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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칸지고고 왕십리점 왕십리 민자역사 식당가에 몇 달 전 새로 오픈한 중식당이다. 처음 간 것이니 기본인 짬뽕이랑 간짜장을 먹으려 했으나 그냥 간짜장은 없고 삼선간짜장만 있어서 그걸로 주문함. 먼저 짬뽕은 그냥 평범하고 익숙한 조미료 맛 나는 짬뽕이다. 무난하지만 깊은 해물맛도 아니고 요즘 유행하는 불맛이 강조된 짬뽕도 아닌데 9천 원이란 가격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됨. 가성비 매우 나쁨. 하지만 문제는 삼선간짜장이었는데.. 일단 비주얼부터가 간짜장이 아니었다. 제대로 된 간짜장은 일단 춘장 색이 새카맣게 살아있어야 하고 기름에 잘 볶인 양파랑 양배추도 살아 있어야 하는데 이건 그냥 일반 짜장에 새우랑 오징어를 넣은 것과 다를 게 없었다. 결정적으로 원래 간짜장에는 넣지 않는 전분물까지 풀어놔서 짜장이 끈적거렸다. 이 점성이 ..
홍콩반점 한양대점 늘 가서 먹었던 곳인데 최근 배달을 시작했는지 어플에 뜨길래 한번 시켜봤다. 결과는 실패.. 짜장, 짬뽕 면 다 붇고 식어서 왔다. 미리 만들어 놓고 배달 대행 기사가 가져갈 때까지 방치되는 동안 다 붇기 때문에 배달 거리가 가까워도 이모양이 될 수밖에 없는 거다. 중국집은 역시 자체 배달하는 곳이 안전한 것 같다. 앞으론 그냥 가서 먹는 걸로.
성수동 장가 백짬뽕이 맛있다고 해서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처음 갔을 땐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두 번째는 기다릴 각오하고 가서 먹고 왔다. 엑소의 시우민을 비롯해 여러 연예인 및 유명인들의 사인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이렇게 연예인 사인 내세우는 곳 중에 유명세에 비해 맛은 별로인 곳이 많기 때문에 딱히 기대하진 않았다. 10분 정도 줄 서서 들어가 앉은 후에도 음식 나오는 데까지 다시 15분 이상이 걸렸고, 이 것만으로도 점심시간에 후딱 가서 먹고 오는 중국집으로서는 부적격 판정이다. 탕수육이 먼저 나왔는데 소스는 괜찮았지만 튀김이 좀 딱딱한 편이고 고기도 너무 작아서 2만 5천 원 주고 먹기엔 별로라고 생각. 고기짬뽕은 국물 맛만 봤는데 맛은 괜찮지만 딱히 특별할 건 없는 정도로, 20분 넘게 ..
군산 비응반점 원래 군산가면 유명한 왕산중화요리에서 매운짬뽕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군산 사는 친구놈이 거기 맛없고 여기가 더 맛있다고 데려간 곳이다. 방송 많이 타고 유명한 집들 보면 정작 그 동네 사는 사람들은 잘 안가는 경우가 있는데 비슷한 상황이었다. 바다가 보이는 비응항 바로 옆이라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짬뽕에 들은 해물들이 신선하고 맛있었다. 면발도 쫄깃하고 양이 푸짐해서 7천원이란 가격이 싸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국물맛은 기대만큼 특출나거나 엄청 맛있지는 않았다. 적당한 맵기에 깔끔하고 개운한 맛으로, 진하고 자극적인 짬뽕을 선호하는 내 기준엔 좀 심심한 편이었다. 갑오징어탕수는 오징어 튀김에 탕수육 소스 찍어 먹는 것 같았는데 그 궁합이 딱히 좋지는 않았다. 탕수육 소스보단 그냥 깔끔하게 초간장에 고추가루 풀..
