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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연남 신세계본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에 입점한 소이연남에 다녀왔다. 소고기국수나 똠얌누들에 쏨땀 반 접시 또는 뽀삐아 2개로 구성된 1인 세트가 있는데 따로 한 접시씩 시키긴 부담스럽고 맛은 보고 싶은 경우에 선택하기 좋아 보였다. 우리도 위의 경우에 해당돼서 1인 세트로 국수 한 가지씩이랑 쏨땀, 뽀삐아로 각각 주문했다. 먼저 소고기국수. 국물이 아주 진하지도 않고 간이 그렇게 세지도 않지만 구수하고 담백해서 맛이 좋았다. 고기도 세 조각 밖에 없긴 하지만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다.(그리고 살코기임) 똠얌누들은 소고기국수와 달리 완전 진국이었는데 보통 똠얌이 해물 베이스인 것과 달리 여긴 해물 없이 사골국물처럼 진한 육수에 똠얌의 매콤 새콤한 맛도 제대로여서 정말 맛있었다. 좀 먹다가 고수랑 고춧가루 넣어 먹으면 또 ..
[SDCS] 건담 한참 묵혀두던 SDCS 건담을 주말에 잠깐 시간 내서 후딱 만들었다. 최신 제품치고는 라이플 조준경과 실드 십자가 등 색분할이 오히려 퇴보한 부분도 있지만, SDCS의 최고 장점은 역시 훌륭한 프로포션이다. 허접하게나마 프레임이 있기 때문에 SD 전통의 골다공증이 거의 없다는 것 역시 장점. 이제 같이 세워둘 샤아 자쿠2를 또 사야 할 차례다.
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 사실 이런 DRPG는 별로 좋아하는 장르도 아니고 어릴 때 위자드리나 마이트 앤 매직 이후 몇십 년 만이다. 그럼에도 플레이하게 된 이유는 스토리의 완성도가 상당히 뛰어나고 DRPG로서 게임성 역시 수준급이라는 평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게임의 진행은 던전 공략과 스토리 진행의 반복으로 이뤄져 있는데, DRPG에 익숙하지 않은 것도 있겠지만 시스템이 제법 복잡하기도 하고 결혼서라든가 패싯, 인형병, 리인포스, 탄원서, 이혼술 등 이 게임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도 낯설어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다. 때문에 초반에 꽤 많은 튜토리얼을 봐야 하고 복잡한 게임 시스템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때려치울 가능성도 다분하다.(스탯이나 저항 등의 수치도 제법 많은 편이고 유닛들 간의 우호도까지 있다. 별로 중요하진 않..
[레고] 75267 - 만달로리안 배틀팩 최근 레고 스타워즈 제품들 중에 마음에 드는 게 없었는데 오랜만에 제대로 된 배틀팩이 나왔다. 만달로리안이 무려 넷이나 그것도 제각각 다른 프린트로 나왔으니 스타워즈 팬이라면 지나치기 힘든 구성이다. 특히 디즈니에서 새로 제작한 미드 '더 만달로리안'을 보고 나면 구매 욕구 2~3배 상승.
마이크론 Crucial P1 M.2 2280 NVMe SSD 1TB 누가 SSD는 초기 불량 아니면 거의 고장 날 일이 없다고 했는가? 누가 SSD는 삼성이 신뢰도 최고라고 했는가? 아마존에서 직구한 860 EVO 1TB SSD가 사용한 지 2년도 안돼서 죽어 버리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험하게 굴렸으면 억울하지라도 않겠는데 그저 게임 설치 전용으로 돌렸을뿐이라 갑작스러운 사망이 더 이해가 안 간다. 아예 CMOS에서부터 인식이 안 되는 상황이라 살릴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였고 직구 제품이라 삼성 AS도 못 받는 상황.. 결국 빠르게 포기하고 OS 및 프로그램 설치용으로 6년째 잘 굴러가고 있는 마이크론 SSD를 다시 구입하기로 했다. 다음에 SSD를 사게 되면 자리 차지하고 선 지저분한 2.5인치 말고 M.2로 하려고 했었는데, 아예 가격이 많이 저렴해진 NVMe로..
틈새라면 천호점 천호동 틈새라면에서 포장해다 집에서 조리해 먹었다. 둘 다 보통맛으로 했는데 내 입맛에는 맵기만 하고 맛있지는 않았다. 칼칼하게 매운 게 아니고 고추장 푼 것 마냥 좀 무겁고 텁텁한 매운맛이어서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특히 빨해떡은 해물이 볼품없게 들기도 했지만 해물맛이 전혀 안 나서 더 별로였다.
