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ind - 14 Shades of Grey (2003) 스태인드에 대한 얘기에서 항상 먼저 거론되는게 림프비즈킷의 프레드더스트다. 좋건싫건 스태인드는 나름 그바닥의 거물인 프레드더스트의 지원사격으로인해 이득과 손해를 동시에 보았고 이건 그들을 따라다닐 일종의 족쇄이기도 하다. 스태인드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전작 [Break the Cycle]은 하드코어임을 내세우고 있었지만 정작 이 앨범에서 가장 히트한 It's Been Awhile은 발라드라 봐도 무방한곡이었으며, 이곡이 1위에 오른 챠트도 모던락 챠트였다. 사실 얼터메탈/포스트그런지로 보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앨범이었고,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다고 생각한 앨범도 아니었다. 이런 대중들의 반응과 대세에 따른 영향이었는지는 모르지만 2년뒤 나온 정규 3집 앨범 [14 Shades of Grey]는 의심의 여지없는.. The Verve - Urban Hymns (1997) 2집보다 한층 더 대중적인 모습을 보여준 3집.일부 골수팬들에겐 실망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버브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 돈방석에 앉혀주고 또한 해체에 이르게 만든 앨범이다.뭐 어쨌건 난 이 앨범 좋아한다.Bittersweet Symphony, The Drugs Don't Work, Lucky Man, Sonnet등은 말할것도 없고 One Day같은곡도 좋다. The Verve - A Northern Soul (1995) 작년 해체한지 10여년만에 버브가 재결성을 했고 며칠전 드디어 신보까지 발표했다. 신보의 좋고나쁨을 떠나서 이 소식자체가 예전 버브의 음악을 즐겨 듣던 사람들에겐 그저 반가운것이다. 싸이키델릭/스페이스락의 색채가 짙었던 1집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난 2,3집을 좋아한다. This is Music, On Your Own과 Bittersweet Symphony를 예고하는듯한 History등 명곡 러쉬. 개 작년 여름 팔당으로 쏘가리 매운탕 먹으러 갔다 만난 매운탕집 개님. 족보가 있는 개인지는 모르겠으나 색깔부터 인상까지 범상치않은 기를 내뿜고 있었다. 나도 마당있는 집에 살게되면 꼭 큰 개를 기르고 싶다. 오징어 튀김 야식으로 해먹은 오징어튀김과 동그랑땡. 난 지지고 볶고 튀긴게 너무 좋다. 불고기 또띠아롤 다음엔 닭가슴살로.. 바베큐 파티 지난주 정기휴가를 나온 막내동생 주최로 옥상에서 벌어진 2008 바베큐 파티. 제대로 한번 먹어보자는 각오로 가락시장과 이마트를 오가며 장어,척아이롤,왕새우,수제소세지와 조개세트등 구워먹을만한건 몽땅 사왔다. 배터지게 잘 먹었다. 바이오쇼크 작년 최고의 게임으로 불리며 한동안 시끄러웠던 바이오쇼크. 개인적인 뒷북 소감 몇마디. *좋았던점 .세계관 여러 매체들과 게이머들이 공통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는게 바이오쇼크의 세계관과 스토리라인이다. 사실 게임에서 다루고 있는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은 간결하고 보기에따라 단순하다고 할 수 도 있을정도다. 하지만 어느 돈많은 이상주의자가 기존 사회질서와 체제에 염증을 느끼고 대서양 바다속에 해저도시를 건설한다는.. 마치 옛날 SF소설같은 세계관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스토리상의 반전은 어느정도는 예상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맵 곳곳에 놓여있는 녹음장치를 통해 단편적으로 제공되는 정보들을 더듬어가며 퍼즐을 맞춰가는듯한 연출도 좋았다. .음향 그래픽보다는 사운드쪽이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폐허가 된 해저도시 곳곳.. Stereophonics - Performance and Cocktails (1999) 스테레오포닉스의 소포모어작으로 사람들의 평가도 대체로 좋은 앨범이다. 개인적으로는 '무난하게 경력을 이어가게 해준 작품' 정도로 생각한다. 유명한 T-Shirt Sun Tan과 Just Looking 그리고 Pick a Part that's New, Is Yesterday Tomorrow Today같은 곡을 좋아한다. 하지만 The Bartender and the Thief나 Half the Lies You Tell ain't True같은 스타일은 별로다. 개인적으로 켈리 존스의 보이스컬러와도 별로 안어울린다고 보고. Ash - 1977 (1996) 애쉬의 성공작으로 많은 사람들이 브릿팝계통의 명반으로 쳐주는 앨범이다. 뜬금없는 1977이란 앨범명은 단지 멤버들이 좋아하던 영화 '스타워즈'의 첫편 개봉년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들은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웨일즈나 스코틀랜드 밴드들의 음악이 그렇듯 잉글랜드산 브릿팝과는 또다른 정서를 느끼게 해준다. 그다지 세련된 사운드는 아니지만 촌스러움보단 풋풋함으로 와닿고, 서정적인 곡에서도 심각해지지않으며 발랄함이 느껴지는 부분도 많다. 이 앨범의 대표곡격인 Goldfinger를 비롯 Girl from Mars, Gone the Dream같은곡들이 좋고 가장 좋아하는곡은 Lost in You다. 3 Doors Down - Away from the Sun (2002) 데뷔앨범에서의 짙은 서든락의 색채가 많이 옅어진 두번째 앨범이다. 이부분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듯한데 나의 경우 이 앨범의 스타일이 꽤나 마음에 들었다. When I'm Gone부터 시작해서 Away from the Sun, Running Out of Days등 좋은곡들이 많지만 단연 이 앨범 최고의 곡은 Here Without You라고 본다. Kryptonite의 스타일을 좋아하던 사람들에겐 어쩌면 배신과도 같은 곡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지만 말이다. Nickelback - The Long Road (2003) 전작이었던 [Silver Side Up]을 신나게 들었던 사람들은 이 앨범에 많은 기대를 했을것이다. 나도 나름대로 그 중 한명이었으나 결과부터 말하자면 '기대이하' How You Remind Me를 다분히 의식한듯한 첫싱글 Someday부터 친숙함보다는 식상함이 먼저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었다. 솔직히 그놈이 그놈같은 수많은 포스트그런지 성향의 밴드들 틈에서 듣는순간 분간이 가능한 '니켈백 스타일'은 완성된것 같지만, 그속에 스스로 너무 일찍 갇혀버린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다. Figured You Out, Feelin' Way Too Damn Good같은 꽤 괜찮은곡들도 있고 Throw Yourself Away, Because of You등에선 제법 시원하고 스트레이트한 느낌도 주지만 딱 거기까지다. 이전 1 ··· 288 289 290 291 292 293 294 ··· 3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