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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자담치킨 핫후라이드, 파파존스 햄 머쉬룸 식스 치즈 의도하진 않았지만 치킨 브랜드가 워낙 많다 보니 그동안 자담치킨은 한 번도 안 먹어봤었는데 이번에 처음 먹어봤다.(할인 쿠폰 뿌리길래)기본인 핫후라이드로 먹었는데 이름만 핫이 아니라 시즈닝이 꽤 매콤하고 닭이 큼지막해서 내가 좋아하는 가슴살이 많아서 좋았다.닭도 신선하고 기름지지 않게 잘 튀겨서 맛있게 먹었다.오랜만에 먹은 파파존스의 햄 머쉬룸 식스 치즈 피자.크림소스의 고소함과 양송이버섯의 담백함이 여전히 맛있다.
노랑통닭 홍제점 배달 노랑통닭은 10여 년 전 처음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 한번 먹어보고 내 취향이 아니어서 다시 안 먹었는데 최근에 나온 갈릭 인 더 딥 광고를 보고 쨈이 먹어 보고 싶다고 해서 시켜봤다.갈릭 인 더 딥은 기본 후라이드 치킨에 마늘 후레이크+통마늘+전용 소스로 구성되는데 소스가 궁금했고 굳이 마늘은 안 먹어도 될 것 같아서 순살 후라이드에 갈릭 인 더 딥 소스를 추가했다.순살은 브라질산이고 가슴살은 없고 바삭함을 넘어 좀 딱딱한 식감에 껍질을 튀긴 부스러기가 많은 등 모든 게 예전 그대로였다.여전히 내 취향은 아니었단 얘기.얼핏 보면 양이 꽤 많아 보이지만 껍질이랑 튀김 부스러기가 너무 많아서 그것들 빼면 '엄청 큰 후라이드'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다.재미있는 건 이 부스러기가 호불호가 있는지 배달앱에 '치킨 ..
마마치킨 독립문점 한국파파존스에서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마마치킨의 독립문점이 오픈한다고 해서 매장 공사할 때부터 지켜보다 오픈 후 바로 사 먹어봤다.마일드, 스파이스 선택 가능하고 광고처럼 미국 치킨스러운 시즈닝으로 파파이스 치킨과도 비슷한 맛이다.문제는 순살이 600g이라고 하는데 가격 대비 양이 너무 적다.둘이 먹기 모자란 양에 내가 좋아하는 닭가슴살도 별로 없고 껍질은 또 많아서 2만 원 넘게 주고 사 먹기엔 돈이 아까웠다.얼마 뒤 실망했던 순살이 아닌 뼈 있는 한 마리로 다시 사 먹어봤다.순살과 거의 같은 가격에 중량이 1.2kg으로 600g인 순살의 두 배인데 뼈가 포함된 걸 감안하더라도 순살보다 훨씬 양이 많다.12호짜리 큰 닭을 10조각으로 잘라서 조각들이 큼지막한데 닭가슴살도 그만큼 크고 맛있어서 좋았다..
감탄계 숯불치킨 면목점 치맥 하러 두 번 가봤는데 유동인구가 별로 없는 위치라 그런지 한산하다.생맥주가 맛없는 테라밖에 없는 게 아쉽고 치킨은 태국산 닭다리 순살을 사용한다.숯불치킨이라곤 하지만 진짜 숯불 위에 그릴 놓고 굽는 게 아닌 통돌이 직화 오븐기로 자동 조리하기 때문에 불향은 입혀지지만 진짜 숯불구이와는 차이가 크다.소금구이에는 대파도 같이 나오는데 대파가 축축한 것이 구이보다는 볶음 형태여서 별로고 시즈닝과 양념에 향신료가 들어가는지 독특한 향이 난다.특히 갈릭 소스에서는 향신료 맛이 강하게 나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데 내 경우 향신료를 좋아하지만 별로 맛있진 않았다.연기 나고 타기 쉬워서 운영하기 어려운 숯불치킨을 자동화 기기로 편차 없이 조리할 수 있으니 프랜차이즈 입장에서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반쪽짜리 숯불구이..
성수동 빙맥홀닭, 감요 빙맥홀닭회식으로 갔던 곳으로 뚝섬역 파파존스 아래층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진 거 같다.메뉴 구성부터 분위기까지 전형적인 치킨호프집인데 드라이아이스 피어나는 맥주타워가 정겨웠다.치킨을 부위별로 주문할 수 있다고 해서 좋아했는데 다리랑 날개만 있고 가슴살은 없어서 열받았었다.골뱅이나 기타 메뉴들은 평범하거나 평범 이하였다. 감요빙맥홀닭에서 공식적인 회식을 마치고 몇몇이 2차를 가기로 하고 전부터 가보고 싶던 감요로 향했다.테이블 몇 개 놓고 예약 위주로 오너 셰프 혼자 운영하는 곳이라 몇 번 가봤다가 자리 없어서 그냥 나왔었는데 이날은 한 테이블이 비어있었다.앉자마자 사장님이 자리 있어서 운 좋은 줄 알라면서 토킹을 시작하시는데 30년 넘는 경력의 롯데호텔 셰프 출신이신 걸 알게 되는 데까지 그리 오랜 시간..
홍제동 더 치킨맨 배달 메이저 치킨들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국내산 냉장닭 사용하고 텐더 메뉴가 따로 존재하며 양념이나 간장소스까지 가능한 곳이다.닭가슴살 좋아하는 나에겐 매우 귀한 치킨집으로 자주 애용하고 있다.
오크장작구이 포장 닭 상태가.. 인간적으로 너무 구운 거 아닙니까? 여전히 육즙 없이 식감이 팍팍하다. 이쪽도 시커멓긴 마찬가지.. 이날 이후로 더 이상 안 사다 먹었던 거 같다.
