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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부산밀면 성수역 근방에 최근 오픈한 밀면 전문점이다. 해운대 쪽에서 오랫동안 장사하다 서울로 올라왔다며 이름만 갖다 붙인 게 아닌 진짜 '부산' 밀면이라는 점을 어필하는 것 같은데, 다른 건 모르겠지만 메뉴에 잡다한 거 없이 밀면과 만두 딱 두 가지만 있는 건 마음에 들었다. 진짜 특정 음식 전문점이고 그 음식에 자신 있다면 잡다한 메뉴 구성은 필요 없는 법이다. 일단 물밀면에 만두도 직접 만든다고 해서 추가해봤는데, 내 기준에 만두는 그냥 평범한 수준으로, 피는 쫄깃한데 만두소 구성이 그저 그랬다. 물론 이건 육향 진한 고기만두를 선호하는 내 취향에 기반한 평가다. 물밀면은 꽤 괜찮았는데, 면발이 쫄깃하고 육수가 시원하고 감칠맛이 있다. 서울에서 익숙한 다시다로 범벅된 자극적인 냉면 맛과 비교하면 좀 심심할 수..
4가지치즈 불닭볶음면 삼양의 밥줄 불닭볶음면 신형인 '4가지치즈 불닭볶음면'을 먹어봤다. 오리지널만큼은 아니지만 까르보보다는 확실히 더 맵고, 치즈가 4가지(고다, 체다, 모짜렐라, 까망베르) 들어갔다고 하는데 꼬릿한 치즈의 맛과 향이 더해져 꽤 자극적이다. 치즈랑 매운 거 좋아하고 까르보 불닭은 너무 크리미하거나 느끼하다고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 듯.
성수동 르프리크 전에 한번 갔다가 사람 너무 많아서 못 먹고 돌아온 르프리크를 배달로 먹어봤다. 같은 내슈빌 버거 전문점인 핱버드보다는 확실히 퀄리티가 좋긴 한데, 가격도 3천 원이나 비싸기 때문에 더 나은 것이 당연하긴 하다. 매운맛은 3단계까지 선택 가능하고 가장 높은 3단계도 별로 맵지 않다. 우리 회사 공인 맵찔이 김까오님이 2단계 먹고 아무렇지도 않은 걸 보면 매운걸 좀 좋아한다면 바로 3단계로 가야 후회하지 않을 거다. 치킨 패티가 두툼하고 소스 맛도 괜찮아서 처음 입 안 가득 퍼지는 자극적인 풍미가 좋은데, 문제는 치킨이 너무 기름져서 반 정도 먹을 즈음엔 굉장히 느끼해진다. 패티 위에 올라간 코울슬로가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이지만 역부족이다. 같이 먹은 네 명 모두 '처음엔 엄청 맛있는데 갈수록 느끼해진다..
생일잔치 제수씨 생일파티로 집에서 조촐한 가족 식사. 동생들이 결혼하고 조카까지 생기니 돌아가면서 식구들 생일만 챙겨도 일 년에 8번이다. 😆
쨈 플레이트 2 쨈 플레이트 2주 차. 손이 많이 가는 메뉴들이 있었지만 닭가슴살, 연어 스테이크, 파히타 등 대부분 좋아하는 것들이라 맛있게 먹었다.
막내표 마라샹궈 & 양꼬치 막내가 처음 도전한 마라샹궈. 처음 만든 거 치고는 꽤 잘 나왔다. 이러다 회사 때려치우고 식당 차린다고 할까 봐 걱정이다.
고기 파티 너무 자주 해서 이제 좀 지겨운 고기 파티.
쨈 플레이트 1 건강식(정확히는 밀가루 끊기)으로 식단을 바꾸겠다고 선언한 쨈 플레이트 1주 차. 이때까지만 해도 맥주도 먹고 튀김이나 어묵도 구워 먹는 등 근본 없는 구성이었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소이연남 똠얌누들 언제 먹어도 맛있는 소이연남 똠얌 누들.
배떡 신전이나 엽떡 로제만 먹어보다가 배떡 로제가 최고라는 얘기를 주워듣고 먹어봤다. 배달되는 지점이 몇 곳 있어서 고민하다 리뷰수가 가장 많은 종로점에 주문. 다른 떡볶이집들도 비슷하긴 하지만 최소 주문금액 때문에 떡볶이 외에 튀김이나 사이드 메뉴를 함께 시킬 수밖에 없었던 건 아쉬운 부분. 5단계 중 중간인 매콤한 맛으로 했는데 매운맛도 딱 적당했고 기대했던 대로 맛있었다. 엽떡 로제 같은 경우 기존 엽떡에 크림 등을 넣어서 '로제화'시킨 느낌이라면 배떡 로제는 처음부터 '로제 떡볶이'로 만든 것 같다는 게 내 느낌이다. 특히 떡 옵션이 있어서 누들밀떡을 선택할 수 있는 게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떡볶이 떡은 싫어하지만 면은 좋아하는 내 취향에 딱 맞았다. 하지만 튀김은 영 별로였는데, 겉으로 보기에도 ..
치카리셔스 컵케이크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글쎄, 외형만 그럴듯하지 딱히 맛있는지는 모르겠다.
데스페라도스 모히또 처음 맛본지는 좀 됐는데 한 번 먹고 평가하긴 성급한 것 같아서 3캔 먹어보고 포스팅한다. 원래 모히또 칵테일을 좋아하고 데스페라도스 오리지널도 처음 나왔을 때 종종 먹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이 제품에 우호적인 입장이었고 실제로 첫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맥주 베이스라 그런지 알코올은 너무 약하고 라임향만 강해서 금세 물리고 배만 부르다. 알코올은 5.9%로 맥주 평균 도수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럼으로 만든 모히또가 20도 정도 되는 걸 생각하면 역시 직접적인 비교는 무리가 있다. 이런 향 첨가 맥주는 개인차가 심하지만 난 4캔 만원 세트 다 못 먹고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