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썸네일형 리스트형 Dishwalla - Pet Your Friends (1995) 크리드가 등장하여 포스트 그런지의 황제로 군림하기 이미 2년전에 이런 앨범이 존재했다는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둡고 무겁고 강렬함과 동시에 부드럽고 따뜻하고 상쾌하다. 마치 먹구름이 잔뜩낀 밤에 황무지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그런 기분이랄까. 내가 보기엔 충분히 상업성을 갖춘 밴드임에도 국내 인지도가 형편없이 낮다는게 안타깝다. 첫곡 Pretty Babies부터 시작해서 가장 히트한 Counting Blue Cars는 말할 필요도 없도 Charlie Brown's Parents같은 곡은 디쉬왈라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준다. 그외에도 Miss Emma Peel, It's Going to Take Some Time, Only For So Long, Give등 좋은곡이 너무 많다. 곡들의 스타일이 .. 진짜 오징어짬뽕 끝내준다. 참치김밥 중국쌀로 만든거 사먹지말고 직접 해먹자. 닭가슴살 구이 난 닭가슴살이 너무 좋다. 동태찌개 많이 넣었는데 동태가 잘 안 보인다.. 평화 예전엔 평화라는 말의 뜻을 몰랐다. 세계평화따위의 거창한 것만이 평화가 아니란걸 뒤늦게 깨달았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수많은 갈등과 하찮은 감정놀음에 에너지를 소비하고 얼굴을 붉힐때마다 우리안의 평화는 점점 사라져간다. 나는 평화를 사랑한다. 모든 인간들에 평화가 있기를. Soul Asylum - Let Your Dim Light Shine (1995) 대체로 분위기는 전작인 [Grave Dancer's Union]과 비슷한편이지만 어쿠스틱한곡들이 많아졌다. 첫 싱글이었던 Misery와 흥겨운 Bittersweetheart, Runaway Train못지않은 Promises Broken, 컨트리한 리듬이 편안한 To My Own Devices와 I Did My Best, 잔잔한 Eyes of a Child, 경쾌한 Tell Me When등 거의 모든곡이 다 좋다. 이미 이 앨범을 낸 시점에서 소울 어사일럼은 결성 15년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였고 그중 10년이상이 무명시절이었기에, 너무 늦게 빛을 본 것이 무척 아쉬운 밴드다. Soul Asylum - Grave Dancer's Union (1992) 중고등학교시절 위노나 라이더가 좋아하는 여배우였다. 그런데 그 위노나께서 잘난 조니 뎁을 차버리고 웬 락커와 사랑에 빠졌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그 장본인이 바로 소울 어사일럼의 보컬 데이브 퍼너였다. 위노나가 반한 락커라.. 들어보지 않을 수 있나. 좀 엉뚱하게도 이런 계기로 난 소울 어사일럼을 접했다. 사실 데이브 퍼너는 외모만 놓고보면 그다지 미남형이 아니다. 어찌보면 좀 얼빵해보이기도 하는데 음악을 들어보고나서야 위노나가 맛이 갈만하구나 하는걸 느꼈다. 객관적으로 노래를 아주 잘한다고 볼 순 없지만 살짝 허스키하면서도 애틋한 목소리가 따뜻하게 기운을 북돋아주는 그런 느낌을 준다. 기차여행을 떠날때면 늘 듣던 Runaway Train, 들을때마다 기운이 나던 Somebody to Shove, Witho.. Creed - Human Clay (1999) 시원한 청량감이 느껴지는 Higher와 크리드식 발라드 With Arms Wide Open, 스크림3에 삽입되서 인기를 끌었던 What If등에 힘입어 소모포어 징크스를 피해갔다. 좀 더 헤비해지고 어두워졌지만 앨범 전체적으로 봤을때 1집엔 못미친다고 본다. 뭐 그래도 3집보단 낫지만. Creed - My Own Prison (1997) 90년대 후반 소위 포스트 그런지라는 장르를 가장 확실하게 대중적인 위치에 올려놓은 밴드가 누구인가 라는 질문이 나온다면 나는 곧바로 크리드가 떠오른다. 세상과 벽을 쌓고 비관적이기만하던 그런지와 기존 얼터의 일부요소들을 배제하고 자폐적인 메세지대신 자아성찰을 통한 경건하고 희망적인 메세지를 담았다. 거기에 강렬한 훅과 감각적인 멜로디.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런지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밴드일뿐이라는 곱지않은 시선도 있었지만 One, Torn, My Own Prison, What's This Life For로 빌보드 챠트를 싹쓸이하며 순식간에 엄청난 인기를 얻은것을 보면 결국 많은 대중들이 원하던것은 이런 음악이었다는것을 증명한다. 무대나 공식석상에서도 겸손하고 건실한 모습으로 외형적으.. Korn - Korn (1994) 대체로 이쪽계열 밴드들은 데뷔앨범이 가장 에너지가 넘치고 뒤로 갈수록 점점 맛이가는 경향이 있는데 콘도 마찬가지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볼때는 콘의 앨범들중 괜찮다고 할 수 있는건 이 앨범뿐이다. 특히 3집때 Got The Life를 듣고나서의 그 어이없음이란..(곡자체는 나쁜게 아니다만) 뭐 어쨌건 난 콘을 어떤 메세지를 품은 전사가 아닌 그냥 양아치 밴드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게 나쁜의미는 아니고 그 뒷골목 양아치같은 이미지가 콘의 매력이었다고 느꼈기때문에 갈수록 돈맛에 찌들어 둥그렇게 다듬어지는 모습이 별로였을뿐이다. 림프 비즈킷 같은 경우는 락에 힙합을 접목한게 아니라 힙합하는애들이 락을 흉내내는 느낌이라 처음부터 별로였고. 콘하면 음악보다 먼저 떠오르는게 조나단의 아디다스 삼선 츄리닝인데,.. Deftones - Adrenaline (1995) 이젠 하드코어의 고전이 되어버린 데프톤즈의 데뷔작. 이쪽라인을 그리 즐기는편이 아닌 나도 이 앨범은 참 많이 들었는데, 육중하고 어두운 연주도 그렇지만 치노의 보컬이 참 묘한 매력이 있었다. 꾸밈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그야말로 원초적으로 몽땅 토해내는듯한 목소리. 짐승처럼 울부짖어대지만 한편으론 우울함이 느껴지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요즘의 하드코어나 뉴메탈계통의 밴드들을 보면 너무 인위적으로 세련되게 꾸민듯한 느낌이라 가슴속까지 와닿는 그런 느낌이 없다. 나도 나이를 먹어가다보니 이런음악을 들으며 헤드뱅잉하기엔 이젠 좀 부담스럽긴하지만.. 이전 1 ··· 300 301 302 303 304 305 306 ··· 3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