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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성수동 미락바지락칼국수 로컬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미락바지락칼국수에 가봤다. 사무실 이사 후 일주일 동안 뚝섬역에서 점심 먹으면서 깨달은 건 1시쯤 가야 식당들에 자리가 있다는 거다.(별 것도 없어 보이는 식당들도 12시 전후엔 꽉꽉 찬다.) 여기도 웨이팅이 기본이라고 해서 1시에 나갔더니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닭칼국수랑 닭곰탕도 팔고 있지만 대표메뉴인 바지락칼국수를 먹었다. 바지락도 작지만 많이 들었고 칼국수 양도 넉넉하고 국물은 진하기보다는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다. 김치는 별로 맵진 않고 짜고 젓갈맛이 강해서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맛있긴 하지만 이 추운 겨울에 줄 서가면서 먹어야 할 정도까진 아니다.
저스트 텐동 성수점 사무실 이삿날 짜장면을 먹긴 했지만 이사 후 첫 출근일의 공식적인 점심은 저스트 텐동으로 정했다. 새로운 곳, 새로운 식당이라 그런지 평소 잘 안 나가던 동료들까지 대거 합류해 총 8명이 되었다. 8명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이미 불길함이 느껴졌는데 역시나 매장도 작고 4인 테이블 딱 하나만 남아있었다.(먹고 나갈 때 웨이팅이 있었으니 이것도 운이 좋은 거였다) 할 수 없이 가위바위보로 4명만 들어가고 나머지 4명은 다른 곳을 찾기로 했는데, 다행히 4명 안에 들어서 먹을 수 있었다. 메뉴는 기본 텐동인 저스트 텐동을 골랐는데 가장 저렴한 텐동임에도 11,900원으로 가격은 비싼 편이다. 예전 성수역 사무실에 있을 때 종종 가던 텐동식당의 기본 텐동과 비슷한 구성(새우 2마리 + 기본채소)인데 저스트 텐..
뚝섬역 왕짜장 사무실 이삿날 짜장면 먹으려고 중국집을 찾아봤는데 여기가 이날 문 연 중국집 중 가장 가까웠다. 그냥 짜장면이 6천 원, 간짜장 7천 원, 삼선간짜장도 8천 원으로 요즘 미친 물가에 비하면 가격이 꽤 저렴하다. 탕수육도 소짜가 1.2만 원으로 싼데 비해 둘이 식사에 곁들여 먹기 충분한 양이 나온다. 기본 부먹으로 나오고 튀김 상태나 소스 등은 무난했는데 문제는 고기에서 냄새가 났다. 못 먹을 만큼 심한 건 아니지만 돼지고기 잡내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바로 느낄 정도였는데, 더 심각한 건 짜장면에 든 고기에서도 냄새가 났다는 거다. 사실 탕수육은 이 정도 냄새나는 집이 꽤 많지만 짜장면 고기에서까지 냄새나는 경우는 어지간하면 잘 없기 때문에 실망스러웠다. 냄새나는 고기를 제외하면 짜장맛 자체는 무난하니 나쁘..
성수동 크리스탈 드래곤 성수낙낙 지하에 위치한 홍콩 음식점으로 우육탕면, 탄탄면, 딤섬 등을 판다. 점심시간에 가서 우육탕면과 탄탄면 중 고민하다 탄탄면을 먹었는데 탄탄면의 중대사항인 다진 돼지고기 고명이 거의 없었다.(땅콩만 잔뜩) 그래서인지 국물이 풍미가 없어 영 밍밍하고 가격 대비 만족도가 별로였다.
성수동 오근내7닭갈비 야근하고 저녁 먹으러 간 회사 근처 닭갈비집.(오근내7닭갈비의 7은 7호점을 뜻함) 3년 연속 미쉐린 빕 구르망에 선정됐다고 하는데 고오급 닭갈비라 그런지 1인분 1.4만 원으로 가격이 비싸다. 매장 내부는 쾌적하고 기본 반찬도 깔끔하게 잘 나온다. 하지만 닭갈비 4인분이 나온 양을 보면 5만 6천 원 어치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양이 적다. 맛은 괜찮았지만 내 입에는 양념이 너무 순했고(전혀 안 매움) 다른 유명 닭갈비 프랜차이즈들과 비교해 딱히 특별한 점은 없었다. 그리고 가슴살이 전혀 보이질 않는 걸 보면 100% 다리살만 사용하는 것 같은데 이것도 나에겐 마이너스 요소다.