빕스 어린이대공원점 예전 아웃백 어린이대공원점 있던 자리에 빕스가 새로 오픈했길래 먹고 왔다. 빕스 테이스트 업이라고 해서 일반 매장보다 2천 원(주말 32,700원) 비싸고 대신 음식이 더 다양하게 나오는 매장으로 현재 합정점이랑 어린이대공원점 두 곳뿐이다. 일단 인테리어가 기존 빕스 매장들과는 많이 다른데, 전체적으로 깔끔한 화이트톤에 훨씬 밝은 분위기다. 그리고 다른 빕스 매장에선 볼 수 없던 아기 놀이방과 대기실 쪽에 오락실까지 만들어 놓았다. 아마 어린이대공원 근처라는 특수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임. 음식 종류도 일반 매장보다 훨씬 다양(거의 두배 되는 것 같다)하고 오픈 초기라 더 신경을 쓰는 건지 몰라도 음식들이 대부분 신선하고 맛있었다. 주방도 요즘 트렌드에 맞게 오픈형으로 되어있고 특히 스테이크를 오픈 주방에..
한양대 행운 돈까스 한양대 일대에선 아주 유명하고 오래된 집으로 같은 자리에서 20년이 넘었다고 한다. 10년 동안 왕십리에서 밥 사 먹으면서 여긴 한 번도 안 갔었는데, 이유는 허름한 매장(위생 문제)과 칙칙한 분위기도 그렇지만 굳이 안 먹어봐도 맛보다는 저렴한 가격과 양으로 승부하는 전형적인 학교 근처 맛집일 게 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만간 왕십리를 떠날 예정이라 그전에 그동안 안 가봤던 밥집들을 찾아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번씩 먹어보고 있다. 우선 스프가 나오는데 오뚜기 스프같은 외관에 땅콩 맛이 좀 나고 짜다. 정식이랑 매운 돈가스를 주문했는데 가격은 둘 다 6,000원으로 나오는 양에 비해 확실히 저렴하다.(이런 곳에선 기본 옵션이지만 밥은 무료로 추가 가능) 정식은 돈가스+생선가스+치킨가스+함박 구성인데 ..
건담 컨버지 #4 - 보리노크 사만 건담 컨버지 #4에서는 보리노크 사만 하나만 구입했다. 기라 도가 색놀이 버전인 레즌 전용기랑 제간 에코즈 타입도 있지만 별로 안 당겨서 패스. 보리노크 사만은 Z건담 TV판에 공식적으로 등장한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어떤 등급의 건프라로도 출시되지 않은 비운의 기체 중 하나다.(또 하나로 바운드 독이 있었으나 얼마 전 HGUC로 발매가 확정됐다!) 때문에 반가운 마음에 구입했는데 특유의 외계인 같은 독특한 형상을 잘 살린 조형이 괜찮아 보인다. 바운드 독 발매에 힙 입어 보리노크 사만도 HGUC로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건담 컨버지 #3 - 오리진 건담, 기라 도가, 가브스레이 건담 컨버지 #3에 포함된 우주세기 기체 3종 모두 구입. #2에 오리진 샤아 자쿠 2가 나온데 이어 오리진 퍼스트 건담이 나왔는데 조형이나 디테일 다 좋은데 역시 얼굴은 좀 미묘하다.. 기라 도가는 퀄리티도 좋지만 헬멧을 세 가지나 넣어줘서 만족도가 더 높다. 가브스레이도 특별한 점은 없지만 무난하게 잘 나왔다.
건담 컨버지 #2 - 오리진 샤아 자쿠 2 (A장비), 갸프랑 오리진 버전 샤아 자쿠 2는 A장비(롱 라이플)와 B장비(바주카)로 아예 분리해서 나왔는데, 이전에 써먹던 시크릿으로 무장을 나누는 방식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원하는 무장 나올 때까지 사야 하는 불합리함) 디테일도 종종 컨버지에서 보이는 뭉개짐 없이 깔끔하고 반듯하게 잘 나왔다. 반면 갸프랑은 조형은 나쁘지 않지만 바인더가 조금 휘어있기도 하고 디테일도 좀 뭉툭하고 부분도색도 일부분만 하는 등 샤아 자쿠 2보다는 퀄리티가 떨어진다.
건담 컨버지 #1 - GP04 가베라, 가베라 테트라 컨버지 20 이후 새롭게 리뉴얼된 컨버지 #1에 포함된 GP04 가베라와 가베라 테트라다. GP04는 컨버지 건담 계열 기체들의 공통점이기도 하지만 얼굴이 화난 원숭이처럼 못생기게 나왔다. 패널라인 등의 디테일도 컨버지의 정밀함에 비해 다소 과하게 들어가 있는 편이라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반면 가베라 테트라는 조형도 좋고 디테일도 딱 적당한 수준으로 잘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