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썸네일형 리스트형 픽사하우스 삼청 북촌 나갔다 들러 본 픽사하우스.2층 규모로 1층은 픽사 굿즈들과 음료를 판매하고 2층은 카페 테이블 및 포토 존으로 구성돼 있다.당시 인사이드 아웃 2가 개봉된 지 몇 달 됐을 때라 입구부터 인사이드 아웃 2 테마로 꾸며져 있었고 굿즈도 거의 절반이 인사이드 아웃 관련이었다.나머지 절반은 토이 스토리 굿즈고 그 외 몬스터 주식회사나 업 등의 굿즈가 약간 있는 정도로 픽사하우스라고 하기엔 다양한 픽사 작품들의 굿즈를 고르게 갖추고 있지 않아서 좀 실망스러웠다.특이하게 2층은 굿즈나 음료를 구입한 사람만 입장이 가능한데 한정된 공간이고 상업 시설이니 이해는 가지만 좀 치사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특히 음료 안 사고 굿즈만 산 사람은 2층에 올라가더라도 테이블은 이용 못 한다는 부분이 더 어이.. 장안동 역대짬뽕 배달 장안동 역대짬뽕 본점 배달 후기.기본 짬뽕(역대짬뽕)이 1.2만 원으로 비싼 편인데 건더기는 가격에 비해 부실한 느낌이다.매운맛을 기본부터 1~7단계까지 총 8개 중 선택 가능한데 쓸데없이 과하게 쪼개놨다고 생각되고 8단계 매운맛을 일관되게 조절 가능한지도 의문이다.3단계 설명부터 '미치게 매운맛'이라고 써놨는데 낮은 단계에 비해 표현이 세서 감 잡기가 애매하고 결과적으로 3단계는 그렇게 안 맵다.불맛을 강조하는 거 치고는 불맛이 딱히 강한지 모르겠고 짬뽕맛은 그냥 무난하다.새우볶음밥이랑 짬뽕밥도 무난하게 먹을만하고 삼선간짜장도 맛은 나쁘지 않은데 물기가 많아서 간짜장이라고 보긴 어렵다. 경복궁역 생선구이 소반 경복궁역 근처 생선구이 전문점으로 평일 점심시간에 갔더니 만석이라 10여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갔다.내가 갔을 땐 고등어, 임연수, 가자미, 볼락, 갈치구이가 가능했는데 계절이나 생선 수급에 따라 삼치나 박대 등 변동 메뉴도 있는 것 같다.생선조림 메뉴도 있지만 생선구이가 메인이니 가자미구이랑 볼락구이를 주문.미리 초벌구이를 해 놓는 건지 아님 점심시간 대비해서 미리 많이 구워놓는 건지 모르겠지만 주문한 지 5분 만에 생선구이가 나온다. 볼락, 가자미 각각 두 마리씩 나오는데 볼락이 크고 살이 쫀득한 것이 참 맛있다.가자미도 작지 않고 괜찮았지만 볼락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범하다.연기랑 냄새 때문에 집에서 해 먹기 번거로운 생선구이를 다양하게 골라 먹을 수 있고 음식 나오는 속도도 빨라서 주변 직장인 등에게.. 구주 종로점 예전 전성기에 비하면 많이 죽은 종각 젊음의 거리에 위치한 이자카야로 평범한 가게들 사이에 대나무로 장식된 외관이 눈에 띄는 곳이다.진격의 구주 도넛이라는 이름의 시그니처 메뉴가 재미있어 보여서 주문했는데 샤부샤부가 도넛 모양으로 둥그렇게 나온다.장벽처럼 높게 쌓은 숙주와 그 위를 덮고 있는 고기의 모습이 진격의 거인을 연상시켜서 '진격의'란 수식어를 붙인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인상적인 비주얼과 함께 양이 상당해 보이지만 위에 올린 얇은 샤부샤부용 차돌박이 한 줄 말고는 밑에 깔린 숙주가 대부분이고 숙주는 숨이 죽으면 양이 얼마 안 되기 때문에 막상 먹어보면 그렇게 많진 않다.그래도 어묵이랑 호박, 버섯, 우동면, 죽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다 먹으면 배는 부르다.하지만 고기 냄새에 민감한 내 입엔 차돌.. 을지로입구 초류향 을지로입구역에서 가장 가깝지만 시청, 광화문, 종각에서도 접근성이 좋아 근처 직장인들에게 인기 많다는 초류향에 가봤다.1989년부터 같은 자리에서 화교 할머니부터 3대째 운영 중이라고 하는데 보통 수 십 년 된 중식당들이 오래된 노포 감성을 의도적으로 유지하는 것과 달리 여긴 모던하고 깔끔하다.보통 중국집에서 보기 힘든 대만 요리인 파리머리볶음(창잉터우)을 먹고 싶어서 간 거라 파리머리볶음, 마파두부, 마늘새우로 구성된 2인 세트 메뉴를 주문했는데 많이들 시키는 메뉴라 그런지 5분 만에 나온다.먼저 파리머리볶음은 마늘종과 돼지고기 그리고 파리머리처럼 생겨서 이 요리의 이름이 된 발효콩을 두반장, 굴소스 등에 볶은 건데 마늘종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아삭아삭한 식감이 돼지고기와 잘 어울리고 짭조름하면서 매.. 이도림 블로트커피 X 베이크 서촌 본점 세종대왕 나신 곳에 위치한 카페로 이도림이란 이름도 세종대왕의 본명인 이도에서 따왔다.3층 규모로 꽤 넓지만 공간을 테이블로 꽉 채우지 않고 조형물들을 설치하고 여백을 활용한 인테리어로 마치 전시장 같은 느낌도 준다.1, 2층을 관통하는 거대한 산 모양 조형물은 진짜 이끼를 사용(직원이 물 뿌리면서 관리함)했다고 하는데 묘하게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커피맛이 괜찮긴 하지만 가격은 사악한데 인테리어값이라고 생각하면 납득 가능할 만큼 이곳만의 분위기는 있다.