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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서더 서울 풀만 더 킹스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 뷔페 더 킹스를 주중 디너로 다녀왔다.(가격은 방문 당시 1인 12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14만 원으로 오름) 분위기나 서비스, 음식 가짓수 등은 평범하고 특별할 게 없는데 한 가지 확실한 건 여기 대게찜이 매우 맛있다는 거다. 신선하고 짜지 않고 살도 실한 것이 지금까지 가본 뷔페들 중에서 여기 대게찜이 최고였다. 그리고 LA 갈비도 매우 맛있는데, 스테이크 등 다른 고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LA 갈비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여기 LA 갈비는 맛있어서 꽤 많이 먹었다. 양갈비도 대게찜이나 LA 갈비만큼은 아니지만 괜찮은 편이고 중식 메뉴들과 튀김류도 좋았다. 번거롭게 주문하지 않고 자동 머신으로 커피를 마음대로 내려 먹을 수 있는 것도 좋았고 배불러서 별로 못 먹었지만 디저트도 괜..
참나라 숯불바베큐 배달 이런 숯불 바베큐 양념 치킨은 굉장히 오랜만에 먹어본 건데 십여 년 전 케빈오크에서 종종 먹던 모둠구이가 생각나는 맛이어서 한동안 자주 시켜 먹었다. 숯불향이 밴 치킨과 매콤 달콤한 양념의 조화가 좋지만 맛과 향이 너무 강하다 보니 금방 물리게 된다.
트라타 건대점 배달 트라타는 처음 먹어봤는데 멕시코 음식점에서도 잘 취급하지 않는 치미창가가 있어서 반가웠다. 다른 동료들은 타코, 퀘사디아를 먹었는데 가격 대비 내용물이 부실하고 맛도 별로라고들 했다. 치미창가의 상태는 상대적으로 괜찮았지만 너무 기름져서 느끼하고 소스도 별로여서 맛있다고 할 정도는 못된다. 먹는 내내 렌치 소스와의 조화가 기가 막힌 와하카의 치미창가가 생각났다.
순수덮밥 건대점 야근하던 날 저녁으로 간단히 먹을만한 덮밥집 찾다가 시켜본 곳이다. 우선 포장이 깔끔해서 첫인상이 좋았는데 맛은 그에 못 미쳤다. 큐브 스테이크 덮밥은 고기가 좀 질겼지만 배달 음식인 점을 고려하면 납득 가능한 수준이었지만 불삼겹 덮밥은 좀 심각했다. 비주얼만 봐도 직화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고 불맛은 당연히 안 나고 김치가 들어갔음에도 돼지고기 잡내가 심하게 났다. 다시는 안 시켜 먹겠다고 생각했는데 포스팅하면서 찾아보니 그새 문 닫은 모양이다.
성수동 연 배달 작년에 먹었던 곳인데 지금은 검색해도 가게가 안 나오는 걸 보니 폐업한 모양이다. 쟁반짜장을 1인분도 판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장점이 없었던 곳으로 쟁반짜장은 축축하고 마장면은 깨의 고소함이 전혀 없고 짬뽕은 건더기가 매우 부실했다. 결과론적이지만 문 닫을만했다고 생각한다.
응급실국물떡볶이 성수2가점 응급실 떡볶이는 몇 년 전에 한번 먹어보고 엽기떡볶이 하위호환이라고 생각돼서 굳이 다시 찾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배달로 먹게 됐다. 부상 플러스맛이라고 부상맛과 중상맛 중간 단계가 생겼길래 골라봤는데 예상대로 안 맵다. 엽떡 초보맛은 한 번도 안 먹어봤지만 그 정도 되지 않을까 예상. 지점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먹었을 때보다 맛있게 먹었다.
생삼겹살+생목살+훈제목살 보통 삼겹살+목살에 가끔 훈제 오리를 먹는데 이날은 훈제 돼지목살을 같이 먹어봤다. 노랑오리에서 나온 제품인데 구워 먹기엔 두께가 얇고 간도 필요 이상으로 짜서 별로였다.