디디치킨 아현점 배달 가슴살로 된 순살 치킨 찾다가 별 기대 없이 디디치킨을 봤는데 100% 가슴살은 아니지만 가슴살+다리살 섞어주는 옵션이 있고 닭도 국내산을 쓴다고 해서 먹어봤다. 디디보다 더 유명한 브랜드 중에도 순살은 브라질산 쓰는 곳들이 많다. 디디는 거의 10년 전쯤 싼 맛에 두어 번 먹어본 이후로 처음 먹은 건데 가격이 예전만큼 싸다고 느껴지진 않지만 1마리를 3가지 맛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은 여전히 장점이다. 튀김옷도 괜찮고 양념은 그냥 그랬지만 간장은 너무 짜지 않고 맛있었다. 가슴살도 육즙이 빠지지 않아 촉촉해서 좋았는데 찾아보니 디디치킨이 하림 계열사였다. 그러니 브라질산 같은 수입 닭고기를 쓸 이유가 없었던 것.(신뢰도 상승) 체감상 가슴살:다리살 비율이 7:3 정도 되는 것 같았는데 천 원 더 내면 다..
이나닭강정 신촌점 배달 맛있는 닭강정이 먹고 싶어서 배달앱 뒤적거리다 주문수가 가장 많길래 한번 시켜봤다. 리뷰 서비스로 핫칠리, 갈릭, 양파 소스 중 2가지를 받을 수 있는데 닭강정을 매운맛으로 시켰기 때문에 갈릭, 양파로 선택했다. 갈릭 소스는 피자집에서 사용하는 갈릭 디핑 소스, 양파는 일반적인 크리미 어니언 소스다. 닭강정은 순한맛, 매운맛, 간장맛이 있고 최근에 신메뉴로 깐풍맛이 나온 듯하다. 일반적인 치킨이나 닭강정처럼 박스 안에 종이 호일이나 은박지 한 장 깔고 치킨을 담지 않고 플라스틱 용기에 한번 더 담아 놓았는데 이렇게 하니 깔끔하고 먹기도 편해서 좋았다. 매운맛은 청양고추 슬라이스가 들어가 있고 양념에도 청양고추향이 배어있어 생각보다 매운데 난 청양고추의 쏘는 매운맛을 별로 안 좋아해서 좀 아쉬웠다. 그 외..
가마치통닭 독립문역점 독립문역 사거리 근처에 새로 오픈한 가마치통닭을 먹어봤다. 옛날통닭 스타일의 통닭 한 마리와 순살 양념 치킨을 구입. 무나 소스는 기본 제공 없고 따로 사야 한다.(통닭에 소금은 줌) 옛날통닭들이 대체로 그렇지만 여기 통닭도 사이즈가 작아서 별로 발라 먹을 건 없었지만 맛은 무난했다.(특히 가슴살이 얼마 없다) 순살의 경우 가슴살 비율이 높다고 해서 일부러 사본 건데 진짜 가슴살이 많은 건 마음에 들었지만 양념맛이 영 별로다. 양념은 매콤달콤한 맛이 강하고 진해야 맛있는데 소스가 물 탄 것처럼 밍밍하고 끈적거리기만 하고 그마저도 충분히 발라져 있지 않다. 옛날통닭을 특별히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넘쳐나는 치킨 브랜드들 속에서 큰 메리트는 없어 보인다.
파파이스 광화문점 오랫동안 산소호흡기만 달고 있다 철수했던 파파이스가 국내에 재진출 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갑긴 했지만 내 활동 반경 내에 매장이 없어 아쉬웠는데 드디어 얼마 전 10호점이 광화문에 오픈해서 다녀왔다. 파파이스는 10대 시절부터 20대 초반까지 정말 많이 갔던 추억의 패스트푸드점으로 닭가슴살이 들어간 휠레버거와 핑거휠레, 케이준 라이스를 좋아했었다. 특히 케이준 라이스는 인기가 없었는지 언젠가부터 메뉴에서 사라져 아쉬웠는데 이번에 재진출 하면서 부활했다고 해서 매우 반가웠다. 매장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예전과 많이 달라서 좀 낯설기도 했지만 산뜻하고 깔끔해서 괜찮아 보였다. 하지만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살펴보다 주문하기도 전에 실망하게 됐는데, 내가 좋아하던 휠레버거는 물론이고 아예 닭가슴살 패티 들어간 치킨 ..
치킨뱅이 천호점 배달 한때 치킨+골뱅이로 잘 나갔지만 지금은 거의 동네 치킨집 수준이 돼버린 치킨뱅이에서 오랜만에 치킨을 시켜 먹었다. 후라이드 한 마리 + 양념 반마리를 시켰는데 후라이드에 다리가 세 개 들어있었다. 실수인지 서비스인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난 다리를 안 먹어서 별 감흥은 없었다.(같이 먹은 막내는 좋아함) 튀김옷이 옛날통닭 스타일에 가까운데 조각을 내서 옛날'통닭' 느낌은 안 나고 그렇다고 요즘 프랜차이즈 치킨 스타일도 아니고 어중간해서 정말 동네 호프집 치킨 같은 느낌이다. 가슴살의 경우 수분이 거의 없어서 식감이 퍽퍽해서 별로였다. 가슴살 싫어하는 사람들은 닭가슴살을 퍽퍽살이라고 부르는데 모든 닭가슴살이 퍽퍽한 게 아니다. 여기처럼 수분이 없어서 퍽퍽하다 못해 팍팍한 건 가슴살 좋아하는 나도 맛없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