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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반타이 북촌이라고 쓰긴 했지만 정확히는 북촌 한옥마을 들어가기도 전 안국역 나오자마자 바로 있어서 위치가 매우 좋다. 15년 경력의 호텔 출신 현지 셰프가 요리한다는 광고판에서 프랜차이즈 태국 음식점들과는 다른 레벨의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매장은 생각보다 작아서 테이블이 5~6개 정도고 인테리어도 깔끔한데 딱히 고급스럽게 잘 꾸며놓은 분위기는 아니다. 메뉴는 일단 똠얌꿍이랑 팟타이에 볶음밥을 하나 더 하기로 했는데, 카오팟 끄라빠오(바질)와 카오팟 뿌(대게) 중에서 고민하다 뿌로 먹기로 했다. 똠얌꿍이 먼저 나왔는데 메뉴판엔 딱히 안 쓰여있어서 몰랐는데 밥이 한 그릇 같이 나와서 살짝 당황했다.(밥 없는 줄 알고 볶음밥 시킨 건데..) 똠얌꿍 맛은 뭔가 여기만의 특별함 같은 건 없었지만 ..
루메나 H3 PLUS 가습기 날 추워지니 건조하다고 투덜거리는 쨈 사 드린 루메나 가습기. 하얀색은 우유통 같아 보여서 일부러 핑크로 했는데 하얀색으로 안 샀다고 욕먹음.. 장점 : 일단 이쁨, 무선이라 이동이 자유로움, 무드등, 수위 감지(물 없으면 꺼짐), 필터 교체형, USB-C 타입. 단점 : 용량이 700ml인데 생각보다 물이 빨리 바닥남.
서대문 짬뽕주의 탕수육 지난번에 처음 가서 탕수육에 감동받은 짬뽕주의에서 탕수육만 포장해다 먹었다. 포장도 마찬가지로 소짜 14,000원이고 오픈 주방이라 기다리면서 봤는데 즉시 튀겨서 바로 담아준다. 포장해서 가져오는데 거의 10분 정도 걸렸는데도 하나도 눅눅해지지 않았고 어찌 이렇게 기름지지 않고 보송보송하게 잘 튀겼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고기가 너무 두껍고 살코기로만 되어있어서 퍽퍽해서 별로라고 생각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내 취향에는 정말 더할 나위 없는 탕수육이다. 배달을 안 한다는 게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칠리새우 냉동실에 마지막 남은 새우 털어서 오랜만에 칠리새우를 만들어 먹었다.
베이스어스 모니터 LED 조명 밤이나 아침 일찍 컴퓨터 할 때 방에 불 켜기엔 너무 밝고, 끄자니 또 너무 어둡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 이런 모니터용 조명이 있다는 걸 최근에야 알게 돼서 구입했다. 일반 책상용 스탠드 조명의 경우 위치 등의 문제로 모니터에 빛이 반사되기 때문에 잘 쓰지 않게 되는데, 이건 모니터 바로 위에 부착하고 비대칭으로 모니터 화면을 제외하고 빛을 비추는 구조라 반사되거나 눈부심 현상이 없다. 조명의 가로길이는 약 45cm로 32인치 모니터에 장착하기에도 부족하지 않은 사이즈인데, 내 모니터처럼 커브드에 두께가 좀 있는 경우 다소 불안정하게 걸치는 형태로 장착된다.(그래도 혼자 떨어질 정도는 아님) 조작도 터치로 간단하게 되고 세 가지 색온도 외에 밝기 조절도 가능하긴 한데 어차피 5W짜리 전원 쓰는 LED..
쉐이크쉑 종각점 배달 쉐이크쉑 처음 들어왔을 때 호기심에 한번 먹어보려다가 정신 나간 줄 서기 보고 잊고 살았는데, 이젠 집에서 편안하게 배달로 먹을 수 있게 됐다. 블랙 트러플 프라이는 그냥 크링클컷 감자튀김에 양파튀김 토핑 올리고 트러플 향 나는 소스 찍어 먹는 건데, 맛은 무난하지만 양도 얼마 안 되는데 가격이 너무 사악하다. 햄버거는 미국 친구들 먹는 거라고 해서 막연히 큼지막할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주니어 한 모습에 좀 실망했다. 먼저 치킨쉑은 패티도 두툼하고 재료도 신선해 보였지만 그렇게 맛있는 줄은 모르겠다. 딱히 독특한 맛이나 풍미도 없고, 굳이 표현하자면 건강한 맛에 가깝다. 스모크쉑은 베이컨이랑 치즈가 들어가서 조금 나았지만 햄버거에 넣어 먹기엔 베이컨이 너무 바싹 익어서 딱딱했고, 무엇보다 패티에서..
