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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나들이 더플라자 호텔로 호캉스 가서 체크인하자마자 라운지에서 배 터지게 먹고 소화 식힐 겸 덕수궁 한 바퀴. 사람도 없고 한적해서 좋았다.
Local Natives - Violet Street (2019) 로컬 네이티브스의 네 번째 정규 앨범으로 이들의 최고작이라 생각되진 않지만 마음에 드는 곡들이 몇몇 있다. 특히 When Am I Gonna Lose You는 쿵작거리는 리듬 속에 묘하게 어둡고 음울한 특유의 분위기가 잘 살아있는 곡이라 한동안 많이 들었다. When Am I Gonna Lose You Café Amarillo Megaton Mile
Cigarettes After Sex - Cigarettes After Sex (2017) 국내 팬들 사이에선 일명 '섹후땡'으로 불리는 인디밴드 시가렛츠 애프터 섹스의 정규 데뷔 앨범.(이미 내한 공연도 다녀가심) 음악 스타일은 드림팝, 슈게이징 계열로 볼 수 있는데 몽환적이고 나른하지만 멜로디가 강조돼서 난해하지 않고 듣기 편하다. 밴드 리더이자 보컬인 그렉 곤잘레스의 외모와 매치 안되는 맑고 고운 미성이 귀에서 녹아내린다. K. Apocalypse Sweet
성수동 웨이하이 원래 불낙새면이라는 시그니처 메뉴가 있었는데 반응이 안 좋았는지 없어지고 새로운 시그니처 메뉴인 웨이하이 탕면이 생겼다. 궁금하긴 했지만 선뜻 도전하지 못했는데 회사 막내 핫산님께서 도전 정신을 발휘하여 주문한 덕분에 국물 맛을 봤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맑게 끓인 사천탕면이나 백짬뽕과 비슷한데 주재료는 해물과 버섯이고 고추가 들어가서 살짝 칼칼하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8천 원 주고 사 먹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었다. 역시 웨이하이는 짜장면이 베스트인 듯. 목화솜 탕수육은 두 번째 먹었는데 어째 지난번보다 양이 더 적은 것 같았다. 맛은 있지만 가성비는 별로임.
왕십리 쭈랑피랑(쭈피랑) 매운 거 먹고 싶어서 엄청 오랜만에 갔는데 가격은 천 원씩 올랐고 전보다 맛은 없어졌다.(하나도 안 맵고 불맛도 안남) 내꾸미쭈꾸미도 망하고.. 다른 대안을 찾아봐야겠다.
빕스 다이닝 박스 오랜만에 배달시켜 먹은 빕스 다이닝 인 더 박스. 왕십리역점인데 거리가 가까우면 배달비 안 받는 것이 여기 장점이다.
에이징씨씨씨 카드 지갑 지갑 잃어버려서 쨈이 사준건데 도착하기 전에 지갑 찾았다고 경찰서에서 연락 옴.. 코도반(말 엉덩이) 가죽인데 굉장히 탄탄해서 (또 잃어버리지만 않으면) 오래 쓸듯.
고기고기 파티 소돼지 차별 없는 공정한 고기 파티.
2020 설 전 부치기 올해도 '조금'만 부침.
폭주족 길냥이들의 아지트인 왕십리 6번 출구 앞에서 만난 폭주족 냥이들.
왕십리 마라무쌍 왕십리 민자역사 식당가에 육대장 나가고 새로 오픈한 마라 전문점으로, 가로수길에 있는 곳인데 이번에 분점을 냈다고 한다. 마라탕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새로 생겼으니 맛보러 한번 가봤다. 다른 마라탕 집처럼 원하는 재료 담고 무게 재서 계산하는 식인데 이런 거 귀찮은 사람들 용으로 그냥 매운 단계만 고르면 알아서 만들어주는 메뉴도 있다. 마라탕 가격은 일반 재료 100g당 1,800원, 소고기or양고기 100g당 3,000원, 꼬치 개당 1,000원이고 최소 주문 금액은 8,000원이다. 고기 안 넣고 꼬치 3개랑 일반 재료로 최소 금액 맞췄더니 양이 꽤 많았다. 매운맛은 1~4단계까지 있는데 어느 정도인지 보려고 3단계, 4단계 하나씩 시켜봤는데 4단계도 엄청 맵진 않다. 불닭볶음면보다 좀 덜..
성수연방 피자시즌 1월 회식이 있었던 성수동 성수연방 피자 시즌. 맥주는 홀을 함께 사용하는 자파 브루어리에서 따로 주문해야 한다. 사이즈는 10인치와 13인치 두 가지인데 10인치는 생각보다 작고 13인치는 돼야 2~3명 먹을 듯. 골고루 먹으려고 전부 하프&하프로 주문했고 가격은 둘 중 비싼 피자에 2천 원 추가됨. 개인적으로 스테이크&파 피자가 가장 맛있었고 콰트로 버섯&계란 피자도 괜찮았다. 올리브와 가지는 별로 안 좋아하는 토핑이고 디아볼라는 무난, 페퍼로니는 너무 뻔할 것 같이서 안 먹었다. 양파, 토마토, 파프리카로 된 피클이랑 코울슬로도 하나씩 시켰는데 둘 다 완전 별로다. 피클은 싱겁고 코울슬로는 그냥 날 양배추에 마요네즈 뿌린 수준. 전체적으로 가성비가 별로 좋은 편은 아니라 생각되고 몇몇 토핑이 괜찮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