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면

쪼배기 농심에서 새로 나온 컵라면 쪼배기. 이름이 웃겨서 사먹어본건데 이거 의외로 맛이 괜찮다. 라면에서는 처음으로 동태찌개맛을 시도한 컵라면인데 나름대로 그럴싸하다. 개운하고 구수한 국물맛도 좋고 특이한건 두부가 건더기로 들어있다는 것.
라면 얼마전 라면시장의 1인자인 농심이 라면값을 8%정도 올리더니 야쿠르트도 덩달아 올리고 눈치살피던 삼양도 똑같이 8% 인상한단다. 그결과 농심과 삼양의 대표제품인 신라면과 삼양라면이 550원에서 600원이 됐다. 라면을 즐겨먹는 나로써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예전에는 라면이 서민들의 배를 채워주는 음식이란 이미지가 강했고 그런 이미지에 맞게 가격도 저렴했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고 맛과 품질 거기다 건강까지 따져가며 먹는 식생활이 자리잡게되면서 라면을 먹을 기회는 갈수록 적어진다. 애들이 먹고싶어하는데도 몸에 안좋다며 라면을 아예 못먹게 하는 집도 꽤 되더라. -우리집이 그랬으면 라면싸들고 가출했을지도- 이제 라면은 배고픈 서민들의 주식에서 벗어나 가끔씩 먹는 간식이나 별식으로 인식이 바뀌어 가는 것 같다. ..
라면천국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 라면코너 우리나라 거의 모든 라면을 구할 수 있는곳. 난 여기만 가면 가슴이 뛴다.
왕뚜껑컵 새로 출시된 왕뚜껑컵이다. 평소 왕뚜껑을 좋아하던지라 6개들이 박스로 사서 시식해보았으나 맛은 최악.. 면발부터 건데기구성, 국물맛까지 기존 왕뚜껑과 완전히 딴판. 이물건의 이름이 어째서 왕뚜껑인지 알 수가 없다. 라면 먹고 열받어본일은 오랜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