돼지 목살구이 살게 있어서 진로마트 들렀다가 목살 보니 갑자기 먹고 싶어 져서 양송이랑 마늘이랑 맥주 사다 구워 먹었다. 원래 사려고 했던 게 뭐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생어거스틴 광화문점 배달 코로나 때문에 생어거스틴에서 배달도 시켜서 먹어본다. 솔직히 생어거스틴 정도 가격대의 음식은 배달로 시켜먹기엔 손해 보는 느낌이라 고민하게 되는데, 생어거스틴도 이러한 심리를 잘 알고 있는지 11월 특가라고 해서 특정 메뉴들을 매장보다 20% 할인된 가격에 배달 어플에 올려놓았다. 여기도 코로나 시국에 생존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 중이구나 싶었다. 특히 올해 나온 신메뉴인 마사만까이는 40% 할인가에 팔고 있었는데, 아직 안 먹어본 메뉴기도 해서 안전빵인 스파이시 타이 칠리누들이랑 같이 주문했다. 생어거스틴에서 음식 두개 주문했는데 단돈 2만 원이라니..!(참고로 양아치 같이 최소 주문 2만 원씩 해놓지 않고 1만 원 이상이었다) 마사만까이는 이름 그대로 태국식 커리인 마사만 커리에 닭(까이or카이)튀김..
노브랜드 버거 요즘 가성비로 핫하다는 노브랜드 버거 매장이 건대에 생겨서 회사에서 배달로 먹어봤다. 가격을 보면 기존 햄버거 브랜드들이 죄다 도둑놈들로 보일 정도로 저렴한데(가장 비싼 버거가 5,300원이다), 사실 고기 패티를 100% 소고기가 아닌 소고기+돼지고기 혼합육을 사용하는 등 가성비를 맞춘 부분이 보인다. 소고기, 돼지고기 비율까진 모르겠지만 가격 보면 돼지고기 비율이 많이 높을 것이 분명해 보이고 닭가슴살을 좋아하기도 해서 닭가슴살 패티를 사용한 스리라차 버거를 주문했다. 버거 크기는 작은 편인데 가격 생각하면 납득할만하고, 한입 베어 물었는데 씁쓸한 향이 입안에 퍼졌다. 뭔가 해서 햄버거 뚜껑을 열어보니 양상추가 아닌 치커리가 들어있었다. 치커리는 원래도 싫어하지만 아니 햄버거에 치커리라니 이게 대체 ..
서대문 하노이 맛집 요새는 베트남보다 태국 음식이 대세인 분위기고 나도 최근 태국 음식을 즐겨 먹고 있지만, 태국식 쌀국수와는 또 다른 베트남 쌀국수의 진하고 개운한 국물이 생각날 때가 있다. 여긴 서대문역 근처 베트남 음식점들을 검색하다 찾아간 곳인데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가긴 어려워 보이는 주택가 골목에 위치해있다. 주방부터 서빙까지 전부 베트남 사람들이 운영하는 것 같았고 주문할 때 보니 한국어는 서툴러 보였다.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고급스럽진 않지만 깔끔하고 베트남 느낌도 좀 나게 꾸며놨다. 이날은 우리가 첫 손님이었지만 2층까지 있는 걸 보면 바쁠 땐 손님이 꽤 있는 모양. 메뉴를 보니 가격이 저렴한 것이 일단 눈에 띄었는데, 쌀국수는 8,500원으로 더 싼 곳도 있으니 그러려니 해도 반쎄오가 7,500원밖에..
아웃백 서대문점 배달 몇 번 가서 먹었던 아웃백 서대문점에 처음 배달을 시켜봤다. 서대문점은 딜리버리 전용 매장이 아닌 일반 매장이라 치킨텐더 샐러드의 허니머스터드 소스를 오뚜기 기성품이 아닌 아웃백 매장용 소스로 넣어줬는데, 소스의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사실 이것만으로도 만족이었다. 그리고 매장에서 먹어도 항상 소스가 모자르기 때문에 허니머스터드 소스 많이 달라고 요청사항에 적었더니 소스를 하나 더 보내준 것도 만족. 오지치즈 후라이즈도 매장에서 먹었을 땐 치즈가 너무 적어서 컴플레인을 넣기도 했었는데, 이번엔 실수를 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치즈가 많았다. 아무래도 매장에서 먹는 것 보다야 못하지만 코로나 시국에 집에서 편하게 먹는 걸 고려하면 이 정도면 만족이다.
제니베이커리 쿠키 유명한 홍콩 제니쿠키. 목메지만 멈출 수 없는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