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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바지락술찜+김마끼+오이군함말이+참치전 점점 버라이어티 해지는 막내의 요리 세계. 얻어먹는 건 좋은데 자꾸 살이 찐다.
굽네치킨 고추 바사삭 순살인데도 아무리 찾아도 가슴살이 없었다.. 대체 가슴살은 어디다 쓰는거지?
엽기떡볶이 군자점 엽기오뎅에 베이컨 추가해 먹었는데 맛도 맛이지만 베이컨이 기름 거의 없는 살코기라 더 좋았다.
자연별곡 소풍찬미 신메뉴 나와서 또 갔다 왔는데 메인인 철판 통새우 구이에서 기름 쩐내가 심하게 나서 도저히 못 먹을 수준이었다. 철판에 버터로 굽는다는데 버터에 문제가 있는지 아무튼 쓰레기 같았음. 삼겹살은 원래 별로 안 좋아하고 육류 중엔 묵은지 두루치기가 가장 맛있었다. 가리비 찜도 먹을만한데 역시 베스트 메뉴는 김치 짜글이... 이거 안 없어졌으면 좋겠다. 날 더워졌다고 신메뉴로 냉면도 나왔는데 물냉면 육수를 그냥 큰 그릇에 담아놓고 알아서 면 위에다 퍼 담는 방식인데 살얼음은커녕 완전 다 녹은 육수라 누가 봐도 먹고 싶은 생각 안 드는 비주얼이다. 전체적으로 음식 가짓수도 올초에 비해 다시 많이 줄어들었고 만족도도 이 전만 못하다.
나이쏘이 동대문DDP점 방콕에서 현지인들보다 한국인들한테 더 유명하다는 나이쏘이. 아마 한국 외식업체가 라이센스로 이름만 사 온 게 아닐까 싶은데 어쨌건 대표 메뉴인 갈비국수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팟카파오무쌉을 먹어봤다. 음식 나온 후 첫인상은 양이 너무 적다는 건데 배 좀 고픈 상태면 혼자서도 충분히 먹고도 남을 정도로 보였다. 특히 팟카파오무쌉은 고기 양이 진짜 두 숟가락 정도면 끝날 정도로 적었는데 저 양에 11,500원 이란 가격은 어이없는 수준. 맛도 바질향만 강하게 나지 간도 약하고 별다른 양념 맛이 없어서 내 입엔 좀 밋밋했다. 기대했던 갈비국수도 일단 양이 한 젓가락밖에 안 되는 건 마찬가지고 맛도 그냥 갈비탕이랑 큰 차이 없는 맛이다. 사람들 후기 보면 고기가 엄청 부드럽다고들 하는데 내 기준에서는 이건 부드럽..
포메인 왕십리점 오랜만에 찾은 포메인. 이미 예전 같지 않다는 건 경험했지만 이 날도 좀 실망스러웠다. 양은 넉넉했지만 소고기 플랫 누들에 소고기는 거의 실종된 상태고 그나마 조금 들은 고기는 냄새남. 매운 해산물 볶음 쌀국수는 그냥 맵기만 하고 다른 맛은 전혀 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볶음 쌀국수 맛있게 잘하는 곳이 왕십리 근처에 없어서 아쉬운 대로 가끔씩 찾게 되는 포메인이다.
성수동 텐동식당 오픈한 지 아직 한 달도 안된 텐동집인데 벌써부터 소문이 났는지 점심시간엔 늘 줄이 생긴다. 간판과 메뉴판 디자인이 똑같은 스타일인 것으로 보아 소바식당과 같은 곳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추측됨. 20분 넘게 기다려서 먹었는데 맛이 기다린 게 억울하지 않을 정도는 된다. 기본 텐동은 기본 채소(호박, 김, 계란, 연근, 가지, 꽈리고추, 팽이버섯)에 새우 2마리 구성이고 이까 텐동은 여기에 오징어가 하나 추가된다. 가장 중요한 튀김은 바삭하게 잘 튀겨 나오고 소스도 짭짤하면서 새콤한 게 맛있다. 기본 밥양은 적게 주고 부족한 사람은 더 달라고 하면 줌. 다 좋은데 튀김이다 보니 역시 좀 느끼해서 낮술을 부른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퇴근 후 간단하게 한잔 하러 가기에도 괜찮을 것 같은 곳이다.
대마족발 구의점 야근하던 날 사무실에서 시켜먹은 대마족발 족보세트. 개인적으로 족발보다는 보쌈을 선호하지만 여기 보쌈은 비계가 많아서 별로였다. 솔직히 5만원 돈 주고 왜 이런 걸 사 먹는지 잘 모르겠다.
LAB41 말 그대로 건강한 맛. 그래도 버섯 때문에 씹는 맛이 있어서 좋긴 한데 파스타 면 추가 안 하면 양이 너무 적은 것 같다.
일미리 금계찜닭 한양대점 찜닭 생각나서 거의 1년 만에 갔는데 양념도 전보다 더 단 것 같고 통으로 들어있던 감자가 감자칩처럼 얇게 채썬 것으로 바뀌는 등 예전만 못했다.
성수동 가족 스시&죽 오픈한지 몇 달 안된 조그만 식당인데 특이하게 스시와 죽을 함께 판다. 상호명도 스시&죽.. 메뉴에 덮밥과 별개로 지라시라는게 있는데 뭔가 찾아보니 초밥을 덮밥 형태로 만든 음식인 모양이다. 점심 특선 메뉴로 8,900원에 10ps짜리 초밥 세트가 있는데 광어2, 참치1, 계란1, 연어2, 가지1, 한치1, 초새우1, 소라1의 구성으로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가지 빼곤 마음에 든다. 초밥을 그렇게 즐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맛도 괜찮고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 장사는 잘 될 것 같아 보인다.
김치부침개, 부대찌개 엄마표 김치부침개와 막내표 부대찌개. 요즘 막내때문에 살이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