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 냉채 빨간색이 안 들어가서 컬러가 좀 아쉬웠다. 두부면을 냉채에 처음 넣어 먹어봤는데 꽤 괜찮았다. 성수연방 벱 원래는 쫄면 먹으러 성수연방에 있는 창화당을 갔던 건데 가보니 간판도 없어지고 다른 식당이 들어와 있었다. 살짝 당황했으나 일단 뭐 파는 곳인가 살펴보니 베트남 음식점이었고, 쌀국수도 괜찮겠다 싶어서 온 김에 그냥 먹기로 함. 아직 간판도 안 달고 메뉴도 몇 가지 없는 것이 가오픈 상태 같아 보였다. 사전 정보는커녕 매장 이름도 모른 채 갑자기 먹게 된 터라 기대하지 않고 주문했는데, 막상 나온 쌀국수 비주얼을 보니 제대로여서 기대감이 급상승했다. 고기도 푸짐하게 들어가고 면발도 괜찮고 국물은 맑아서 깔끔하면서도 간이 딱 맞는 것이 밸런스가 좋은 맛있는 쌀국수였다. 껌땀을 먹은 김까오님도 만족스러워했고, 나도 돼지고기 한 조각 맛을 봤는데 짭짜름한 것이 괜찮았다. 계산할 때 쌀국수 맛있었다고 하면서 '근.. 막내 생일 2부 지난번 어버이날 겸해서 했던 막내 생일잔치 1부에 이은 2부(생일 당일) 진행. 성수동 차고집냉면 집에서 종종 먹던 차고집냉면(길동이 본점)이 성수동에 오픈했다길래 회사에서 배달시켜봤다. 날도 더워지고 벌써부터 소문이 났는지 주문한 지 한 시간 만에 도착. 여긴 물냉면도 괜찮지만 비빔장이 맛있고, 비빔냉면에도 육수를 주기 때문에 비빔냉면으로 주문해서 먹다가 나중에 육수 부어서 두 가지 맛으로 즐기는 게 별미다. 냉면만으론 좀 허전할 것 같아서 돈가스 세트로 시켰더니 양이 너무 많아서 결국 냉면은 좀 남겼다. 돈가스도 냉동 돈가스 기성품 사다 쓰지 않고 매일 직접 만든다고 하는데, 그래서 냉면집에서 파는 돈가스 치고는 꽤 괜찮게 나온다. 핱버드 건대 커먼 그라운드에 있는 내슈빌 핫치킨 전문점인데 배달로 버거를 먹어봤다. 매운 단계가 시즈닝 없는 lv0부터 lv1(카이엔 페퍼), lv2(하바네로), lv3(고스트 페퍼), lv4(캐롤라이나 리퍼)까지 있고 처음 먹는 거니 무난하게 1레벨로 했는데 이것도 꽤 매콤했다. 가격 대비 치킨 패티나 매운 소스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양배추 샐러드는 좀 두껍기도 하고 소스도 부족해서 별로였다. 2~3레벨은 얼마나 매울지 호기심이 조금 생기기도 하지만 매콤하게 양념된 치킨을 햄버거 빵과 함께 먹는 것이 내 입맛에는 그렇게 조화롭게 느껴지진 않았다. 햄버거보다는 치킨 단품으로 맥주랑 먹는 게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엔 성수동에서 내슈빌 핫치킨 버거로 유명한 르프리크에서 한번 먹어볼 생각이다. 어버이날 + 막내 생일 잔치 어버이날 겸 막내 생일맞이 고기 파티. 너무 많아서 등심 스테이크랑 등심꽃살은 굽지도 못했지만 모두들 맛있게 먹었다. 짐빔 하이볼 + 참치 계란말이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200ml짜리 짐빔으로 만든 하이볼에 냉장고 털어서 만든 참치 계란말이 안주. 최근에 주로 소토닉이나 와인만 먹다 오랜만에 하이볼을 먹으니 특유의 맛과 향이 아주 좋았다. 사조대림 더 바삭한 치킨&치즈볼 얼마 전 하림에게 당했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분쇄가공육'이 아닌 진짜 치킨텐더 통살로 만든 걸 확인하고 구입한 사조대림의 더 바삭한 치킨&치즈볼. 갈아서 만든 하림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건 당연하고, 튀김옷도 빵가루를 사용해서 에어프라이어로 조리 시 눅눅했던 하림과 달리 이름대로 바삭하다. 간도 짭짤하게 되어있어서 소스 없이 먹어도 무방. 곁다리라 생각하고 기대하지 않았던 치즈볼도 고소하고 맛있어서 맥주 안주로 딱 좋았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더뷔페 워커힐 더 뷔페를 다녀왔다. 호텔 뷔페들 주말에 2시간씩 끊어서 2부제로 운영하는 거 마음에 안 들어서 평일 점심으로 갔다.(더 뷔페 평일 점심은 3시간) 2시간이면 먹기만 해도 빠듯해서 느긋하게 먹기 힘든데 인당 10만 원 넘게 받아먹으면서 2시간으로 제한하는 건 양심 없는 운영정책이다. 워커힐이 오래된 호텔이다 보니 규모는 크지만 (중간에 리모델링을 하긴 했겠지만) 전체적인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좀 올드한 느낌이었다. 직원들도 딱히 불친절한 건 아니지만 친절하고 서비스 좋다고 느꼈던 다른 호텔 뷔페들에 비하면 좀 딱딱하고 그냥 각자 자기 할 일만 한다는 느낌. 음식 가짓수는 평균보다 좀 더 적은 편으로 보였는데, 음식이 거의 다 맛있거나 최소한 맛없는 건 없었을 정도로 전체적인 맛의 만족도는 좋았다. ..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분노의 질주 신작 덕분에 1년 만에 극장 구경하고 왔다. 첫 편이 나온 지 올해로 20년, 외전인 홉스&쇼까지 10편째인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이젠 기대 같은 거 보다는 그동안 쌓인 정(?) 때문에 챙겨보는 영화가 되었다. 이젠 명실상부한 초대형 블록버스터 액션 프랜차이즈가 된 만큼 이번에도 제작비 2억 달러를 쏟아부어 신나게 때려 부수며 눈요기를 시켜준다. 1편에서 트레일러나 터는 좀도둑 무리에서 시작해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탱크에 비행기에 빌딩, 잠수함까지 스케일이 커져갔고, 이러다 우주까지 나가는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물론 분노의 질주가 현실성이나 물리법칙 따위는 무시하고 봐야 하는 오락 영화가 된 지 오래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메롱이 바지 핫바지 잠옷으로 입던 바지 메롱이한테 물려줬다. SHASHI 데님 인센스 스틱 6개 들이 데님 한 박스 구입해서 데님 좋아하는 쨈 세 개, 얼마 전 이사한 손D님 한 개, 나 두 개 사이좋게 나눴다. 근데 몇 년 전 구입했을 때까지도 데님이 블랙 스틱(차콜)이었는데 이번에 보니 브라운 스틱(마살라)으로 바뀌어있었다.(마살라지만 나그참파처럼 분은 없음) 피워보니 확실히 예전 차콜 인센스일 때보다 시원한 향이 약해진 게 느껴졌는데, 반면 좀 더 부드럽고 은은해져서 변경에 대한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쨈은 예전 데님 향이 아니라며 아쉬워했지만 그래도 데님 특유의 청량감은 여전해서 난 나쁘지 않았다. 이전 1 ··· 72 73 74 75 76 77 78 ··· 3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