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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담 컨버지 7 - 캠퍼 2012년 발매된 건담 컨버지 7탄 제품으로 나온 지 꽤 된 것 치고는 조형이 잘 뽑혔다. 하지만 건담 컨버지의 나쁜 점인 시크릿을 빌미로 무장 쪼개기의 희생양이 되어 캠퍼의 상징과도 같은 자이언트 바주카는 시크릿에만 들어있다.(노말 버전엔 샷건 포함) 참고로 최근에 나온 컨버지 #18에서 리뉴얼되었는데, 리뉴얼 버전엔 샷건과 자이언트 바주카는 물론 슈트룸 파우스트까지 포함되어 있어 지금이라면 리뉴얼판을 구하는 것이 좋다.
더 플라자 세븐스퀘어 호캉스 갔던 더 플라자 호텔 클럽 라운지 음식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기대하고 간 세븐스퀘어.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전체적으로 별로였다. 일단 음식 가짓수가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 첫인상부터 실망스러웠는데, 물론 가짓수만 많다고 좋은 게 아니라 음식의 맛과 질이 중요하지만 이쪽도 딱히 좋지는 않다. 우선 시그니처라고 할만한 대표 메뉴가 없고 그나마 고급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양갈비와 대게찜뿐인데 양갈비는 라세느와 비교하면 많이 떨어지고 대게는 살도 많고 나쁘지 않지만 신선한 느낌은 아니다. 메뉴 구성도 호텔 뷔페에서 기대할 법한 평상시 쉽게 접하지 못하던 음식이나 고급 요리 같은 건 전혀 없고 그냥 다 익숙하고 평범한 것들밖에 없다. 10만 원짜리 뷔페라기엔 음식의 가짓수도 구성도 맛도 모두 내..
다잉 라이트: 더 팔로잉 * 폭력적이거나 고어한 스크린샷 일부 포함. 다잉 라이트의 스토리 DLC로 새로운 지역이 포함되는 대규모 확장팩이다.(엔딩까지 플레이타임 22시간 소요) 본편보다 맵이 훨씬 더 넓은데 빽빽한 도시가 아닌 시골이라 밀도가 낮고 이동 수단으로 버기가 추가됐다. 덕분에 본편처럼 파쿠르를 할 일은 많지 않은 대신 운전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써야 하는데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버기를 업그레이드하는 드라이버 스킬도 새로 생겼는데 수월한 진행을 위해선 어느 정도 올려놓아야 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오픈 월드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며 퀘스트 진행하는 게임엔 익숙하지만 지나치게 먼 거리를 왔다 갔다 하게 만들어 지루한 부분도 있다. 탁 트이고 조용한 시골 분위기도 그렇고 좀비들도 여차하면 차로 밀어버리면 되는 탓에..
농심 앵그리 RtA (너구리) 새로 나온 앵그리 너구리 컵라면과 봉지라면 둘 다 먹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별로였는데, 맵긴 한데 매운맛이 인위적이다. 굳이 비유하자면 너구리에 불닭볶음면 소스 뿌린 듯 한 맛? 그렇다고 불닭처럼 확실하게 매운 것도 아니고 너구리 본연의 맛도 별로 안 느껴져서 딱히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아마 잠깐 반짝하고 단종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포천 이동정원갈비 이동갈비 먹으러 오랜만에 포천까지 나갔다 왔다. 방송도 몇 번 타고 꽤 유명한 곳으로 규모가 상당하다. 고기는 생갈비(36,000원)와 양념된 이동갈비(32,000원)가 있는데 생갈비가 더 비싼 건 역시 양념갈비보다는 좀 더 좋은 고기를 쓴다는 얘기다. 원산지는 모두 미국산으로 유명세에 비해 고기가 그렇게 좋아 보이진 않았다. 그렇다고 맛이 나쁜 건 아니지만 사실 이 정도 맛과 가격의 미국산 소갈비는 서울에서도 사 먹을 데 많다. 분위기가 딱히 좋은 것도 아니고, 환기시설도 별로고, 굽기 어려운 양념 소고기인데 직원이 구워주지도 않기 때문에 고기맛 자체나 서비스보다는 그냥 드라이브 삼아 이동갈비 본고장에 가서 먹는다는 것에 의의를 둬야 하는 곳 같다. 어쨌건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지만 내 기준에서는 포천..
홍대 뽈랄라백화점 홍대 키덜트샵 뽈랄라백화점에 다녀왔다. 매장 크기에 비해 물량이 많고 특정 제품군에 특화되지 않고 골고루 다양한 토이들이 있는 편이었다. 특징이라면 토이류외에도 옛날 가수들 굿즈나 전자기기, 잡지 등 잡다한 물건들도 있다는 것. 그리고 이런 샵들이 거의 그렇지만 신제품보다는 옛날 물건들이 많고 미개봉보다는 중고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전체적인 가격대는 내가 시세를 아는 것들로 미루어볼 때 싸진 않지만 그렇다고 바가지까지는 아니다. 쨈은 처키 큐브릭을 하나 골랐지만 나는 딱히 건질만한 걸 찾지 못해 빈손으로 돌아가나 싶었는데 미개봉 박스들 모아놓은 진열장에서 뜻밖에 슈퍼미니프라 점보트3를 발견했다. 2년 전 발매됐을 때 살까 말까 고민하다 안 샀던 건데 최근 콤바트라 V가 나오면서 같이 전시하고 싶어 다시 ..
