속타를 기대하며 이 앨범을 구입한 사람들을 위한곡임엔 틀림없다.그 결과 Bent는 밴드 처음으로 빌보드싱글챠트 1위를 차지한곡이 되었다.하지만 롭토마스는 이걸로는 부족했는지 Bent와는 또다른 분위기의 발라드 If Your Gone도 준비해 놓..
Matchbox Twenty - Yourself or Someone Like You (1996) 포스트그런지와 루츠락의 장점만 뽑아서 만든듯한 느낌의 매치박스트웬티 데뷔앨범.3AM, Push, Long Day, Back2Good등이 히트하며 인기가 좀 생기자 자켓에 찍힌 아저씨가 자기 동의 없이 사진을 사용했다고 소송을 걸었던일도 유명하다.롭토마스가 Smooth의 마수에 빠지기전 풋풋함을 느낄 수 있는 앨범.
Hinder - Extreme Behavior (2005) 꾸역꾸역 쏟아져나오던 포스트그런지 밴드들사이에 뛰어든 힌더의 2005년도 데뷔앨범.듣다보면 익숙한 보컬들을 비롯해 여러 밴드들이 오버랩되는건 어쩔 수 없지만 곡들이 꽤나 좋다.다소 걸걸한 허스키보컬에 전체적으로 느릿하고 묵직한 스타일.By the Way, Nothin' Good About Goodbye, Better Than Me같은곡들 좋고 특히 전형적인 포스트그런지 히트송의 조건을 두루갖춘 Lips of and Angel이 이 앨범의 상품성을 높여준다.
베르세르크 예전 베르세르크를 보면서 꼭 그려보고싶던 장면이었는데 까맣게 잊고지내다 이제서야 그리게 됐다. 그때보다 지금 10권정도 더 나와있는거 같던데 시간날때 한번 봐야겠다. 원래 0.3H만 썼었는데 근 10여년만에 샤프랑 샤프심사러 알파문구랑 홈플러스까지 돌아다녔지만 0.3미리는 HB밖에 안팔더라. 샤프도 다 싸구려밖에없고.. 컴퓨터 보급때문에 오히려 예전보다 제품종류가 더 줄은듯하다. A4용지에 제도샤프(0.3HB) 사용.
참 편한 세상 마우스 클릭 몇번만으로 인간관계를 맺었다 끊었다 할 수 있는 세상이다. 그동안 지속된 관계가 10년이 되었건 1년이 되었건 또는 1개월이 되었건간에 클릭 몇번으로 이뤄지는 초간편 절교는 공평히 적용된다. 그리고 더욱 편한건 그 사실을 상대방도 너무나 쉽게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공평하고 편한 세상인가?
배트맨 : 아캄 어사일럼 한달전쯤 이미 엔딩을 보았으나 워해머온라인의 기습적인 테스트탓에 뒤늦은 글이 되었다. 사실 영화나 만화등을 원작으로 삼은 게임 타이틀들은 대체로 후지다는 선입관을 게임 좀 해봤다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을거다. 그럴수밖에 없는것이 그동안 나온것들 대다수가 영화 개봉에 맞춰서 묻어가기식으로 급조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원소스멀티유즈라는 취지는 좋지만 영화 개봉일에 맞춰서 그안에 만들 수 있는만큼만 만들어 출시해야하는 구조적 한계와 메인이 아닌 부가적인 제품이기에 제작비도 적은편일터, 결과물이 구릴 가능성이 클 수 밖에 없는것이다. 덕분에 낮은 완성도와 터무니없이 짧은 플레이타임을 가진 게임들 내지는 해리포터나 쿵푸펜더, 닌자거북이같은 저연령층을 겨냥한 게임들이 상당수다. 하지만 스파이더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