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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스 왕십리역점 9월초에 갔다가 폭립 사라진것에 충격 받고 다신 안가려고 했으나.. 나처럼 열받았던 사람들이 많았는지 한달도 안돼서 폭립을 다시 갖다놨다.전엔 스페인 폭립이라고하더니 이번엔 멕시칸 폭립이라는 이름을 붙여놨던데 똑같은거 가지고 이름으로 장난질 하는게 웃기지도 않다.아무리봐도 세계 요리라는 월드푸드마켓 컨셉은 망한 전략 같은데 의미도 없는걸 언제까지 끌고 갈런지 의문이다.어쨌건 폭립이 돌아온건 반가운일이었으나.. 유난히 이번 폭립은 냄새 나고 맛 없었다.그리고 내가 좋아하던 스파이시 알리오 올리도 사라지고 뭔 맛없는 이상한 버섯 넣은 파스타로 바뀜..요근래 빕스 갈때마다 후회하면서도 뿌려대는 할인 쿠폰에 자꾸 넘어가서 다시 가게 되는데, 진짜 샐러드바 확 바뀌기전에는 당분간 안가기로 다짐했다.
CJ 고메 야채감자고로케 이번에도 술먹다 안주 떨어져서 롯데 슈퍼에서 사온 CJ 고메 야채감자고로케.200g짜리 두봉지 묶어서 파는데 한봉지에 2개밖에 안 들어있다. 하지만 사이즈는 제법 큰 편.전자렌지에 3분 돌리면 된다고 쓰여있는데 3분 돌려서는 안쪽까지 뜨겁게 되질않아서 1분 더 돌렸다.고로케 속이 푸짐하고 맛도 짭짜름하니 술안주로 제격이었다.다만 겉이 바삭하지 않고 눅눅한데 이건 전자렌지로 조리하는 이상 어쩔 수 없는 부분 같았다.그래서 두번째 봉지는 전자렌지에 안돌리고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튀겼는데 귀찮긴하지만 이렇게 해먹으니 확실히 바삭하고 더 맛있더라.하지만 냉동 고로케 4개에 7천원이란 가격은 자주 사다 먹기엔 부담스럽다.
오뎅탕에 사케 요즘 주말에 사케 마시는데 맛들렸는데 이번에 사다 먹은건 오제키 스모.이마트에서 8천원대에 판매하는 저렴이 사케지만 이것도 이자카야 가서 먹으려면 최소 2만원은 넘게 줘야 한다.13.5도로 알콜도수는 낮은편이지만 끝맛이 좀 써서 맛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하지만 가격 생각하면 가성비는 충분히 좋아 보임.오뎅탕은 모둠 어묵에 혼다시와 쯔유로 국물내고 대파, 불고추, 표고버섯 넣어서 만들었는데 불고추를 두 주먹이나 넣는바람에 입안이 다 얼얼.. 그래도 맛있었다.
버섯 불고기 버섯+소고기+당면의 조합은 역시 진리.
성수동 야타이 성수역 1번 출구 바로앞에 위치한 이자카야.매장 분위기는 그냥 평범한편으로 요즘 워낙 잘 꾸며놓은 이자카야가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특색은 없다.꼬치 전문이라고해서 꼬치 10종+나가사키 짬뽕 구성의 모듬 꼬치 세트를 주문.나가사키 짬뽕은 세트라 그런지 몰라도 해물이 푸짐하진 않은데 국물맛은 괜찮은편이고 꼬치는 맛도 괜찮았지만 미니 화로에 올려나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성수동 짝태&노가리 노가리를 그리 좋아하는편은 아니지만 가격이 저렴해서 2차나 간단하게 한잔 하고 싶을때 가면 좋을 듯 하다.
딥티크 필로시코스 라벨에도 그려있지만 무화과향을 기본으로 나무 냄새나 흙 냄새가 섞인듯한 향이다.딥티크 향수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일반적인 향수들과는 다른 컨셉이라 호불호는 갈릴듯.따뜻하고 조금은 무거운 향이라 쌀쌀해지는 요즘 쓰기에 적당.
닭가슴살 볶음밥 도시락 싸가려고 만든 닭가슴살 볶음밥.
뼈다귀탕 엄마표 뼈다귀탕.내 입엔 유명 뼈해장국 체인점들보다 엄마가 만든게 훨씬 더 맛있다.
해운대 브로새우 부산 워크샵 2차로 갔던 맥주집.이름처럼 안주는 새우튀김이 메인인데 새우는 크고 실하지만 튀김상태는 상급은 아니다.(다소 기름짐)소스가 네 종류나 나와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고 사진엔 안나왔지만 샐러드도 함께 나온다.메뉴판엔 병맥주 종류가 몇가지 없는데 술냉장고에 메뉴에 없는 맥주들이 많아서 골라 먹을 수 있었다.
허니듀 이마트에서 사온 허니듀.멜론과 참외를 섞은듯한 맛인데 육질이 부드럽고 달달해서 맛있다.
킹스맨: 골든 서클 킹스맨 전편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애당초 속편을 염두에 둔 영화가 아니었기에 스토리가 산으로 갈 것이란건 예상이 가능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리는 상상 이상으로 후진데, 물론 킹스맨 같은 영화에 대단한 스토리를 바란건 아니지만 완성도를 떠나서 이야기가 전혀 재미 없다.억지를 써가며 볼륨을 늘리고 판을 키웠지만 오히려 전편의 B급 무비스러운 매력은 옅어지고 그렇다고 블록버스터라 하기도 애매한 어정쩡한 영화가 되어버렸다.물론 전편보다 늘어난 액션등으로 팝콘무비로는 합격점을 줄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킹스맨 전편이 결코 이런 팝콘무비에 머문 작품이 아니었다는데 있다.어이없고 황당하면서도 톡톡 튀는 재기발랄한 센스와 연출에 좋은 점수를 줬던 입장에서는 이번 속편은 너무 식상하고 매력이 떨어진다.많은 캐릭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