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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소이연남 똠얌누들 언제 먹어도 맛있는 소이연남 똠얌 누들.
배떡 신전이나 엽떡 로제만 먹어보다가 배떡 로제가 최고라는 얘기를 주워듣고 먹어봤다. 배달되는 지점이 몇 곳 있어서 고민하다 리뷰수가 가장 많은 종로점에 주문. 다른 떡볶이집들도 비슷하긴 하지만 최소 주문금액 때문에 떡볶이 외에 튀김이나 사이드 메뉴를 함께 시킬 수밖에 없었던 건 아쉬운 부분. 5단계 중 중간인 매콤한 맛으로 했는데 매운맛도 딱 적당했고 기대했던 대로 맛있었다. 엽떡 로제 같은 경우 기존 엽떡에 크림 등을 넣어서 '로제화'시킨 느낌이라면 배떡 로제는 처음부터 '로제 떡볶이'로 만든 것 같다는 게 내 느낌이다. 특히 떡 옵션이 있어서 누들밀떡을 선택할 수 있는 게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떡볶이 떡은 싫어하지만 면은 좋아하는 내 취향에 딱 맞았다. 하지만 튀김은 영 별로였는데, 겉으로 보기에도 ..
치카리셔스 컵케이크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글쎄, 외형만 그럴듯하지 딱히 맛있는지는 모르겠다.
데스페라도스 모히또 처음 맛본지는 좀 됐는데 한 번 먹고 평가하긴 성급한 것 같아서 3캔 먹어보고 포스팅한다. 원래 모히또 칵테일을 좋아하고 데스페라도스 오리지널도 처음 나왔을 때 종종 먹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이 제품에 우호적인 입장이었고 실제로 첫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맥주 베이스라 그런지 알코올은 너무 약하고 라임향만 강해서 금세 물리고 배만 부르다. 알코올은 5.9%로 맥주 평균 도수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럼으로 만든 모히또가 20도 정도 되는 걸 생각하면 역시 직접적인 비교는 무리가 있다. 이런 향 첨가 맥주는 개인차가 심하지만 난 4캔 만원 세트 다 못 먹고 포기했다.
긴자 하남미사점 둘째 생일이 있던 지난 6월 말에 다녀온 긴자 하남미사점. 긴자는 처음 가 본 건데 전체가 독립된 공간으로 되어있어서 가족모임이나 상견례 등으로 많이 이용한단다. 아주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아니지만 깔끔하고, 주말 코스 메뉴가 인당 2.9만 원부터 있어서 가격도 꽤 합리적이다. 3.9만 원짜리하고 고로케랑 조개류 정도 추가되는 차이밖에 없어서 2.9짜리로 하고 식구들이 좋아하는 스시랑 튀김을 단품으로 추가했다. 음식은 대체로 무난했지만 추가로 주문한 모둠튀김이 가격에 비해 구성이 별로여서 굳이 추가 안 했어도 될 뻔했다. 차라리 회무침이나 스시를 더 시키는 게 나았을 듯. 직원이 우리가 가져온 케이크를 보고 생일이신 분 있냐고 물어봐서 그렇다고 하니 미역국이랑 굴비 반찬이 올라간 생일상을 차려다 주고 초딩..
빕스 제일제당센터점 사실 빕스 끊은 지 좀 됐는데 올해 빕스 매니아 쿠폰 중 1인 샐러드바 무료 쿠폰은 버리기 아까워서 쓰고 왔다. 몇 번 가봤던 제일제당센터점으로 갔는데 이때만 해도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전이라 사람이 꽤 많았다. 하지만 빕스를 거의 1년 만에 간 거였는데도 콩고기 샐러드 말고는 전부 기존에 로테이션 돌던 메뉴들이라 새로움 같은 건 느낄 수 없었다. 그동안 빕스를 너무 많이 간 것도 있지만 외식 트렌드 변화와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뷔페 레스토랑은 확실히 하향세인 것 같다.
성수동 텅플래닛 대림창고 한 블록 위에 작년 말 새로 오픈한 카페인데 평일 오후에도 사람이 꽤 많았다.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힙하긴 한데 너무 알록달록해서 내 취향은 아니다. 커피는 8천 원 짜리 시그니처를 먹어봤는데 별 특색 없고 그냥 인테리어 값이라고 생각.
육쌈콩국수 올해 첫 콩국수에 매콤하게 양념한 돼지불고기를 곁들임.
매란방 청량리역점 매란방은 예전 왕십리역사에 생겼을 때 한번 가보고 별로여서 잊고 있던 곳인데, 청량리역사 TGI프라이데이 있던 자리에 새로 오픈을 했길래 가봤다. 패밀리 레스토랑인 TGI가 있던 곳이라 중식당치곤 매장 규모가 꽤 큰 편인데, 평일 점심시간이었음에도 코로나 영향 탓인지 손님은 몇 테이블 없었다. 난 차돌 듬뿍 짜장면을 주문했는데, 삼선이나 쟁반 같은 거 없이 짜장면은 이거 한 가지다. 경험상 이름에 '듬뿍' 같은 수식어가 붙을 경우 괜히 기대만 하게 하고 정작 듬뿍 들어있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런 네이밍을 좋아하지 않는데, 매란방의 차돌 '듬뿍' 짜장면도 마찬가지였다. 차돌은 얼마 되지도 않고, 그마저도 비벼놓으면 거의 존재감이 사라진다. 그렇다고 불고기 짜장면처럼 토핑 고기에 토치질을 해서 불향을..
막내표 쫄면 막내의 첫 쫄면 도전. 양념장도 막내가 직접 만들었는데 처음치곤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쫄면을 너무 얇은걸 사서 쫄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덜해서 다음번엔 더 두꺼운 면으로 하라는 피드백을 주었다.
피그인더가든 광화문점 바로 다음 날 배달로 또 먹음. SPC그룹의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에 가봤다. 시그니처인 파워 보울은 구성 자체는 딱히 특별해 보이는 게 없었는데 소스가 맛있었다. 타코 마요 드레싱이라는데 타코 시즈닝 맛이 꽤 강해서 밋밋할 수 있는 샐러드 맛을 끌어올려준다. 비프 머쉬룸 라이스는 현미밥 위에 표고, 새송이, 갈색 팽이버섯과 소고기, 양파, 파프리카, 영양부추 등 구성이 전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어서 맛있게 먹었다. 현미밥이 포함되어 있다 보니 그냥 샐러드보다는 좀 더 포만감이 있는 것도 좋았다. 쨈이 마음에 들었는지 바로 다음날 파워 보울을 배달로 또 먹었는데 소스도 부족하고 양도 적은 느낌이라 매장보다는 만족도가 떨어졌다.
청량리 롯데백화점 세븐 스테이크 청량리 롯데백화점 지하 2층 식당가에 있는 철판 스테이크 집이다. 메인 재료는 닭고기, 돼지고기(목살), 소고기, 새우가 있고 두 가지 섞어 나오는 메뉴도 있다. 난 닭고기, 돼지고기 같이 나오는 믹스테이크를 먹었는데 맛은 그냥 평범한데 고기 양이 너무 적었다. 그냥 봐도 얼마 안돼 보이는데 밑에 숙주까지 깔아놔서 실제로는 더 적다. 상추랑 콘샐러드, 푸실리 파스타 등 없어 보이는 사이드 구성도 별로고 플레이트도 스테인리스가 아닌 플라스틱 쟁반 같은 거 위에 음식이 나오는데, 영 싼티나고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아 보였다. 이거 먹자고 한 김까오님이 미안한 표정을 지어서 별로 티는 안 냈지만 재방문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