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릭버터슈림프 뭔 짓을 해도 맛있는 새우지만 이날은 제대로 맛있게 됐다. 마니커 녹두삼계탕 B마트에서 복날 기념으로 단돈 990원에 한정 판매할 때 사 먹은 건데 정가 주고 먹었더라도 돈 아깝지 않을 정도로 꽤 괜찮았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무난한 삼계탕 국물에 제법 실한 닭과 찹쌀밥에 수삼까지 삼계탕 구색은 다 갖추고 가격은 식당에서 파는 삼계탕의 반도 안되니 가성비가 매우 좋다. 폴 가이즈: 얼티밋 녹아웃 8월 초 출시와 동시에 PS+ 구독자들에게 무료로 배포된 폴 가이즈의 인기가 상당하다. 플스뿐 아니라 스팀에서도 출시 한 달이 채 안됐는데도 700만 장을 돌파했다고 한다. 게임은 매우 심플한데 60명이 모여서 간단한 룰을 가진 스테이지를 반복하며 최종 우승자 1명이 남을 때까지 진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게임 성적에 따라 포인트와 경험치를 얻고 이걸 모아서 캐릭터인 폴 가이의 치장 아이템을 구입하는 콘텐츠가 있다. 개인적으로 폴 가이의 생김새는 비호감이지만 처음부터 온갖 코스튬을 갖다 붙이기 좋게 만든 것으로 보이고,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벌써 많은 곳에서 코스튬 콜라보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경쾌한 음악과 정신없고 코믹한 게임 진행으로 기본적으로 서바이벌 경쟁 게임임에도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길.. 성수동 나누리 잡화점 회사 동료들과 술 한잔 하기로 하고 전부터 한번 가보려 했던 나누리 잡화점을 가봤다. 간판 디자인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외관은 나미야 잡화점을 본떠서 만든 것으로 보이고, 다다미 등 실내 분위기도 일본 컨셉이 살짝 나지만 아자카야 같은 느낌은 아니고 가맥집 같은 분위기다. 안주는 따로 주문해야 하지만 술은 냉장고에서 직접 꺼내다 먹고 나중에 일괄 계산하면 된다. 안주를 세 가지 먹었는데 스팸계란후라이나 골뱅이무침은 요리라고 할 것도 없는 거고, 삼겹두루치기도 요리 같은 거 잘 모르는 알바생이 레시피 보고 대충 흉내 낸 수준이다.(맛없단 얘기) 맛도 그렇지만 컨셉상 안주 종류도 많지 않고 비교적 라이트한 것들이라 식사 겸해서 가기보다는 2차로 가거나 메인 안주 없이 과자나 마른안주 놓고 간단하게 한잔 마시.. 제육볶음 + 명랑스컬 B마트에서 냉동 대패 앞다리살 주문해서 술안주로 제육볶음 만들어 먹음. 명랑스컬은 서울의 밤이랑 옥토끼프로젝트가 콜라보로 만든 술인데, 25도인 서울의 밤 라이트 버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명랑스컬은 17도) 증류주고 요즘 일반적인 소주랑 도수도 비슷한데 매실이 들어가서 그런지 담금주스러운 맛이 나고 소주의 역한 알콜향이 없긴 하지만 이상하게 독한 느낌이다. 스트레이트로 먹기엔 내 입맛에 별로 안 맞아서 토닉워터를 1:1로 섞어서 먹어보니 훨씬 괜찮아졌다. 토닉워터랑 먹기엔 일반 소주보다 더 나은 듯. 하지만 가격이 소주 3배기 때문에 딱히 메리트가 있어 보이진 않는다. 고잉메리 & 요괴라면 자칭 '감성 편의점' 고잉메리에서 요괴라면 두 종류랑 서울의 밤X옥토끼 프로젝트로 나온 명랑스컬을 사 왔다.(명랑스컬은 따로 포스팅 예정) 요괴라면은 여러 가지 맛들이 있었는데 매운볶음맛이랑 봉골레맛을 골랐다. 먼저 매운볶음맛은 매운맛 외에는 별다른 맛이 없다. 매운 정도는 불닭볶음면 기준으로 2 레벨 정도 아래. 내 입맛엔 별로였지만 단짠이 거의 배제된 순수한 매운맛이라 취향에 따라 좋아할 수도 있겠다. 다음은 봉골레맛인데 이건 꽤 괜찮다. 진짜 조개 육수 맛이 그럴듯하게 나고 매콤한 맛도 살짝 가미되어 있어서 시원 칼칼하다. 