오뚜기 해물짬뽕 오뚜기에서 새로 나온 해물짬뽕을 먹어봤다. 같은 오뚜기의 베스트셀러 짬뽕 라면인 진짬뽕과 달리 분말스프를 사용하며 유성스프(향미유)도 들어 있지 않다. 때문에 진짬뽕을 비롯해 불맛을 위해 향미유가 들어가는 타사의 짬뽕 라면들과도 전혀 다른 맛이다. 하지만 동시에 매우 익숙한 맛인데, 진짬뽕이나 불짬뽕 같은 불맛을 강조한 고급 짬뽕 라면들이 나오기 전에 존재하던 짬뽕 라면들과 거의 똑같은 맛이다. 개인적으로 이제와서 이런 옛날 구식(?) 짬뽕 라면을 먹을 이유도 없고 맛도 없다고 느꼈지만, 요즘 짬뽕 라면들의 향미유로 인한 인위적인 불맛이 싫거나 물린 사람 또는 좀 더 싼 가격에 비상식량으로 쓰려는 사람이라면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가격이 진짬뽕보다 훨씬 저렴함)
막내표 짬뽕 막내가 지난번에 백짬뽕 만들더니 이번엔 빨간 짬뽕을 만들었다. 물론 맛은 짬뽕보다는 해물탕에 가까웠지만... 그래도 잘 먹었다.
성수동 웨이하이 청담동 제이에스가든 총괄 쉐프가 성수동에 차렸다는 웨이하이. 일일향을 찬양하던 우리 회사 쏭상이 한번 가서 먹어보고는 바로 배신 때리고 갈아탄 곳이기도 하다. 위치가 어반 소스 바로 옆인데 그래서인지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중국집 같지 않다. 메뉴도 일반 중국집과 다르게 매우 간소화되어있는데 짜장면은 유니짜장면 하나뿐이고, 없는 중국집 찾기가 더 힘든 볶음밥을 안 한다.(밥 메뉴는 해물잡채밥 한 가지뿐이며 흔한 마파두부밥도 안 함.) 두 번 가서 짜장, 짬뽕을 각각 먹어봤는데 유니짜장면은 양이 적을 것 같아서 곱빼기로 시켰더니 엄청 많아서 다 먹긴 했지만 하루 종일 배불러서 힘들었다. 면발도 좋았고 짜장맛도 괜찮았는데 고기가 너무 적었다. 내가 생각하는 맛있는 유니짜장은 간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가서 후루룩 ..
성수동 성수속향연 원래 뚝섬역 가까이 있던곳인데 최근 성수역 근처로 확장 이전을 했다길래 가봤다. 참고로 주방장이 신라 호텔 출신이라고 함.(카운터에 신라 호텔 배경으로 찍은 사진 자랑스럽게 전시해놓음) 확장 이전을 했다지만 실내가 많이 넓지는 않고 인테리어는 일반 중국집 같지않게 모던하고 깔끔함. 짬뽕이나 볶음밥, 덮밥류가 기본 8,500원 부터 시작하므로 중국집 기준에서 가격은 비싼편이다. 난 부추 해물 짬뽕을 먹었는데 우선 건더기가 가격에 비해 다소 부실하다. 새우 하나에 조개 몇개, 오징어 정도. 면발은 무난하고 가장 중요한 국물맛은 실망..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일까? 딱히 특별할거 없는 평범한 짬뽕맛으로 깊은 해물맛도 불맛도 없었다. 또 매운맛은 거의 없고 짠맛이 강했는데 내 입맛에 짤 정도면 정말 짠거다. 백짬..
니뽕내뽕 엔터식스 한양대점 올해 들어 처음 먹은 니뽕내뽕. 이것저것 다 먹어봤지만 이젠 그냥 차뽕 2단계에 공깃밥 추가로 고정 주문.
홍콩반점 한양대점 최근 홍콩반점 방문 시 고정 메뉴가 되어버린 고추짬뽕, 고추짜장에 해물육교자 추가. 여긴 다 좋은데 매장이 지하라 분위기가 너무 우중충한 게 아쉽다.
피콕반점 짬뽕 피콕반점 짬뽕 3종 중 가장 기본인 그냥 '짬뽕'이다.면발은 그저 그렇고 국물은 짬뽕탕처럼 얼큰하고 진하진 않지만 깔끔한 편.건더기도 홍합 몇개 말고는 딱히 건져먹을만한건 없다.피콕 짬뽕들 중에선 짬뽕탕이 가장 맛있고 이게 그 다음, 백짬뽕은 맛없다.
코엑스 CJ푸드월드 빕스 마이픽, 마라짬뽕 코엑스 갔다가 마라짬뽕 먹고싶어서 오랜만에 CJ푸드월드 방문.빕스 마이픽이 셀프 주문 방식으로 바뀌었고, 그릴 메뉴중 연어 스테이크랑 불고기 스테이크는 프리미엄이라고 2천원씩 더 받더라.마라짬뽕은 그대로 면발은 별로고 국물은 맛있음.아주매운맛이 전보다 덜 매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근거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