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썸네일형 리스트형 팔도 비빔면 2 팔도 비빔면을 안 좋아해서 이 제품도 관심이 없었는데 내가 새로운 라면 먹는 거 좋아하는 걸 아는 막내부부가 선물(?)로 사다 줘서 실험하는 마음으로 먹어봤다.뜨겁게 비벼도 되고 차갑게 비벼도 되는 하이브리드 비빔이라는데 날씨가 쌀쌀해서 일단 뜨겁게 먹어보기로 했다.포장색이 다른 비빔면들과 달리 브라운인 것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 비빔소스가 포장색과 같은 간장색이다.맛은 간장에 불고기소스를 살짝 가미한 맛인데 후추맛이 엄청 강하다.내가 후추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렇게 밸런스 다 무시하고 간장에 후추통 엎은듯한 맛은 전혀 맛있게 느껴지지 않는다.후추 좋아하는 내 입에도 이 정도니 후추의 맵고 얼얼한 맛 싫어하는 사람들은 정말 싫어할 맛이다.원래 차갑게도 먹어보고 후기를 쓰려했지만 도저히 다시 먹고 싶지가 .. 수제 충무김밥 쨈이 섞박지, 오징어볶음, 김밥까지 직접 만든 수제 충무김밥.맛있었지만 너무 수고가 들어가서 앞으론 그냥 사 먹기로 했다. 교남김밥 매장에서 먹었던 날인데 돈 아까워서 밖에서 라면 잘 안 사 먹는데 도저히 라면 없이 김밥만 못 먹겠어서 시켰다. 숙주 조금 넣어주고 라면 하나 끓여주는데 5천 원 받는 건 역시 너무 비싸다. 기본 교남김밥은 좋게 말하면 건강한 맛이고 내 입맛엔 좀 밋밋하다. 오징어순대는 먹을만하지만 역시 가성비는 안 좋다. 다른 날 배달로 먹은 김밥 세 줄. 볶은김치참치김밥은 다른 재료들에 비해 김치랑 참치가 너무 적게 들어가서 맛이 별로 안 나고 오징어채김밥이 좀 더 낫다. 김밥 한 줄에 5~6천 원씩 하는 게 더 이상 어제오늘일이 아니지만 여전히 적응 안 된다. 오뚜기 마열라면, 하림 더미식 비빔면 오뚜기 마열라면 앞에 '마'가 붙어서 마라맛인가? 했지만 마라 하곤 상관없고 마늘, 후추, 고추 3가지 매운맛이 추가된 거라고 한다. 그래서 기존 열라면 구성에 후첨용 마늘후추 블록이 추가로 들어있는데 국물에 마늘 풍미와 후추의 쏘는듯한 매운맛이 가미된 게 느껴지지만 '매운 라면'이라고 강조할 정도로 맵진 않다. 그리고 건더기에 말린 표고버섯이 들어 있어서 신라면스러운 느낌도 난다. 그래서인지 열라면의 배리에이션 제품이지만 오히려 신라면 너프 되기 전의 더 맵고 강한 맛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신라면 레드가 나왔기 때문에..) 더미식 비빔면 하림의 더미식 장인라면에 이어 출시된 비빔면을 먹어봤다. 팔도 비빔면이나 오뚜기 진비빔면, 농심 배홍동 등 경쟁 제품들에 .. 오뚜기 죽장연 빠개장면 빠개장이란 건 처음 들어봤는데 찾아보니 '메주를 빠갠 뒤 찐 보리쌀과 고추씨를 넣어 발효시킨 장'이란다. 그리고 이 빠개장을 판매하는 전통장 브랜드 중에 죽장연이란 곳이 있고, 오뚜기가 이곳과 협업을 통해 출시하게 된 제품이다. 가격은 이마트 기준 4개들이가 5,580원으로 개당 약 1,400원이니 꽤 비싼 편이다. 맛은 예상대로 된장맛에 냉이향이 살짝 가미된 맛인데, 된장찌개에 라면 사리 넣어 먹는 것 같아서 내 입맛엔 별로 안 맞았다. 빽라면, 틈새라면 고기짬뽕 백종원이 라면을 출시했다고 해서 먹어봤다. 가격은 이마트 기준 4개 들이 3,980원으로 신라면보다 개당 100원 이상 비싸다. 더본코리아에 자체 라면 생산 공장이 있을 리 없으니 제조원을 확인해 보니 팔도 OEM이다. 그래서인지 국물이나 면발이 딱 팔도 라면스러운 맛이다. 설명엔 소고기 베이스라고 하는데 미역 건더기 때문인지 그냥 팔도 해물라면과 비슷하고 매운맛이 더 강한 느낌이다. 백종원 이름값에 어느 정도는 팔리겠지만 특별하거나 개성 있는 맛은 아니어서 롱런은 못할 것 같다. 틈새라면 신제품인 고기짬뽕도 먹어봤다.가격은 이마트 기준 4개 들이 4,480원으로 빽라면보다 개당 100원 이상 비싸다.특징인 후첨 스프를 넣기 전에는 일반 틈새라면과 맛이 거의 똑같은데 후첨 스프를 넣으면 사골 분말 때문에.. 라면왕 김통깨, 틈새라면 텐션업, 더미식 장인라면(얼큰한맛) 라면왕 김통깨 건면 특성상 조미유가 들어간 것 같은데 기름기 없앤다고 기껏 건면 써놓고 거기에 조미유를 넣으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조삼모사도 아니고.. 