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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스 연어특별전 2차(왕십리역사점) 이번 연어 특별전 메뉴들이 대체로 괜찮았고 스테이크도 먹고 싶어서 일주일 만에 빕스 또 감. 이쯤 되면 빕스에서 상 하나 줘야 하지 않나 싶은데... 메뉴는 지난번과 동일한 관계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마트 해쉬 브라운 포테이토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긴 한데 금방 느끼해진다. 다음엔 팬말고 오븐에 구워 먹어봐야겠다.
혼다라멘 왕십리점 혼다라멘 왕십리점 두 번째 방문. 숯불고기 라멘을 먹어봤는데 삶은 달걀도 없고 지난번 먹었던 매운 혼다 라멘보다 토핑이 부실했다. 숯불고기도 생각만큼 라멘에 숯불향을 더해주지 못함. 고기질도 그다지 좋지 않아서 일반 라멘에 나오는 차슈가 훨씬 나았다. 하지만 지난번에 라멘 국물이 뜨겁지 않아서 뜨겁게 해달라고 주문한 건 제대로 반영돼 나온 것은 좋았다. 토마토 라멘은 지난번 먹었을때와 전혀 다르게 국물이 거의 없었는데 라멘이라기보단 거의 카레에 가까울 정도의 상태였다. 국물 때문에 시킨건데 국물이 없어서 망함.. 이렇게 같은 집에서 같은 음식의 편차가 심하게 나면 다시 갈 마음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 랜덤도 아니고.. 사이드로 시켜본 치즈 돈가츠는 치즈도 많이 들었고 그럭저럭 괜찮았다. 라멘에 대한 만족..
고기 반찬 편의점 싸구려 상그리아에 소고기+돼지고기 조합도 나쁘지 않다.
2019 추석 전 부치기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추석 전 부치기. 이젠 엄마도 양심에 찔리시는지 조금만 한다는 소리를 안 한다.
베이컨 새우 날치알 크림 파스타 오랜만에 막내가 만들어 준 크림파스타. 실력이 늘어서 이젠 뭐 이정도는 일도 아니다.
농심 매콤달콤 국물라볶이 지난번에 먹고 망할 것을 확신했던 농심 짜파게티맛 국물라볶이와 세트로 같이 산거라 이미 맛없을 거란 건 알고 있었지만 언젠가는 해치워야 하기 때문에 별로 입맛 없고 먹고 싶은 것도 없는 날 처리했다. 전혀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짜파게티맛보다는 그래도 이게 양념 맛이 낫더라. 사리면은 그럭저럭 해치울만했지만 짜파게티맛에 들어있는 것과 똑같은 가짜 어묵과 떡은 정말 맛 없었다.(결국 떡은 꽤 버림) 그래도 먹어 치우고 나니 뭔가 밀린 숙제를 한 듯한 뿌듯함이 느껴졌다.
마신떡볶이 신불떡볶이 행당점 없어진 뒤로 배달 떡볶이 대안을 아직 못 찾고 있는데, 이번엔 마신떡볶이에 도전해봤다. 여기 역시 포장부터 구성까지 엽떡 스타일인데, 좋은점은 둘이 먹기엔 너무 많은 엽떡과 달리 두 명 먹기 적당한 중간 사이즈가 있다. 떡 많이, 오뎅 많이 선택 가능한데 오뎅 많이로 해도 떡을 잘 안 먹다 보니 떡은 꼭 남음.. 오뎅 '많이' 말고 아예 '오뎅만' 옵션이 존재했으면 좋겠다. 부산 어묵만 쓴다고하는데 어묵 종류도 두 가지고 맛있다. 만두도 잘 튀겼고 괜찮음. 하지만 떡볶이 양념맛은 그저 그랬는데 일단 안 맵다. 캡사이신 전혀 안 쓰고 고춧가루로만 매운맛 내서 자극적인 매운맛이 아니라고 쓰여있길래 3단계(최고 4단계)로 먹었는데 하나도 안 맵다.. 엽떡과 비교하자면 덜 매운맛 보다도 한참 ..
