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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호식이두마리치킨, 리얼안심탕수육, 월남쌈 집에서 월남쌈해서 같이 먹을 치킨이랑 탕수육을 시켰는데 둘 다 실패다.
콘타이 IFC몰점 오랜만에 여의도까지 나간 날이라 IFC몰에서 갈 곳을 미리 찾아봤고 태국 음식점인 콘타이에 가보기로 했다. 최근 소이연남에서 먹은 것과 똑같이 소고기 쌀국수 + 똠얌 쌀국수로 주문해서 냉정히 비교해보기로 함. 결과부터 말하자면 소이연남이 더 싸고, 더 많고, 더 맛있다. 다른 메뉴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두 쌀국수에 한해서는 소이연남의 승. 하지만 어디까지나 내 입맛 기준이고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거지 콘타이도 맛이 없진 않았다. 소고기 쌀국수는 소이연남과 거의 비슷한 맛인데 국물이 좀 더 간간하고 진하지만 간장 맛이 강해서 소이연남쪽이 담백해서 좋았던 것 같다. 면 양도 적지 않고 특히 소고기는 소이연남보다 훨씬 많이 넣어준다.(하지만 기름이 좀 있고 소이연남 고기처럼 부들부들하진 않음) 똠얌 쌀국수는 소이..
피에프창 코엑스몰점 4년 만에 피에프창에 갔는데 2인부터 4인까지 세트 메뉴가 생겨서 좀 더 가성비가 좋아졌다. 2인 세트는 창스 치킨 레터스 랩 + 몽골리안 비프 + 디저트 + 음료 2잔 + 커피 2잔까지 해서 49,800원인데 구성이 나쁘지 않다. 둘 다 피에프창 대표 메뉴로 특히 창스 치킨 레터스 랩은 4년 전에도 맛은 있었는데 양이 적어 아쉬웠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보다 양도 넉넉해서 양껏 먹었다. 몽골리안 비프도 보기보다 양이 적지 않고 맛있었다. 다만 여기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간이 세고 짭짤한 편이라 짜게 먹는 우리도 밥을 하나 추가해야 했다. 다음에 세트 메뉴 활용해서 가족 모임을 피에프창에서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커피한약방&혜민당 을지로 쪽에 나갔다가 핫하다는 커피한약방과 혜민당 구경하고 왔다. 원두 직접 볶고 갈아서 필터 커피로 파는데 생각보다 커피가 맛있어서 원두를 살까 하는 생각을 3초 정도 했다. 옛 혜민서 자리라고 하는데 그걸 활용해서 오래된 소품들로 빈티지하게 꾸민 컨셉도 내 취향은 아니지만 차별화되어 보였다. 사람이 많다 보니 한적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한 번쯤 가볼만한 듯.
소이연남 신세계본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에 입점한 소이연남에 다녀왔다. 소고기국수나 똠얌누들에 쏨땀 반 접시 또는 뽀삐아 2개로 구성된 1인 세트가 있는데 따로 한 접시씩 시키긴 부담스럽고 맛은 보고 싶은 경우에 선택하기 좋아 보였다. 우리도 위의 경우에 해당돼서 1인 세트로 국수 한 가지씩이랑 쏨땀, 뽀삐아로 각각 주문했다. 먼저 소고기국수. 국물이 아주 진하지도 않고 간이 그렇게 세지도 않지만 구수하고 담백해서 맛이 좋았다. 고기도 세 조각 밖에 없긴 하지만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다.(그리고 살코기임) 똠얌누들은 소고기국수와 달리 완전 진국이었는데 보통 똠얌이 해물 베이스인 것과 달리 여긴 해물 없이 사골국물처럼 진한 육수에 똠얌의 매콤 새콤한 맛도 제대로여서 정말 맛있었다. 좀 먹다가 고수랑 고춧가루 넣어 먹으면 또 ..
틈새라면 천호점 천호동 틈새라면에서 포장해다 집에서 조리해 먹었다. 둘 다 보통맛으로 했는데 내 입맛에는 맵기만 하고 맛있지는 않았다. 칼칼하게 매운 게 아니고 고추장 푼 것 마냥 좀 무겁고 텁텁한 매운맛이어서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특히 빨해떡은 해물이 볼품없게 들기도 했지만 해물맛이 전혀 안 나서 더 별로였다.
