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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하루종일 시궁창 냄새가 날 따라다닌다.
Coldplay - Parachutes (2000) Shiver와 Yellow로 화려하게 등장하며 대박 신인의 탄생을 알린 콜드플레이의 데뷔앨범. 그당시 브릿팝 신인들이 대부분 그랬듯 콜드플레이 역시 라디오헤드나 트래비스, 임브레이스등과 비교 되었지만 라디오헤드만큼 우울하지 않았고 트래비스만큼 감성적이지도 않았다. 하지만 오히려 그랬기때문에, 너무 한쪽으로 깊게 기울지 않았기때문에 대중성이 있었고 고르게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지 않았나싶기도 하다. 데뷔 앨범임에도 깔끔한 연주와 잘 다듬어진 곡들, 평범한듯 맑고 단아한 크리스마틴의 보컬등 완성도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싶은 음반이고, 브릿팝 입문용으로도 훌륭한 음반이라고 생각한다. 이 앨범에선 Trouble을 가장 좋아한다.
Arco - Coming to Terms (2001) 쓸쓸하게 속삭이는 보컬과 소박한 연주가 듣는 사람의 마음을 조용히 휘저어놓는다. 아무리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라도 사색에 잠기게 만들고 감상에 빠지게 만드는 음악. MP3로 이 앨범을 처음 접한 2002년도부터 꼭 소장하고싶어 이곳저곳을 다 뒤져봤지만 구할 방법이 없었다. 그렇게 거의 포기상태로 1년이 지난 2003년 가을, 놀랍게도 국내에 라이센스로 발매가 되었다. 그것도 EP앨범4장을 더한 보너스 시디까지 포함해서. 그때 너무너무너무 기뻐서 곧바로 주문을 하고 밤잠까지 설쳤던 기억이 난다. 두툼한 하드 케이스에 아르코의 음악들과 잘 어울리는 사진엽서들, 원문 가사와 해석이 포함된 부클릿등 라이센스 구성물도 매우 훌륭해서 정말 오랜만에 라이센스 음반에 만족을 했었다. 이정도 수준으로만 만든다면 굳이 비싼..
시티 오브 히어로즈 플레이어가 영웅이 되어 하늘을 날아다니며 초능력으로 악당들을 처치한다는 재미난 발상을 보여준 mmorpg 시티 오브 히어로즈. 선과악의 진영을 나눠 히어로들간에 벌어지는 PvP, 기지 건설과 기지전, 참신한 아이템/스킬 시스템과 훌륭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등 장점이 많은 게임이었지만, 국내 정서와 맞지않는다는 이유와 몇가지 근본적인 문제점들로 결국 국내서비스가 중단되버린 아쉬운 게임이다.
Kent - Hagnesta Hill (2000) 켄트 정규 4집. 이 앨범부터 난 켄트의 앨범을 영어버전뿐만 아니라 스웨덴어버전도 같이 듣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자국어로 부르는게 곡의 원래의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그 결과 예상대로 같은곡이지만 언어에따라 느낌이 상당히 달랐고 개인적으로 스웨덴어로 부르는게 더 자연스럽고 곡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것 같았다. 못알아 듣는대도 불구하고 말이다. 묘하게 같은곡임에도 영어버전은 그냥 브릿팝 같은데 스웨덴어버전을 들으면 신비로운 제3세계 음악이 돼버리는거다. 경험과 명성(그리고 돈)이 쌓였으니 당연한 결과이기도하지만 이 앨범부터 켄트의 음악은 전보다 세련되고 깔끔해지면서 자기들만의 고유의 색깔을 갖기 시작한다. Protection, Cowboys같은곡들 정말 좋다. 그리고 이 앨범을 스웨덴어판으로 듣지..
Kent - Isola (1997) 켄트의 3번째 앨범이자 영어버전을 만들어 세계시장에 도전한 첫번째 앨범. 나도 이 앨범으로 켄트를 처음 접했다. 초기 라디오헤드의 감수성과 트래비스의 서정성, 스웨이드의 우울함과 빌리코건의 음성이 번갈아 떠오르는 느낌의 첫인상. 카디건스 이후 스웨덴 밴드에 또한번 놀라게 됐다. 역시 세상은 넓고 들을 음악은 많은가보다. 747을 시작으로 켄트에 푹 빠지는 계기가 된 앨범.
참치김밥 & 해물떡볶이 역시 집에서 해먹는게 맛있다.
다옥의 추억 - C.O.D
새로 구입한 모니터와 키보드 몇달 되긴했지만 뭐 아직 새거니까.. 근데 이젠 마우스가 바꾸고싶어지네. 불치병이다.
탕슉과 맥주 직접만든 탕수육에 시원한 맥주한잔~
이브온라인 내 캐릭터 포트레이트 턱 각도 조절과 눈알까지 돌아가는걸 보면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역시 최고의 그래픽상을 받을만한 멋진 퀄리티.
비트파일럿 오픈베타테스트 시작 우리회사에서 첫 퍼블리싱하는 게임 비트파일럿이 어제(7월12일)부터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고 고칠점도 많아 보이지만 옛날 오락실 슈팅게임을 온라인으로 재현하려고 나름 많이 노력한 게임이다. 어릴적 오락실에서 비행슈팅 좀 했던 사람이라면 한번 도전해 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