빕스 연어특별전(왕십리역사점) 신메뉴 나오자마자 바로 다음날 먹으러 달려감. 뭐 이쯤 되면 빕스 매니아..보다는 중독자 수준. 타이틀은 연어특별전이었는데 어차피 훈제 연어나 통 연어구이 같은 연어 메뉴들은 올해 꾸준히 나오던 거라 실질적으로 신메뉴라고 할만한 건 거의 없다. 대구 턱살 구이나 포크 바비큐 등은 전에도 몇번씩 다 나왔던 것들이고 유일하게 눈에 띄는 신메뉴가 마라 연어인데 이게 진짜 맛있다. 짭짜름하면서 마라가 살짝 가미된 맛인데 밥이랑 같이 먹어야 맛있는데 배부를까 봐 밥은 많이 못 먹음. 파스타 소스도 로테이션을 하는지 세 가지 중 두 가지가 바뀌어있었다. 나처럼 신메뉴 나올때마다 가는 사람한테는 크게 바뀐 게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전체적인 음식들의 구성이나 맛은 오랜만에 좋은 점수를 줄만하다. 자, 이제 연어는 충분..
부산 초량이바구길 부산 출장 이튿날 갔던 초량이바구길. 시간이 별로 없어서 멀리는 못 가고 부산역 근처에 가볼만한 곳을 찾다가 가게 된 건데 전체를 다 돌진 못하고 168계단까지만 올라갔다. 168계단은 딱히 볼 건 없고 그냥 옛날 산동네 가파른 계단 주변에 전시물이나 전망대등의 시설과 몇몇 상점을 배치해놓은 것이 전부다.(하긴 168 '계단'에 계단 말고 뭘 바라겠는가) 계단 꼭대기 뷰도 바다가 탁 트여 보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높은 것도 아니어서 그렇게 볼만한 경치는 아니다. 그래도 땀 흘리며 올라가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재미 삼아 들른 다락방 장난감 박스에서 뜻밖의 레어템을 구하게 된 성공적인 일정이었다. '건담 일러스트레이션 월드 리미티드 에디션 피규어 세..
부산역 본전돼지국밥 부산 출장 이튿날 아침으로 먹은 본전돼지국밥. 부산역 주변에선 가장 잘되는 돼지국밥집이라는데 진짜 가보니 아침 10시 반부터 사람들이 줄 서 있었다. 그래도 국밥 특성상 회전이 빨라서 그런지 10여 분 만에 들어갈 수 있었음. 메뉴는 순대국밥, 내장국밥 등도 있는데 메인인 돼지국밥으로 주문했다. 반찬으로 부추무침이랑 김치가 나오는데 부추는 억세고 김치는 젓갈 맛이 강하게 나서 둘 다 별로였다. 돼지국밥은 생각보다 국물이 맑고 가벼운 맛인데 아침으로 먹기엔 묵직한 것보다는 이쪽이 더 부담 없었다. 육수가 갈비탕과 설렁탕의 중간 정도 느낌인데 깊고 진한 맛은 아니고 담백한 스타일이라고 보면 될 듯. 고기는 돼지 편육이 들어가는데 후지(뒷다리살)로 보인다. 후지는 돼지고기 중 가장 저렴한 부위로 비계가 적은 ..
부산 아스티 호텔 부산 출장 숙소였던 아스티 호텔의 간략한 후기. BIC 스폰서 업체에게 제공된 건데 우린 스위트1, 스탠다드1을 받았다. 4성급 호텔이고 23층 높이에 객실 350여개로 생각보다 꽤 컸다. 그리고 작년(2018)에 지은 신축이라 아주 깨끗하고 가장 좋은 건 위치가 진짜 부산역 바로 코 앞임. 인테리어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딱히 고급스럽진 않지만 무난하고 깔끔한 비즈니스 호텔 스타일이다. 로비는 3층에 있는데 키를 다이렉트로 건네받아서 로비 구경은 못함. 방이 그냥 스위트룸이 아닌 '마루 스위트룸'이라고 했는데 창가 쪽에 진짜 마룻바닥이 깔려있는 게 특이했다.(평상 마루처럼 바닥보다 살짝 높게 되어있음) 생각보다 방이 별로 크지는 않았지만 혼자 뒹굴거리기엔 당연히 넓다. 오랜만에 욕조에 몸 담그고 나와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