맛은 딱히 특별한 점 없이 평범한 국물에 김+통깨 토핑이 가미된 맛이다. 틈새라면 텐션업 기존 틈새라면에 김, 계란, 튀김 구성의 토핑스프가 추가된 버전이다. 토핑스프 때문에 틈새라면 특유의 쏘는듯한 매운맛이 약간 중화된 맛인데 내 입에는 틈새라면의 개성만 가리는 애매한 제품이라고 느껴졌다. 텐션업보단 텐션다운이 더 어울리는 맛이다. The미식 장인라면 하림에서 야심 차게 라면 시장에 도전한 제품인데, 다른 거 다 떠나서 가격이 정신 나갔다. 고오급 전략으로 건면과 액상스프를 사용하고 건더기도 푸짐하게 들었지만 그래 봤자 인스턴트 라면이란.. 팔도 짜장면, 오뚜기 옛날잡채, 삼양 흑삼계탕면 팔도 짜장면. 일반적인 짜장라면과 달리 3분 짜장 같은 게 들어있는데 실제 조리 방법도 짜장 소스를 데워서 삶은 면 위에 뿌려 먹는다. 맛도 일반 짜장라면들과는 많이 다른데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라면에 3분 짜장 비벼 먹는 듯한 맛이다. 소스 때문에 일반 짜장라면보다 고급이라고 볼 수 있지만 오히려 인스턴트 짜장라면스럽지 않아서 애매하다고 느꼈다. 오뚜기 옛날잡채. 일반적인 잡채보다는 당면이 좀 얇고 조리방법에 나온 대로 정확히 5분 삶았더니 면이 덜 익어서 딱딱하다. 1~2분은 더 삶아야 할 듯. 인스턴트치고는 그럭저럭 잡채 흉내는 냈지만 시판 참기름 특유의 맛과 향 때문에 금방 물린다. 간이 생각보다 짜서 그냥 먹기보단 잡채밥처럼 먹는 것을 추천. 삼양 흑삼계탕면. 이건 조미유가 맛을 좌우하는데 조미유.. 군산 짬뽕 라면 군산농협, 군산대학교, 군산시가 공동 개발했다는 군산 짬뽕 라면을 사 먹어봤다. 불맛 향미유가 들어간 다른 짬뽕 라면들과는 결이 다른 맛인데, 좀 더 전통적인 해물 라면 맛이다. 굳이 비교 대상을 찾자면 맛 없어지기 전 오징어 짬뽕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인위적인 향미유를 빼고 칼칼하면서도 깔끔한 국물과 진한 해물맛의 조화가 생각 이상으로 좋았다. 면에 군산 찰보리가 들어갔다는데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면발도 꽤 괜찮다. 하지만 가격이 개당 1,950원으로 비싼 편이고 편의점이나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진다. 오뚜기 짜슐랭 오뚜기 짜장라면 신제품 짜슐랭을 두어 달 동안 5개 정도 먹어봤다. 면을 삶은 후 물을 따라 버리지 않고 처음부터 물을 적게 넣고 끓이는 일명 '복작복작' 조리법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물 조절이 어렵거나 따라 버리는 과정 자체가 번거롭다고 느껴지는 사람에겐 메리트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반대로 물을 버리는 과정에서 본인의 취향대로 농도를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상급자용'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결과적으로 난 복작복작 조리법보단 기존에 하던 대로 물 넉넉히 넣고 끓인 후 내 취향에 맞게 물 남겨서 비벼 먹는 쪽이 더 좋았다. 맛은 짜파게티를 열심히 벤치마킹한 듯 상당히 비슷한데, 짜파게티보다 짜슐랭이 짜장 소스 맛이 더 강하고 풍미가 깊게 느껴져서 내 입맛엔 더 맞았다.(짜파게티는 짜장맛은 밋밋하고.. 팔도비빔면 3배 매운맛 이름도 빨간색으로 써놓고 3배 매운맛이라고 해서 살짝 기대했는데 하나도 안 맵다. 내가 매운 걸 좋아해서가 아니라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아버지도 아무 소리 안 하고 드실 정도로 정말 안 맵다. 오리지널 팔도 비빔면하고 비교하면 매운지는 모르겠고 그냥 좀 덜 단 느낌? 아무튼 맛 없는 팔도 비빔면보단 이게 좀 더 나은 것 같다. 팔도 꼬간초 비빔면 꼬들김에 이어 꼬간초(꼬소한 참기름, 간장, 식초)도 먹어봤다. 그나마 이건 간장 소스가 들어가서 꼬들김처럼 느글거리는 맛이 덜하고 간도 좀 맞지만, 맛대가리 없는 건 똑같다. 한 이틀 굶었으면 모를까 도무지 이걸 다 먹어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없어서 반 정도 먹다 버렸다.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