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썸네일형 리스트형 겨울왕국 2 최근 몇 년 사이 극장에서 본 영화 중 가장 사람이 많았다. 상영 시간까지 20분이나 남아있었는데 키오스크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팝콘을 못 샀을 정도. 애초에 전혀 기대 안 하고 봤지만 생각보다 더 별로였다. 작정한 듯 돈과 인력을 때려 부어 비주얼이나 기술적인 면으로는 압도적인 화려함을 보여주지만, 정작 재미는 없다. 만들고 싶어서 만든 게 아닌 (초대박 흥행한 전편으로 인해) 만들어야 하니까 만든 느낌이 너무 강하다. 스토리나 주제는 전혀 흥미롭지 않고 엘사의 화려하고 다양해진 의상과 진해진 화장에서 노골적으로 굿즈나 관련 상품 팔아먹으려는 상업적 의도만 보인다. 스벤과 올라프의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 역시 마찬가지.(인형 팔아야지?) 스벤은 그래도 귀엽기라도 하지.. 계속 어른이 되면 어쩌고 .. 피쇼 바삭하게 튀긴 진짜새우 몇 달 전 처음 먹어보고 말 그대로 리얼 새우로 튀긴 걸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던 피쇼 진짜새우. 얼마 전 롯데 본점에 갔다가 3봉지 사 왔다. 비록 머리뿐이지만 리얼은 리얼.. 새우 머리가 무려 83.5%의 함량을 차지하는 제품으로, 새우 분발이 고작 8.5% 들어가는 새우깡과 비교하면 천국과 지옥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원래 난 새우구이도 머리는 안 먹는데 이건 완전 바삭하게 튀겨서 정말 맛있다. 손을 멈출 수가 없음. 특히 맥주 안주로 최고인데 살짝 짭짤하기 때문에 궁합이 아주 잘 맞는다. 이제 한 봉지 남았는데 아껴 먹을 생각이다. 아크앤북 명동 나갔다 들른 을지로 아크앤북. 전체적인 규모만 보면 교보나 영풍보다 작지만 책들 따로, 팬시나 문구 따로 배치해놓은 기존 서점들과 달리 책과 그 책과 관련 있는 물품들을 교차해서 배치해놓은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확실히 기성 서점과는 다른 감각으로 접근한 것이 느껴지고 레이아웃도 딱딱한 일자형이 아닌 자유로우면서도 보기 편한 구조로 되어있다. 또 하나 특이한 건 서점 내에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도록 연결된 식당들이 존재한다는 건데 꽤 괜찮은 발상인 것 같다. 바로 옆에는 띵굴이랑 옛날 빵 파는 태극당도 있어서 버터빵이랑 생크림빵도 하나씩 사들고 나왔다. 팟타이와 부추전+사케 점심에 타논55에서 사 먹은 쌀국수가 별로여서 그날 저녁 해먹은 쨈표 팟타이. 새우도 엄청 크고 아주 맛있게 먹었다. 팟타이 먹고 부추전에 사케도 한잔했는데, 2017년 팩사케 품평회에서 우승했다는 카오리 하나야구 준마이를 먹어봤다. 일반적인 사케 효모가 아닌 와인 효모로 발효한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일반 사케와 달리 색이 노랗고 맛도 과일향이 나고 단맛과 신맛이 강하다. 개인적으로 사케는 향이나 단맛이 강하지 않고 깔끔한걸 좋아하는데 이건 좀 과실주 같은 느낌이 나서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반면 쨈은 맛이 강하고 진해서 좋다고 아주 잘 먹음. 성수동 타논55 매장 인테리어가 딱히 좋지는 않지만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려고 나름대로 꾸며놨다. 태국 음식 전문점이라 쌀국수도 태국식인데 내가 그동안 먹어봤던 태국식 쌀국수와 달리 여긴 육수가 진하지 않고 오히려 맑은 편이다. 고기도 일반적인 소고기 편육 대신 튀긴 고기와 민찌가 들어 있는데 뭔가 어색하다. 국물 맛이 좀 밋밋해서 숙성 고춧가루와 고수를 넣어주니 그럭저럭 먹을만해졌지만 여전히 내가 알던 태국 쌀국수와는 다른 맛이었다. 맛이 아주 없는건 아니지만 태국 쌀국수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베트남 쌀국수도 아니고.. 뭔가 어정쩡해서 다시 먹고 싶을 것 같지는 않다. 스프링롤은 정말 별로였는데 새우살, 게살이 들어갔다는데 새우맛도 게맛도 전혀 안 나고 튀김만 씹는듯했다. PC 업그레이드 램은 삼성 시금치 8기가 두개로 맞췄다. 