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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매드포갈릭 건대스타시티점 점심 회식으로 다녀온 매드포갈릭 건대 스타시티점. 찾아보니 5년 전에도 회식하러 갔었는데 5년 만에 또다시 회식하러 가게 된 거다.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줄줄이 문 닫고 있는 요즘 스타시티에서 가장 안 좋은 위치에 있음에도 5년 동안 안 망하고 버티고 있을 줄은 몰랐다. 음식은 늘 먹던 것들이라 특별한 건 없었지만 매드포갈릭을 오랜만에 간 거라 맛있게 잘 먹었다.
종로 애프터워크33 배달 안국역 근처에 있는 파스타 전문점인데 평이 좋아서 배달로 먹어봤다. 알리오 올리오에 대파가 들어간다고 해서 본능적으로 맛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와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대파도 얼마 없고 기대했던 파 기름 맛도 약했다. 기본 1.3만 원에 1,500원짜리 '양 많이' 옵션 추가하면 양을 1.5배 준다고 해서 좋다고 추가했는데 대파나 마늘, 베이컨 등 건더기는 그대로고 면만 1.5배 준 것 같았다. 하긴 1,500원에 건더기까지 1.5배 줄리가 없는데 내가 너무 순진했다. 아무래도 '양 많이' 추가한 탓에 건더기와 면 양의 밸런스가 맞지 않게 돼서 맛이 더 떨어진 것 같다. 혹시 다음에 또 먹게 된다면 '양 많이'는 피할 것.
여의도 IFC몰 테이스팅룸 영화 보고 쇼핑하러 여의도 IFC몰 갔다가 테이스팅룸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이 많아서 고심 끝에 밥 하나, 면 하나로 선택. 먼저 피스타치오 크림 파스타는 리가토니 면에 피스타치오 소스와 시즈닝 된 새우가 들어있는데 고소하고 꾸덕한 소스가 독특하고 맛있었다. 전복 솥밥 리조또는 이름 그대로 리조또에 전복이 올라간 건데 그냥 먹으면 특별할 게 없지만 페스토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바질향과 짭조름한 간장 양념이 어우러져 풍미가 살아난다. 모든 메뉴들이 기본 2만 원 이상으로 가격이 좀 센 편이지만 음식은 만족스러웠다.
아웃백 천호점 둘째 생일 가족 식사로 오랜만에 아웃백을 다녀왔다. 아웃백 천호점도 몇 년만이었지만 최근엔 거의 배달로만 먹어서 아웃백 매장에 가는 거 자체가 오랜만이었다. BHC가 인수하고 나서 런치 타임이 짧아진 건 알고 있었지만 메뉴 구성도 뭔가 많이 변한 것 같았다. 아버지 드시라고 카카두 김치 그릴러를 시켜드리려 했는데 아예 메뉴에서 사라져 있었다.(알고 보니 배달 전용 메뉴로 바뀜) 늘 그렇듯 서버가 세트 메뉴나 토마호크 스테이크 등 비싼 메뉴에 대해 안내를 해줬지만 무시하고 메뉴를 주문했는데 서버가 그렇게 드실 거면 차라리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먹으라고 권했다. 토마호크가 얼만데 그걸 먹으래? 그냥 스테이크에 단품들 주문하려 하니 그럼 블랙라벨 세트로 먹으라고 또 권유를 했다. 다들 배고픈데 주문이 너무 길어..
성수명당 회식하러 갔던 성수명당. 예약을 안 하고 갔는데 평일인데도 이미 꽉 차서 1시간 넘는 웨이팅 끝에 겨우 자리가 났다. 우린 6명이었는데 안내받은 자리는 4명 앉기 적당한 원탁이었다. 6명 각자 앞접시에 물컵 놓고 술 한잔씩 나오고 나니 이미 테이블에 빈 공간이 얼마 없었다. 뒤에 나올 안주 놓을 자리가 없어서 먼저 나온 안주를 허겁지겁 먹어 치우느라 다들 정신없고 불편했다. 복분자 하이볼이 있길래 궁금해서 먹어보려 했더니 품절됐다고 해서 못 먹고 음식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자리가 좁고 불편하다 보니 만족도가 떨어졌다. 분위기가 딱히 좋은지는 잘 모르겠고 테이블 간 간격이 좁은 편이라 엄청 시끄럽다. 결국 1시간 넘게 웨이팅 하고 안주 4개에 술 한잔씩만 마시고 들어간 지 40분 만에 일어나서 다른 곳으로..