겐지스 한양대점 원래 커리야였는데 최근 겐지스로 간판이 바뀌었다. 어차피 같은 인도 커리 전문점이니 큰 리스크 없이 프랜차이즈만 갈아탄 것으로 추정. 테이블도 커리야때 그대로고 인테리어가 크게 바뀐 건 없었는데 벽면에 그려놨던 왕좌의 게임 캐릭터들은 다 지웠더라. 덕분에 어쨌건 전보다 인도 느낌은 나는 것 같음. 2인용 커플 세트가 A, B, C 있는데 커리 2개 들어간 B세트로 주문함. 먼저 탄투리티카가 4조각 나오는데 탄두리 치킨을 순살로 발라놓은 거다. 색깔부터 탄두리라기엔 너무 안 빨갛고 맛도 역시 싱겁고 밋밋함. 칠리랑 그린 소스 주는데 그린 소스가 맛있었다. 커리는 빈달루, 티카 마살라, 마크니, 팔락, 샤히코르마 등이 있고 토핑은 닭, 양, 새우 등에서 선택 가능. 치킨 티카 마살라랑 프라운 마크니로 골랐는..
쭈꾸미도사 한양대점 천호동 주꾸미 골목 쭈꾸쭈꾸 맞은편에 본점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빠르게 프랜차이즈화를 진행한 쭈꾸미도사. 아무래도 독도나 쭈꾸쭈꾸처럼 전통도 없고 전문 주꾸미집 느낌보다는 그냥 체인점 이미지가 강하다. 그런 이유로 회사 같은 건물에 쭈꾸미도사 성수점이 생긴 지 반년 정도 됐지만 한 번도 간 적이 없다. 특히 점심 메뉴로 뜬금없는 부대찌개를 파는데, 직장인들 타깃으로 만든 건 알겠지만 주꾸미집에서 부대찌개라니.. 이건 스스로 전문성을 떨어뜨리는 것 밖에 안된다. 어쨌건 최근 왕십리역 근처에 쭈꾸미도사 한양대점이 오픈했고 처음으로 가보게 됐다. 오픈빨에 위치도 좋다 보니 장사 잘돼서 만석이었고 앞에 3팀 있어서 10분 조금 넘게 기다린 것 같다. 대창+주꾸미가 시그니처 메뉴 같았는데 대창 별로 안 좋아하므..
성수동 고운 돈카츠 옵션을 각성하게 만든 것으로 내 멋대로 추측 중인 고운 돈카츠를 다녀왔다. 만석이라 약간 웨이팅을 해야 했고 오픈한 지 한 달 정도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좀 어수선한 것이 자리가 덜 잡힌 분위기다. 안심, 등심을 먹어봤는데 두툼한 두께에 비해 육즙이 살아있어서 안심은 아주 부드럽고 등심도 질기지 않으면서 씹는 맛의 밸런스가 좋았다.(다만 끝에 비계 붙은 건 마음에 안 듦) 고기 잡내도 없고 튀김 상태도 적당한 것이 딱히 나무랄 데 없는 돈가스 맛집이라 할만하다. 토라식당보다 맛있고 윤경보다 가성비가 좋아서 성수동 돈가스 중 최고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메뉴 구성은 좀 아쉬운데 둘 다 맛볼 수 있는 안심+등심 세트나 흔한 치즈 돈가스 같은 메뉴도 없고 내가 좋아하는 가츠동이나 가츠나베 같은 것도 없다...
오뚜기 6포르마지 피자 냉동 피자로 재미 본 오뚜기에서 새로 출시한 건데 이름처럼 6가지 치즈가 들어있는 피자다. 하지만 어차피 6가지 치즈맛이 다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고, 역시 토핑이 없으니 허전하다. 내 스타일은 아니었음.
배달 파티 배 터지는 배달 파티. 등갈비달인 처음 먹어봤는데 뼈에 살은 많이 붙었지만 BBQ 양념은 어디서 먹어본 듯 익숙한 맛이다. 김치등갈비는 당연히 묵은지일 거라 생각했는데 하나도 안 익은 전형적인 중국산 식당 김치여서 당황.. 아마 컨셉인 것 같은데 내 입맛에는 영 이상했다. 스시현 해물짬뽕은 하얗게 끓인 나가사키 짬뽕인데 숙주도 많이 들어있고 맛있었다. 하지만 새우튀김은 자세히 보면 얇은 노바시 새우를 두 마리씩 겹쳐서 튀겨놓은 다소 황당한 형태다. 그냥 노바시 새우튀김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나쁘진 않지만 얼핏 보면 왕새우 같아 보여서 사기당한 기분이 들 수도?
언차티드: 잃어버린 유산 * 일부 스포일러성 스크린샷 포함 언차티드 1부터 4까지 모두 마친 지 반년 정도 지나니 마지막으로 남은 언차티드 시리즈인 잃어버린 유산을 하고 싶어 졌다. 1-4의 주인공이었던 네이선 드레이크 대신 메인 캐릭터가 클로에와 나딘으로 바뀌면서 달라진 모션부터 드레이크 형제의 만담과는 또 다른 재미를 주는 둘의 케미 등 색다른 부분들이 꽤 있다. 하지만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는 기존에 하던 대로 쏘고 달리고 매달리고 벽 타고 뛰어내리고의 연속으로 특별한 점은 없다. 열차 씬과 차량 사용, 헬기와 장갑차의 등장, 밧줄에 수영에 밀 수 있는 오브젝트의 활용 등 오히려 기존 언차티드 시리즈의 요소들을 모두 집약해놓은 느낌이다. 애초에 스토리 DLC로 시작했다 볼륨이 커지며 스탠드얼론으로 전환된 만큼 플레이타임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