빽라면, 틈새라면 고기짬뽕 백종원이 라면을 출시했다고 해서 먹어봤다. 가격은 이마트 기준 4개 들이 3,980원으로 신라면보다 개당 100원 이상 비싸다. 더본코리아에 자체 라면 생산 공장이 있을 리 없으니 제조원을 확인해 보니 팔도 OEM이다. 그래서인지 국물이나 면발이 딱 팔도 라면스러운 맛이다. 설명엔 소고기 베이스라고 하는데 미역 건더기 때문인지 그냥 팔도 해물라면과 비슷하고 매운맛이 더 강한 느낌이다. 백종원 이름값에 어느 정도는 팔리겠지만 특별하거나 개성 있는 맛은 아니어서 롱런은 못할 것 같다. 틈새라면 신제품인 고기짬뽕도 먹어봤다.가격은 이마트 기준 4개 들이 4,480원으로 빽라면보다 개당 100원 이상 비싸다.특징인 후첨 스프를 넣기 전에는 일반 틈새라면과 맛이 거의 똑같은데 후첨 스프를 넣으면 사골 분말 때문에..
햄찌와베찌 뚝섬점 처음 11시 30분에 갔다가 만석에 웨이팅까지 있어서 실패하고 며칠 뒤 아예 늦게 1시에 갔더니 자리가 있었다. 역시 이 동네는 1시에 나가야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나 보다. 메뉴는 상호처럼 햄찌개와 베이컨찌개로 나뉘는데 직접 훈연한 베이컨이 들어간 베이컨찌개가 시그니처라고 볼 수 있겠다. 우리 테이블은 3명이었는데 햄찌개(9,000원) 1인에 베이컨찌개(10,000원) 2인 + 라면 사리(1,000원)까지 해서 일인당 1만 원에 맞춰 주문했다. 요즘 부대찌개집 추세가 라면 사리는 무한 리필이 가능하거나 적어도 기본으로 1개는 넣어주는 편인데 여긴 기본 제공도 없고 개당 1천 원씩 받는 게 아쉬웠다. 그렇다고 부대찌개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 또 버터도 인당 1개씩 주는 게 아니라 3명한테 2개를 ..
성수동 자금성 이사한 사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집인데 이사 당일은 휴무여서 못 가고 지난주에 처음 다녀왔다. 외관이나 내부 분위기는 평범한 동네 중국집이고 짜장면 6,000원, 짬뽕 7,500원으로 최근 미친 물가에 비하면 비교적 저렴한 편이나 삼선과의 가격 차이가 너무 큰 점은 아쉬웠다.(삼선짜장 10,000원, 삼선짬뽕 11,000원) 난 간짜장을 먹었는데 무늬만 간짜장인 가짜는 아니지만 간짜장 특유의 빡빡한 맛이 없는, 제대로 된 간짜장은 아니었다. 짬뽕은 국물만 한 숟갈 맛봤는데 무난했고 탕수육도 평균적인 수준은 됐다. 특별함은 없지만 적어도 이삿날 갔던 왕짜장처럼 고기 잡내는 나지 않았기 때문에 가끔 중국집 생각날 때 갈만할 것 같다.
성수동 미락바지락칼국수 로컬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미락바지락칼국수에 가봤다. 사무실 이사 후 일주일 동안 뚝섬역에서 점심 먹으면서 깨달은 건 1시쯤 가야 식당들에 자리가 있다는 거다.(별 것도 없어 보이는 식당들도 12시 전후엔 꽉꽉 찬다.) 여기도 웨이팅이 기본이라고 해서 1시에 나갔더니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닭칼국수랑 닭곰탕도 팔고 있지만 대표메뉴인 바지락칼국수를 먹었다. 바지락도 작지만 많이 들었고 칼국수 양도 넉넉하고 국물은 진하기보다는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다. 김치는 별로 맵진 않고 짜고 젓갈맛이 강해서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맛있긴 하지만 이 추운 겨울에 줄 서가면서 먹어야 할 정도까진 아니다.
서래왕차돌 뚝섬역점 차돌박이 전문점에서 직장인들 상대로 점심 메뉴를 파는데 매장 앞에 내놓은 짬뽕 수제비 사진에 혹해서 가봤다. 간판에는 상호가 왕차돌이라고 적혀있고 메뉴판에는 일차돌이라고 되어있는 걸 보면 최근에 이름을 바꾼 모양이다. 차돌 짬뽕수제비는 일단 차돌은 거의 없고 내용물도 배너 사진과 달리 많이 부실하다. 사진 밑에 '위 사진은 연출된 이미지로 실물과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라고 쓰는 것이 좋겠다. 맛은 딱 라면 스프맛인데 굳이 짬뽕이라고 우긴다면 '짬뽕 라면 스프맛'까지는 인정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짬뽕 수제비라는 이름에서 상상하던 맛과는 전혀 다른 맛이지만 워낙 라면을 좋아하다 보니 어찌 되었건 맛 자체는 먹을만했다. 하지만 9천 원 주고 또 먹을 거냐고 묻는다면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