TGI 프라이데이스 배달 한때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 1위로 잘 나가던 TGIF가 이젠 서울에 매장이 5~6개밖에 남아 있지 않아서 먹을 기회가 잘 없었는데 잠실에서 배달로 오랜만에 먹었다. 패밀리 레스토랑 자체가 한물 간지 오래지만 가끔 생각날 때 쎄사미 치킨 먹을 수 있게 망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90년대 후반에 처음 TGIF 대학로점 가서 메뉴판 보고 뭘 시켜야할지 모르겠어서 결국 김치볶음밥을 주문했던 슬픈 추억이 떠오르는 날이었다.
성수동 시에나 에스테이트 생각공장 1층에 있는 이탈리안 비스트로인데 딱 봐도 비싸 보여서 직장인이 점심시간에 갈만한 곳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외부 손님 미팅 후 점심 식사까지 이어지게 되면서 얼떨결에 가게 됐다. 애피타이저로 브루스케타를 하나씩 먹었는데 별 맛 없었고, 식사는 시그니처 메뉴인 돌문어 파스타를 골랐다. 매장에 손님이 꽉 찬 것도 아니었는데 파스타 나오는데 20분 넘게 걸려서 역시 점심시간에 와서 먹긴 힘들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어차피 비싸서 안 가겠지만..) 돌문어 파스타는 오일 파스타 베이스에 살짝 매콤한 맛을 더하고 돌문어 다리가 하나 올라가는데, 다리가 별로 크진 않지만 문어 향이 진해서 풍미가 좋았다. 문어 다리도 질기지 않고 파스타 맛도 무난했지만 이런 곳들이 보통 그렇듯 양은 좀 아쉬웠다. 분..
백종원의 롤링파스타 건대점 백종원의 롤링파스타를 배달로 처음 먹어봤다. 난 스테이크 크림 파스타를 먹었는데 크림소스가 꾸덕하곤 거리가 멀게 너무 묽어서 맛은 별로였다. 하지만 백종원표 음식답게 가격 대비 양은 푸짐했는데 파스타 메뉴에 면 170g이라고 당당히 표기해 놓았다.(보통 파스타 1인분은 100-120g) 못 먹을 정도로 나쁘진 않았지만 재주문 의사는 없다.
독립밀방 독립문이랑 서대문형무소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독립문역에 있어서 더 눈에 띄는 브런치 레스토랑이다. 오래된 한옥 건물을 개조한 매장과 갬성 컨셉의 인테리어로 분위기가 좋다. 가격대는 샐러드, 파스타, 브런치류는 만원 중후반대, 스테이크류는 3만 원대로 파스타 두 개에 샐러드 하나 추가하면 만만한 금액은 아니다.(그래서 우린 파스타만 먹음) 쉬림프 갈릭 스파이시 파스타는 위에 풀이 올라간 비주얼을 보는 순간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내입엔 너무 심심했다. 쉬림프, 갈릭, 스파이시 전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인데 어째서 이런 결과가... 먹으면서 매드포갈릭의 갈릭페뇨 파스타가 자꾸 생각났다.(갈릭+스파이시란 단어를 쓴다면 적어도 이런 맛이어야 하지 않나?) 포르치니 버섯 크림 파스타는 구운 포..
머노까머나 배달 오랜만에 머노까머나에서 배달시켜 먹었다. 안 먹어본 것들로 골라봤는데, 팔락 파니르는 시금치 맛이 날 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나고 맛도 그저 그럼. 치킨 커리 파스타는 참사 수준이었는데 여기서 파는 인도 커리들과는 전혀 거리가 먼 정체성 없는 맛이다. 피자집 오븐 스파게티보다 딱히 나을 게 없는 수준. 그나마 빠빠드는 식감이 좋고 고소해서 괜찮았다.
아웃백 파티 아웃백 포장 파티. 막내가 내 베스트 메뉴 치킨텐더 샐러드 소스를 허니 머스터드가 아닌 렌치로 잘못 주문한 것만 빼면 모든 게 좋았다.
쨈 플레이트 5 쨈 플레이트 5주 차. 빠지는 거 없이 다 맛있었던 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