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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후라이팬 한양대점 저번에 갔을 때 사장님이 너무 오래 해서 조만간 문 닫을 거라고 해서 또 사 먹은 더후라이팬. 날이 좀 풀렸는데도 아직 생감자칩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젠 스틱 감자 튀기는데도 도가 텄는지 시즈닝도 뿌리고 엄청 바삭하게 튀겨서 저것도 맛있다. 문 닫기 전에 한 번은 더 먹어야지..
노보텔 앰배서더 용산 푸드 익스체인지 올해 쨈 생일밥은 용산 드래곤시티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 있는 푸드 익스체인지에서 먹었다. 그동안 용산은 가끔씩 갔지만 아이파크몰을 벗어나지 않았었는데, 몇 년 만에 아이파크몰 바깥으로 나가봤다. 예전에 용산 자주 들락거릴 때 있던 구름다리가 보수되긴 했지만 여전히 건재하다는 사실에 일단 놀랐고, 악명 높던 터미널 상가가 없어지고 그 자리에 드래곤시티 호텔이 들어서서 구름다리와 연결되어 있었다. 하지만 선인상가나 나진상가 등 다른 주요 건물들은 옛날 그대로 인듯했다. 명색이 5성 호텔이라고 새로 크게 지어놓고는 옛날처럼 허접한 구름다리로 연결해놓은 게 좀 웃겼다. 주말 디너 첫 타임이었지만 역시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덕분에 분위기는 쾌적했다. 푸드 익스체인지를 가기로 한 가장 큰..
빕스 왕십리역사점 평일 런치 배는 고픈데 딱히 먹고 싶은 건 없고, 빕스 안 간 지 꽤 되기도 했고.. 등등 이유를 만들어 빕스에 갔다. 평일 런치는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코로나 여파 때문인지 사람이 정말 없었다. 총 3~4 테이블 됐으려나? 근 10년 동안 빕스에 이렇게 사람 없는 건 처음 봤다. 어쨌건 열심히 먹었는데 런치여도 이번 메인인 폭립 빠진 것 말고는 크게 음식 차이는 없었다. ps. 기껏 갔다 왔더니 이번 주말에 신메뉴 출시 뉴스 뜸..
Men I Trust - Oncle Jazz (2019) 맨 아이 트러스트의 세 번째 정규 앨범으로 최근 몇 달 동안 가장 많이 듣고 있는 앨범이다. 목소리도 이쁜데 얼굴까지 이쁜 사기 캐릭터 엠마누엘 프룰의 비중이 상당히 커졌는데, 몇 곡만 불렀던 전작 Headroom과 달리 전곡의 보컬을 맡고 있다.(+기타까지)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 인디밴드로 아직 미국에선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듯 하지만 얼마 전 홍대로 내한공연도 다녀가는 등 인디 쪽에선 꽤 글로벌하게 활동 중이다. 이 팀은 솔직히 엠마누엘의 지분이 너무 크지만 그 외의 특징이라면 기타+보컬, 베이스, 신디사이저의 3인 구성으로 밴드에 드럼이 없다. 때문에 주로 드럼 머신을 사용하고 그 위에 베이스를 얹는 스타일이라 일렉트로닉 색채가 강하고 베이스라인도 꽤 부각되는 편이다. 레트로 한 드림팝이라고 볼 수..
소고기 구이 우리집 쉐프 막내가 구워주는 소고기로 단백질 섭취
최근 먹은 것들 코로나 때문에 가급적 해먹거나 시켜먹고 있다.
신불떡볶이 명일점 오랜만에 집에서 신불 시켜먹으려고 찾아보는데 전에 있던 길동점은 안 보이고 명일점이 새로 보이길래 여기다 주문했다. 그동안 1인분씩 파는 신불떡볶이만 먹다가 안 먹어본 신메뉴 통큰 떡볶이를 처음 먹어봤는데 쉽게 말해 엽떡 스타일로 만든 메뉴다. 엽떡과 달리 사리 추가 없이도 중국 당면이 기본으로(꽤 많이) 제공되고,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다.(이틀동안 먹고 남음) 떡볶이 소스가 기존 신불떡볶이하고는 좀 다른데, 맛 자체는 이건 이거대로 괜찮긴하지만 신불 특유의 카레맛과 후추맛이 별로 안 난다. 그리고 매운맛을 고를 수 없는데, 매운 정도는 신불떡볶이 순한맛과 중간맛의 사이쯤 되는 것 같다. 한마디로 별로 안 매워서 매운맛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실망할 수 있다. 가성비는 좋지만 매운맛 선택이 불가능하고 엽떡처..
벚꽃놀이 시국이 시국인만큼 올해 벚꽃 구경은 왕십리 가로수로 대체한다.
홍콩반점 한양대점 요즘 코로나 때문에 가급적 배달이나 포장 아니면 집에서 해 먹고 있다. 홍콩반점에서 방문 포장은 처음 해봤는데 음식도 금방 나오고 전용 포장 용기도 잘 되어있었다. 배달앱 리뷰에 포장 탕수육 양 너무 적다고 불평하는 글이 많았는데 전혀 적지 않았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소스는 시큼한 맛이 강해서 좀 별로였다. 해물육교자는 전에도 느꼈지만 처음 출시됐을 때보다 확실히 맛이 떨어지는것이 너프 된 게 틀림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먹을만하다.
아웃백 딜리버리 건대점 아웃백 딜리버리 생기고 자주 시켜먹고 있는데 위치가 가까워 건대점(딜리버리 전용 매장)에서 주로 주문한다. 근데 치킨 텐더 샐러드 머스터드 소스를 매장용 소스가 아닌 오뚜기 기성품을(그것도 모자라게) 보낸 거 보고 충격 먹었다. 아무리 배달이라지만 명색이 패밀리 레스토랑 음식이고 2만 원이나 받아먹으면서 오뚜기 소스라니... 너무 쌈마이하다. 당연히 소스가 다르니 매장에서 먹는 그 맛이 안 난다. 그래서 리뷰를 통해 어필했더니 딜리버리 전용 매장에선 오뚜기 소스를 쓰는 것이 본사 방침이란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게, 소스가 맛을 좌우하는 샐러드에 소스를 다른 걸 쓰면 그건 이미 다른 음식인 거다. 건대점 답변에선 본사에 건의해보겠다고 하는데, 어찌 됐건 매장과 같은 소스로 바뀌기 전엔 치킨 텐더 샐러드는..
아웃백 건대스타시티점 어린이대공원점이 없어지고 건대스타시티점이 새로 오픈했길래 가봤다. 일단 신규 매장이라 깔끔하고 예전 아웃백 매장들과 달리 주방도 오픈된 형태고 입구쪽에 여유 공간을 많이 둬서 답답하지 않고 쾌적하다. 음식도 무난했고 무엇보다 덜 붐벼서 앞으로 동대문보다 이쪽을 이용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KFC 켄터키치킨버거 미국을 뒤흔든 신제품이라고 광고하길래 별 생각 없이 먹어봤는데 아뿔싸..! 패티가 가슴살이 아닌 다리살이었다. 하지만 부위를 제외하더라도 내용물이 굉장히 썰렁하고 소스도 너무 달아서 내 입맛엔 별로였다. KFC 버거는 역시 징거버거가 가장 나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