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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Jovi - Cross Road (1994) 본조비 데뷔10주년 기념으로 발매된 베스트 앨범. 이 흔한 베스트 앨범을 주목해야할 이유는 두곡의 신곡 Always와 Someday I'll Be Saturday Night 때문이다. 보통 베스트 앨범에 예의상 넣는 신곡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완성도를 가졌고 또 대단한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베스트앨범을 위해 삽입된 신곡들마저 함께 베스트가 되버린 앨범.
X-Japan - Art of Life (1993) 간혹 이 앨범이야말로 X의 모든것을 집대성한 최고의 걸작이라고 칭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정말 아니다. 이 앨범은 밴드로써의 음악을 포기하고 요시키 개인적인 작품에 나머지 멤버들이 세션으로 참여한 앨범이라 봐도 무방할정도다. 요시키의 독재가 그만큼 극에 달했다는 얘기고 30분짜리 한곡으로 정규 앨범 하나를 때우는 이런 행태는 아무리 비쥬얼락 특유의 오버로 봐주려고해도 봐줄수가 없는것이다. 열혈팬들에겐 이런것이 새로운 시도이자 앨범명처럼 예술로 비춰졌을지 모르겠지만 냉정히 따져보면 락밴드로써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결과물이다. 이들이 진작부터 대곡지향 스타일의 아트락을 했던것도 아니고 한마디로 이건 음악적 자아도취에 지나치게빠져 무리한 오버를 감행했다고밖에 볼 수 가 없다. 어차피 [Dahlia]가 나오는데 ..
X-Japan - Jealousy (1991) X의 3집으로 팬들중에는 X최고의 앨범으로 꼽는사람들도 꽤 되는것 같은데 전작에비해 녹음상태는 많이 개선됐지만 곡들로봐서는 Silent Jealousy와 Say Anything외엔 그다지 감흥이 없었던 앨범이다.
X-Japan - Blue Blood (1989) 고등학교때 알고 지내던 동생 하나가 일본 비쥬얼락 특히 X의 광팬이었다. 수입음반으로 싱글을 포함한 X의 모든 앨범들을 소장하고 있었는데 더빙판을 나에게 빌려주며 제발 들어보라던 극성에 못이겨 X의 음악을 처음 들어보게 되었다. X의 첫인상은 낯설은 일본어와 중간중간 섞여있는 어설픈 영어가사, 왠지모르게 촌스러운 사운드에 호감이 가질 않았다. 하지만 일어와 어설픈 영어발음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면서 같은 동양인이기에 공감할 수 있는듯한 요소들을 발견하게 되고 오버스러운 감성도 비쥬얼락 특유의 요소로 받아들이게 되더라. 당시 토시의 보컬이 어쩌고 요시키의 드럼이 저쩌고하던 극성팬들때문에 이런저런 논란과 싸움이 끊이지않았던 기억도 추억이다. Week End, X, Kurenai, Endless Rain, Ros..
Enigma - MCMXC A.D. (1990) 이젠 뉴에이지 고전이 되어버린 이니그마의 데뷔앨범. 그레고리안 성가와 전자음의 절묘한 조화. 신비스러운 보컬과 아프리카 토속음악같은 소품들. 지금은 크로스오버가 흔하지만 당시로썬 꽤나 파격적이었다. 몽환적이면서도 음침하고 경건하면서도 퇴폐적인 묘한 분위기에 새로운 자극과 상상을 불러일으켜준 앨범.
Blind Guardian -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1995) 블라인드 가디언은 3집에서 자기들만의 사운드와 방향을 찾았고 이 앨범에서 완전히 성숙기에 접어든다.이전 앨범들보다 사운드는 더 깔끔하게 다듬어지고 코러스도 더욱 강조되어 웅장한 느낌을 주며 서정적이고 서사적인 느낌이 강해졌다.하지만 내가 좋아하던 부분인 이들 특유의 투박하고 거친 매력은 다소 반감된듯한 느낌에 아쉬움이 남았던 앨범이다.그럼에도 Past and Future Secret이나 Morded's Song, Bright Eyes같은곡들은 여전히 좋다.