성수동 용이네 배달로 먹어본 성수동 분식집 용이네. 소복김밥이라고 계란으로 두른 시그니처 김밥들이 있는데 가격대가 좀 있지만 괜찮게 나오는 편이다. 하지만 라볶이/떡볶이는 너무 안 맵고 양념도 밋밋해서 별로였다.
성수동 뚜르띠에르 포장 성수동에 오픈하자마자 맛집으로 소문나서 줄 서서들 사 먹는다는데 정작 성수동에서 일하는 난 처음 들어봤다. 뚜르띠에르가 캐나다 퀘벡 지역 전통 미트파이라는데 여긴 담양 떡갈비 방식으로 만든다고. 어쨌건 실체는 페스츄리에 떡갈비 넣은 건데, 맛도 딱 페스츄리랑 떡갈비 같이 먹는 맛이다. 떡갈비 맛은 무난한데 이걸 굳이 페스츄리랑 같이 먹어야 할 이유나 이점은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딱 두입이면 끝나는 크기에 6천 원이란 가격도 납득하기 어려웠다. 호기심에 한번쯤 먹을만하지만 이 돈 주고 사 먹을 건 못된다는 게 내 결론이다.
성수동 수향 배달 배달 어플로 중국집 찾다가 처음 시켜 먹어봤다. 난 쟁반짜장을 먹었는데 맛은 무난했지만 내 입엔 간이 좀 약했다. 사천탕면과 삼선짬뽕 먹은 동료들도 맛은 괜찮았다고 했는데 삼선짬뽕은 해물 건더기가 부실해 보였다. 다른 메뉴로 한 번쯤 더 시켜볼 정도는 돼서 다음엔 간짜장을 먹어볼 생각이다.
성수동 위드번 * 두 달 전에 먹은 거라 지금은 500원씩 가격이 올랐다. 피넛 소스 들어간 버거 맛이 궁금해서 위드벅 더블 패티로 먹었는데 풀 같은 거 없이 고기 패티+바싹 구운 베이컨+적양파 구성으로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하지만 피넛 소스는 맛이 너무 강해서 패티 본연의 맛을 가리고 식감도 팍팍해서 생각보다 햄버거에 잘 어울리진 않았다. 다음에 또 먹게 되면 슈림프 버거를 먹어볼 생각이다.
꾸이한끼 성수점 배달 회사에서 점심으로 처음 먹어봤다. 난 불맛 폭발 직화 제육 덮밥을 먹었는데 불맛 전혀 안 나고 맛도 그저 그럼. 수입 고기 사용하는 만 원짜리 덮밥에 이 이상의 퀄리티를 바라는 건 무리인 걸까?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재주문 의사는 없다.
성수명당 회식하러 갔던 성수명당. 예약을 안 하고 갔는데 평일인데도 이미 꽉 차서 1시간 넘는 웨이팅 끝에 겨우 자리가 났다. 우린 6명이었는데 안내받은 자리는 4명 앉기 적당한 원탁이었다. 6명 각자 앞접시에 물컵 놓고 술 한잔씩 나오고 나니 이미 테이블에 빈 공간이 얼마 없었다. 뒤에 나올 안주 놓을 자리가 없어서 먼저 나온 안주를 허겁지겁 먹어 치우느라 다들 정신없고 불편했다. 복분자 하이볼이 있길래 궁금해서 먹어보려 했더니 품절됐다고 해서 못 먹고 음식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자리가 좁고 불편하다 보니 만족도가 떨어졌다. 분위기가 딱히 좋은지는 잘 모르겠고 테이블 간 간격이 좁은 편이라 엄청 시끄럽다. 결국 1시간 넘게 웨이팅 하고 안주 4개에 술 한잔씩만 마시고 들어간 지 40분 만에 일어나서 다른 곳으로..
성수동 보다버거 배달 요즘 유행하는 와사비 슈림프 버거가 시그니처인 성수동 수제버거집이다. 새우 패티가 한입에 베어 물기 곤란할 정도로 두툼한데 속도 새우살로 가득 차서 식감이 탱글탱글하다. 패티 위에는 양파와 와사비마요 양배추 샐러드가 올라가 느끼함을 잡아준다.(와사비맛이 강하진 않음) 맛있긴 한데 직장인 점심으로는 부담스러운 12,900원이란 가격 때문에 두 번째 주문은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