제품 컨셉이 재미있고 호기심에 한 번쯤 먹어보는 건 괜찮은 것 같지만 또 사 먹고 싶을 정도의 임팩트는 없다. 그래도 혹시 또 가게 된다면 크림맛이나 떡볶이맛 등 다른 맛들도 사.. 감바스 알 아히요 마늘+새우+양송이면 맛없기가 더 어렵다. [HGUC] 샤아전용 자쿠II (리바이브) 무려 18년 만에 리바이브 된 샤아 자쿠2를 발매 주말에 건담 베이스 가서 사 왔다.(더블 스탬프 획득) 최신 HG 제품답게 폴리캡도 없고 간결한 설계로 조립이 쉽고 쾌적하지만 샤아 자쿠라는 상징성에 비해 딱히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부분은 없다. 물론 어깨 스파이크 아머에 슬라이드 금형을 적용해 통짜로 뽑아낸 부분이나 가동성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연질 스커트 부품의 제공 등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18년 만의 샤아 자쿠인데 모노 아이를 성의 없는 스티커가 아닌 클리어 부품, 최소한 별도 부품으로 처리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래도 프로포션은 잘 뽑혔는데, 요즘 트렌드에 맞게 머리가 작게 나오긴 했지만 원작 느낌을 적절히 반영하고 있어서 꽤 마음에 든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나왔.. 고봉삼계탕 광화문점 중복에 삼계탕이라도 한 그릇 먹으려고 찾아보니 고봉삼계탕 광화문점이 있길래 가봤다. 기본인 상황삼계탕과 한방삼계탕 두 종류가 있는데 한방삼계탕은 한약재 맛이 강할 것 같아서 상황삼계탕으로 주문했다. 비주얼이 일반적인 삼계탕과 달리 국물 색깔이 누렇고 엄청 걸쭉하다. 나도 진한 국물은 좋아하는데 이건 진한 수준이 아니라 거의 죽이나 스프처럼 걸쭉해서 국물을 떠먹는다는 느낌이 아니었다. 이건 호불호가 갈릴 부분인데 나처럼 국물은 좋아하지만 죽은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별로일 확률이 높다. 그리고 한방삼계탕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인삼 같은걸 넣어서 살짝은 한약재 같은 맛이 날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안 난다. 그렇다고 상황버섯향이 딱히 나는 것도 아니고, 한 마디로 별다른 맛이 없다. 좋게 말하면 담백하다고 할 수.. 개 복숭아 개 + 복숭아 술상 쨈네집 근처에 사케 파는 데가 없어서 청하로 땜빵하고 있는데 왜 종로구엔 대형마트가 하나도 없는 건지 모르겠다. 하다못해 노브랜드라도 생기면 좋으련만. 감성타코 광화문점 감성타코 광화문점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꽤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는데도 사람들이 그럭저럭 있었다. 너무 썰렁하지도 않고 시끄럽지도 않은 딱 적당한 분위기여서 쾌적했다. 치킨 파히타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역시 새우를 포기할 수 없어서 이번에도 감성그릴드파히타로 먹었다. 지난번 건대점에서 먹었을 때처럼 짜지 않고 물도 흥건하게 나오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는데, 한 가지 아쉬운 게 밑에 깔린 양파를 너무 두껍고 크게 썰어놔서 제대로 익질 않아 먹기 좋지 않았다. 그리고 고수 달라는 사람들이 잘 없는지 고수 상태가 영 안 좋았다. 모자라서 한번 더 달라고 했는데 두 번째 고수는 아예 이파리는 거의 없고 심 부분만 잔뜩 줌. 그래도 양파랑 고수 상태 말고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다음엔 치킨 파히타를 꼭.. 이전 1 ··· 93 94 95 96 97 98 99 ··· 3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