Blind Guardian - Somewhere Far Beyond (1992) 내가 생각하는 블라인드 가디언 최고의 앨범이다. 이 앨범에서 가장 눈에 띄는건 보컬 한지의 성장인데 그동안 어딘가 불안정해보이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탁트인 고음은 아니지만 때론 거칠게 내지르고 때론 부드럽게 읊조리는 중저음의 보컬로 자기만의 색깔을 완성한 모습이다. 곡들도 특유의 중세적인 분위기와 힘있는 사운드가 훌륭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 Time What is Time, Theatre of Pain, Somewhere Far Beyond같은 좋은곡이 줄을 잇고 특히 The Bard's Song은 이 앨범 최고의 곡.
Blind Guardian - Tales from the Twilight World (1990) 한동안 중세시대와 판타지에 심취했던 시절이 있었다. 영화로 대박나서 이젠 온세상 사람이 다 알게된 톨킨의 Lord of the Rings를 소설로 읽은것도 그무렵이었다. 그러던와중 독일의 블라인드 가디언이란 그룹이 톨킨의 열렬한팬이며 그의 작품에서 얻은 영감을 토대로 중세풍의 사운드를 담은 메탈을 한다는 얘기를 듣게됐다. 그렇게 블라인드 가디언의 음악을 접하게됐고 처음 산 앨범이 이 앨범으로 그들의 정규 3집이다. 잘빠진 멜로디와 묵직함에 중세풍의 웅장하고 어두운색채가 가미된 투박하면서도 힘있는 사운드. 이거다싶었다. 후일 등장하게되어 에픽메탈이란 장르를 개척하는 랩소디등에 비해 테크니컬한 부분은 떨어질지 몰라도 중세판타지적인 느낌은 이들을 따라올자가 없다.
Madonna - Something to Remember (1995) 아직까지 마돈나를 섹시함만 내세운 댄스가수쯤으로 보는 사람은 없겠지만 10여년전까지만 해도 그런시선이 많았었다.아마도 그런이들을 위한 앨범이 아닐까싶은 이 앨범은 마돈나의 발라드모음집이다.나역시 마돈나를 이 앨범을 통해 다시보게 됐고 유명한 Take a Bow나 I'll Remember, You'll See등 마돈나의 목소리가 이렇게 감미로울수도 있구나 하는걸 느끼게 해준 앨범이다.
일산 등갈비 5년만에 다시 찾은 일산 호수공원앞. 많이 변했을거란 생각은 했지만 이정도로 번화가가 되어있을줄은 몰랐다. 등갈비가 인기를 끌고있다고하던데 골목 한쪽라인이 전부 등갈비집이었다. 사람이 하도 많아서 10분이상 기다린거같다. 사실 난 갈비류를 별로 안좋아한다. 뜯어먹기도 귀찮고 먹을거도 별로없고 괜히 굽는데 시간만 걸리고.. 근데 여기는 초벌구이를 한번해서 익히는 시간도 줄이고 살과 뼈부분에 칼집을 내놔서 뜯어먹기도 편하게 해놨더라. 그래도 먹을게 별로 없는건 마찬가지지만.. 얻어먹었으니 여기까지..
Twisted Sister - Stay Hungry (1984) 요란한 의상에 과격한 무대매너. 당시 학부모들이 뽑은 아이들에게 악영향주는 밴드1위 단골손님.활동시기와 음악스타일도 그렇고 여러모로 머틀리크루와 비교되는 밴드다.물론 곡이나 사운드 및 연주, 멤버들의 캐릭터까지 머틀리크루보다는 한수 아래였다고 본다.이들의 최고 히트곡 We're Not Gonna Take It을 비롯해 I Wanna Rock, The Price같은곡들이 들을만하다.
Black Sabbath - Heaven and Hell (1980) 위기를 기회로.탈퇴한 오지의 빈자리에 디오를 교체투입한 블랙사바스의 재도약.디오를 워낙 좋아했던지라 신나게 들었던 앨범이다.헤비메탈의 고전이자 바이블로 통하는 명반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오지시절의 음침하고 축축하던 블랙사바스의 음악보단 이런스타일이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