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썸네일형 리스트형 쨈 플레이트 3 쨈 플레이트 3주 차. 저탄고지 식단이 맞는 것 같긴 한데.. 어째 너무 잘 해먹는 느낌이다. 싫어하던 아보카도가 점점 맛있어지고 있다. 백미원 건대점 배달 갑자기 마라탕이 먹고 싶어서 사무실에서 혼자 배달시켜 먹었다.마라탕 전문점들이 꽤 많아서 안 먹어 본 곳들 중 백미원에서 주문해 봤는데 결과는 성공. 우선 양이 엄청 많고 밥까지 포함해서 9천 원으로 가격도 착하고 무엇보다 맛이 좋았다. 난 매운맛은 좋아하지만 마라맛이 너무 강한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마라탕은 매운맛과 마라맛의 밸런스가 딱 적당해서 입맛에 잘 맞았다. 다만 매운맛 선택이 순한맛, 보통맛, 매운맛 세 가지인데 보통맛은 하나도 안 매워서 매운 거 어느 정도 좋아한다면 무조건 매운맛으로 먹는 게 좋을 것 같다. 나중에 같이 먹을 사람 구해서 마라샹궈도 먹어볼 생각이다. 성수동 미미옥 배달 일반적인 베트남 쌀국수가 아닌 한국식 쌀국수(일명 서울 쌀국수)를 판매하는 곳으로 이천쌀로 만든 쌀면을 사용한다고 하며 고수 대신 방아잎을 넣는 등 동남아 음식 특유의 향신료 맛이 전혀 없다. 진한 고기 육수에 면 사리를 넣어 먹는 느낌으로 밥 말아먹는 거 안 좋아하는데도 왠지 밥을 말아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그런 맛이다. 맛 자체는 괜찮았지만 쌀국수가 먹고 싶을 때는 보통 베트남이나 태국 쌀국수 특유의 맛과 향이 당기기 때문이기에 굳이 한국식 쌀국수를 다시 찾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고수 등 동남아 음식 향신료에 익숙하지 않거나 거부감 있는 사람이라면 '서울식 쌀국수'가 괜찮은 대안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한성 와일드 크래미 킬바사 소시지가 떠오르는 모양으로 존재감 하나는 확실하다. 제품 디자인 잘 한 듯. 맛은 일반적인 크래미와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연육 함량이 80%로 높은 편이고 사이즈가 두툼하기 때문에 손으로 들고 와일드하게 뜯어먹고 싶다면 추천. 성수동 부산밀면 성수역 근방에 최근 오픈한 밀면 전문점이다. 해운대 쪽에서 오랫동안 장사하다 서울로 올라왔다며 이름만 갖다 붙인 게 아닌 진짜 '부산' 밀면이라는 점을 어필하는 것 같은데, 다른 건 모르겠지만 메뉴에 잡다한 거 없이 밀면과 만두 딱 두 가지만 있는 건 마음에 들었다. 진짜 특정 음식 전문점이고 그 음식에 자신 있다면 잡다한 메뉴 구성은 필요 없는 법이다. 일단 물밀면에 만두도 직접 만든다고 해서 추가해봤는데, 내 기준에 만두는 그냥 평범한 수준으로, 피는 쫄깃한데 만두소 구성이 그저 그랬다. 물론 이건 육향 진한 고기만두를 선호하는 내 취향에 기반한 평가다. 물밀면은 꽤 괜찮았는데, 면발이 쫄깃하고 육수가 시원하고 감칠맛이 있다. 서울에서 익숙한 다시다로 범벅된 자극적인 냉면 맛과 비교하면 좀 심심할 수.. 4가지치즈 불닭볶음면 삼양의 밥줄 불닭볶음면 신형인 '4가지치즈 불닭볶음면'을 먹어봤다. 오리지널만큼은 아니지만 까르보보다는 확실히 더 맵고, 치즈가 4가지(고다, 체다, 모짜렐라, 까망베르) 들어갔다고 하는데 꼬릿한 치즈의 맛과 향이 더해져 꽤 자극적이다. 치즈랑 매운 거 좋아하고 까르보 불닭은 너무 크리미하거나 느끼하다고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 듯. 성수동 르프리크 전에 한번 갔다가 사람 너무 많아서 못 먹고 돌아온 르프리크를 배달로 먹어봤다. 같은 내슈빌 버거 전문점인 핱버드보다는 확실히 퀄리티가 좋긴 한데, 가격도 3천 원이나 비싸기 때문에 더 나은 것이 당연하긴 하다. 매운맛은 3단계까지 선택 가능하고 가장 높은 3단계도 별로 맵지 않다. 우리 회사 공인 맵찔이 김까오님이 2단계 먹고 아무렇지도 않은 걸 보면 매운걸 좀 좋아한다면 바로 3단계로 가야 후회하지 않을 거다. 치킨 패티가 두툼하고 소스 맛도 괜찮아서 처음 입 안 가득 퍼지는 자극적인 풍미가 좋은데, 문제는 치킨이 너무 기름져서 반 정도 먹을 즈음엔 굉장히 느끼해진다. 패티 위에 올라간 코울슬로가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이지만 역부족이다. 같이 먹은 네 명 모두 '처음엔 엄청 맛있는데 갈수록 느끼해진다.. 생일잔치 제수씨 생일파티로 집에서 조촐한 가족 식사. 동생들이 결혼하고 조카까지 생기니 돌아가면서 식구들 생일만 챙겨도 일 년에 8번이다. 😆 쨈 플레이트 2 쨈 플레이트 2주 차. 손이 많이 가는 메뉴들이 있었지만 닭가슴살, 연어 스테이크, 파히타 등 대부분 좋아하는 것들이라 맛있게 먹었다. 막내표 마라샹궈 & 양꼬치 막내가 처음 도전한 마라샹궈. 처음 만든 거 치고는 꽤 잘 나왔다. 이러다 회사 때려치우고 식당 차린다고 할까 봐 걱정이다. 고기 파티 너무 자주 해서 이제 좀 지겨운 고기 파티. 쨈 플레이트 1 건강식(정확히는 밀가루 끊기)으로 식단을 바꾸겠다고 선언한 쨈 플레이트 1주 차. 이때까지만 해도 맥주도 먹고 튀김이나 어묵도 구워 먹는 등 근본 없는 구성이었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전 1 ··· 50 51 52 53 54 55 56 ··· 2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