사람이 많아서 그리 차분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서촌, 경복궁에 어울리는 세종대왕을 주제로 한 독특한 카페이기에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신동궁감자탕 명동직영점 감자탕이나 뼈해장국도 팔지만 다른 감자탕집들에선 잘 안 하는 뼈숯불구이가 인기 메뉴다.소짜에 뼈 8개 나오는데 둘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고 양념이 꽤 매워서 맵찔이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강한 매운맛에 비해 감칠맛은 좀 부족한데 불향이 잘 배어서 풍미는 괜찮은 편이다.다만 돼지 냄새에 민감한 내 입에는 이렇게 맵고 진한 양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수입 냉동육 특유의 냄새가 느껴졌다.뼈 원산지를 확인해 보니 역시나 오스트리아, 덴마크산.(참고로 최근에 갔던 광화문뚝감의 경우 국내산 뼈를 사용하고 이런 냄새가 전혀 없다.)맛이 나쁘진 않았지만 오히려 뼈숯불구이 주문 시 함께 나오는 감자탕 국물이 생각보다 매콤 칼칼하고 맛있어서 더 기억에 남는다. 팔도 비빔면 2 팔도 비빔면을 안 좋아해서 이 제품도 관심이 없었는데 내가 새로운 라면 먹는 거 좋아하는 걸 아는 막내부부가 선물(?)로 사다 줘서 실험하는 마음으로 먹어봤다.뜨겁게 비벼도 되고 차갑게 비벼도 되는 하이브리드 비빔이라는데 날씨가 쌀쌀해서 일단 뜨겁게 먹어보기로 했다.포장색이 다른 비빔면들과 달리 브라운인 것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 비빔소스가 포장색과 같은 간장색이다.맛은 간장에 불고기소스를 살짝 가미한 맛인데 후추맛이 엄청 강하다.내가 후추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렇게 밸런스 다 무시하고 간장에 후추통 엎은듯한 맛은 전혀 맛있게 느껴지지 않는다.후추 좋아하는 내 입에도 이 정도니 후추의 맵고 얼얼한 맛 싫어하는 사람들은 정말 싫어할 맛이다.원래 차갑게도 먹어보고 후기를 쓰려했지만 도저히 다시 먹고 싶지가 .. 장호덕손만두 종로구점, 오리온 캔맥주 생긴 지는 꽤 됐는데 처음 사 먹어봤다.항상 한적하고 장사가 잘 안 되는 편인데 아주머니는 친절하다.왕고기만두는 왕만두라고 하기엔 크기도 작고 속도 빵빵하지 않고 고기도 많이 안 들었다.매운김치만두는 맵기는 매운데 그냥 맵기만 하고 김치맛은 거의 안 난다. 피 얇은 것만 마음에 들고 맛없음.생활의 달인 같은 거 내세우는 집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가 딱 그런 케이스로 요란하게 광고해 봐야 결국 프랜차이즈고 괜찮은 냉동 시판 만두보다 나을 게 없는 맛이다.만두가 만족스럽지 못해서 진비빔면 하나 끓여서 입가심했다.전부터 궁금했던 오키나와산 오리온 맥주.쓴맛이 거의 없는 깔끔하고 가벼운 맛으로 취향에 따라 좋아할 수도 있고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요즘엔 일본 라거를 주로 마셔서 그런지 맛은 괜찮았지.. 갓잇 올림픽공원점 갓잇 올림픽공원점에서 B세트에 코로나 한병.갓잇은 지금은 없어진 구 성수점에서 처음 먹었던 타코가 참 맛있었는데 올림픽공원점 타코는 그 맛이 전혀 나지 않아서 별로였다.파히타는 여전히 밥이 반인 게 마음에 안 들지만 덕분에 배는 부르다. 오꼬노미야키, 타코야키 + 쿠보타 1920 준마이 다이긴죠 막내가 만든 타코야키와 오코노미야키에 둘째가 일본에서 사온 쿠보타 준마이 다이긴죠로 술상에 더 가까웠던 생일상. 광화문 미진 본점 몇 년 전 밀키트로 비빔메밀만 먹어봤던 광화문 미진에 드디어 가봤다.한참 더웠던 때라 웨이팅이 끊이질 않았는데 테이블링 앱으로 웨이팅 현황 보면서 그나마 사람 적은 시간에 가서 먹었다.그래도 국수 특성상 회전은 빠른 편.보통은 냉메밀, 비밈메밀 하나씩 시키지만 국수만 먹으면 좀 허전할 것 같아서 하나는 돈가스로 했는데 돈가스가 생각보다 먹을만하고 소스도 괜찮다.금방 나올 줄 알았던 냉메밀이 오히려 돈가스보다 늦게 나왔는데 우선 살얼음 낀 시원한 육수를 주전자째로 줘서 육수가 부족할 일이 없고 간 무, 파, 김가루도 테이블마다 있어서 취향대로 넣어 먹을 수 있다.난 냉메밀에 육수도 많이 먹고 무랑 파도 듬뿍 넣어 먹는 편이라 모자를 때가 많은데 여긴 그럴 걱정이 없어서 좋았다.그리고 무엇보다 냉메밀 육수가..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3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