빕스 어린이대공원점 예전 아웃백 어린이대공원점 있던 자리에 빕스가 새로 오픈했길래 먹고 왔다. 빕스 테이스트 업이라고 해서 일반 매장보다 2천 원(주말 32,700원) 비싸고 대신 음식이 더 다양하게 나오는 매장으로 현재 합정점이랑 어린이대공원점 두 곳뿐이다. 일단 인테리어가 기존 빕스 매장들과는 많이 다른데, 전체적으로 깔끔한 화이트톤에 훨씬 밝은 분위기다. 그리고 다른 빕스 매장에선 볼 수 없던 아기 놀이방과 대기실 쪽에 오락실까지 만들어 놓았다. 아마 어린이대공원 근처라는 특수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임. 음식 종류도 일반 매장보다 훨씬 다양(거의 두배 되는 것 같다)하고 오픈 초기라 더 신경을 쓰는 건지 몰라도 음식들이 대부분 신선하고 맛있었다. 주방도 요즘 트렌드에 맞게 오픈형으로 되어있고 특히 스테이크를 오픈 주방에..
한양대 행운 돈까스 한양대 일대에선 아주 유명하고 오래된 집으로 같은 자리에서 20년이 넘었다고 한다. 10년 동안 왕십리에서 밥 사 먹으면서 여긴 한 번도 안 갔었는데, 이유는 허름한 매장(위생 문제)과 칙칙한 분위기도 그렇지만 굳이 안 먹어봐도 맛보다는 저렴한 가격과 양으로 승부하는 전형적인 학교 근처 맛집일 게 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만간 왕십리를 떠날 예정이라 그전에 그동안 안 가봤던 밥집들을 찾아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번씩 먹어보고 있다. 우선 스프가 나오는데 오뚜기 스프같은 외관에 땅콩 맛이 좀 나고 짜다. 정식이랑 매운 돈가스를 주문했는데 가격은 둘 다 6,000원으로 나오는 양에 비해 확실히 저렴하다.(이런 곳에선 기본 옵션이지만 밥은 무료로 추가 가능) 정식은 돈가스+생선가스+치킨가스+함박 구성인데 ..
시장통닭+회 회를 회류에서 주로 시켜먹다가 새로 행복해회에서 먹어봤는데 가격은 회류보다 좀 더 비싸지만 회도 두툼하고 신선해서 맛있게 먹었다.
동해루 행당동 주택가에 있는 오래된(30년 됐다고 함) 중국집인데 재개발 때문에 근처로 매장을 이전해서 새로 오픈했길래 한번 가봤다. 재개발 들어가면 왕십리를 뜰 예정이라 처음이자 마지막 방문이었기에 기왕이면 고급으로 먹어보자고 짜장, 짬뽕을 삼선으로 주문했다. 우선 삼선간짜장은 소스가 묽고 기름기가 거의 없어서 이게 간짜장 맞나 싶은 상태로 나온다. 먹어보면 의외로 간은 맞는데 간짜장 특유의 기름에 달달 볶은 그 맛이 전혀 안 난다. 물기가 많다 보니 비벼도 축축하고.. 그렇다고 해물이 푸짐하게 들은 것도 아니고.. 그냥 별로다. 그래도 간은 맞아서 간짜장 같진 않지만 그럭저럭 먹긴 했는데, 삼선짬뽕은 간도 안 맞는다. 국물이 정말 싱겁다 못해 밍밍하고 불맛 같은 건 아예 제로. 짬뽕에 호박은 왜 넣었는지 모..
로운 샤브샤브 청량리점 로운도 참 오랜만에 갔는데 일단 달라진 것이 고기를 접시에 담아주던 방식에서 뷔페처럼 직접 담아 가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좀 편해지긴 했는데 청량리점만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고기가 전보다 엄청 두꺼워져서 식감이 질기고 팍팍해졌다. 샤브샤브 고기는 얇게 썰어야 제 맛인데 왜 이렇게 바꾼 건지 모르겠다. 덕분에 고기 외에 샐러드바 음식들을 이것저것 좀 먹었는데 짜장우동(짜장소스+우동면)이 의외로 감칠맛 나는 게 아주 맛있었다. 다시 고기 얇게 원상복구 안되면 이제 안 갈란다.
이마트 유부초밥+노브랜드 칠리새우+콘치즈 유부초밥은 가격대비 무난. 칠리새우는 새우는 작고 튀김옷은 딱딱하고 두꺼워서 별로. 콘치즈는 치즈를 너무 많아 넣어서 느끼.. 과유불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