요즘 램값이 워낙 싸서 16기가 두개로 32기가를 써볼까도 생각했으나 이번 업그레이드 목적인 '가성비'를 지키기위해 오버 스펙은 자제했다. 하지만 CPU를 라이젠으로 선택했기 때문에 3200Mhz 램으로 하고 싶었으나 삼성에서 도통 낼 기미가 보이지 않아 할 수 없이 2666MHz로 살 수 밖에 없었던건 좀 아쉽다. 프랙탈 디자인 디파인 C 케이스에 기본 장착된 쿨링팬이 앞, 뒤 120mm 두개뿐이라 추가 장착을 위해 구입했다. 오버 클럭 할 것은 아니지만 저소음과 좀 더 나은 쿨링을 위해 사제 쿨러로 갬맥스 GTE 구입.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당연히 3600이고 3600X는 최악의 가성비로 유명하지만, 내 경우 따로 오버 클럭에 신경 쓰기 귀찮고 3600X 이상 .. 성수동 일미락 11월 회식으로 다녀온 일미락 성수점. 이미 얼마 전에 갔다 왔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다른 곳을 갔으면 했지만 막상 또 먹으니 맛있더라. 다들 맛을 궁금해해서 중간에 생갈비도 맛봤지만 역시 일미락은 목살이다. 하지만 역시 가격이 비싼 게 문제라 정해진 회식비로는 고기를 양껏 못 먹어서 마지막에 공깃밥 시켜서 나눠 먹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에머이 성수점 매운 쌀국수 성수동 쌀국수 최고의 가성비였던 베트남 쌀롱이 갑자기 없어진 탓에 정말 오랜만에 에머이 성수점을 가게 됐다. 메뉴를 보니 새로 매운 쌀국수가 나왔길래 궁금해서 먹어 봤다. 맛은 똠양 베이스에 칼칼한 매운맛을 가미한 것으로 쉽게 말해 똠양꿍+짬뽕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강하진 않아도 똠양의 새콤한 맛이 있어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건더기는 부실한 편으로, 해물은 새우 한 마리랑 홍합 두세 마리가 전부고 나머진 양배추 같은 것들뿐이다. 먹을 만은 했지만 이런 정체가 모호한 한국화 된 메뉴보다는 차라리 똠양 누들을 제대로 하는 게 더 낫지 않나 싶다. 빕스 퐁듀 매직(왕십리역사점) 어김없이 다녀온 빕스 신메뉴 투어.. 이번 타이틀은 퐁듀 매직인데 퐁듀 치즈 소스에 찍어 먹는 재료들이 소시지, 고구마, 브로콜리 같은 것들뿐이라 난 손도 안 댔다. 대신 새우, 피쉬볼, 통감자(난 안 먹지만)가 들어있는 스노우 슈림프 치즈 퐁듀가 아주 맛있었다. 고기 신메뉴는 지난번 메뉴였던 갈비맛 포크 바비큐를 소스만 바꾼 오렌지 포크 바비큐와 역시 예전에 나오던 것과 비슷한 블랙 페퍼 포크가 있는데 둘 다 그저 그렇고, 치킨은 왕십리점만 그런 건지 빕스 전체가 바뀐 건지 모르겠지만 예전의 자잘 자잘한 치킨보다 훨씬 크고 맛있어졌다. 홍합 스튜는 쿰쿰한 맛이 나고 짜서 별로였고, 굴라쉬는 예전에도 몇 번 나왔었지만 역시 맛있다. 그 외 파스타나 피자 등은 똑같고 즉석 코너에 좀 뜬금없게 짜장면이 추가.. 성수동 용짜장 애아빠님과 퇴근 후 용짜장에서 한잔. 칭다오가 대세라 하얼빈 있는 곳이 드문데 여긴 하얼빈이 있어서 좋았다. 최근 막내표 요리 한·중·일식을 넘나드는 막내표 요리 최근작들. 막내 때문에 닭가슴살 먹을 틈이 없다. 장금수부대찌개 엔터식스한양대점 엔터식스 한양대점에 생긴지는 꽤 됐으나 항상 손님도 없고 영 당기지 않아서 그동안 한 번도 안 갔던 곳인데, 날도 춥고 부대찌개가 먹고 싶어서 모험하는 마음으로 가봤다. 메뉴 구성이 이태리 부대찌개와 거의 비슷했는데 부대전골 나오는 것도 이태리 부대전골이랑 거의 똑같았다.(가격도 동일) 어느 쪽이 벤치마킹한 건진 모르겠지만 맛은 이태리 쪽이 훨씬 나았는데, 이렇게 거의 똑같은 재료를 쓰고도 맛 차이가 심하게 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장금수 부대전골은 맛이 없었다. 일단 간이 전혀 안 맞았는데, 국물이 그냥 맹탕이다. 햄을 이렇게나 넣었는데 어찌 이리 밍밍한지 신기할 정도였다. 또 어이없던 건 장금수도 이태리 부대찌개처럼 밥에 비벼먹으라고 버터가 나온다는데 여긴 안주길래 달라고 하니까 없단다.. 그리고 이.. 이전 1 ··· 113 114 115 116 117 118 119 ··· 3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