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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문신. tattoo. 몸에 상처를 내 무언가를 새기는 행위.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전해내려오는 유교사상으로인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신체를 함부로해선 안된다고 배워왔다. 그 결과 문신=조폭이란 공식이 당연한것처럼 자리잡게 되었고, 실제로도 과거에는 문신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조폭, 건달들이었다. 세월이 지나면서 조폭들뿐 아닌 동네 양아치들에게까지 문신의 범위가 넓어졌고, 하나둘씩 눈치 봐가며 연예인들도 문신을 새기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일반인들까지 문신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또 찾고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대부분이 그냥 물감칠하는 수준인 헤나문신이긴 하지만말이다. 사실 나는 몸에 뭘 그려넣는것엔 취미가 없는 사람이다. 문신을 하고싶은 생각이나 계획도 없다. 하지만 내 취향이 아닐뿐 문신이란..
Gamma Ray - Insanity & Genius (1993) 헬로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던 데뷔앨범과 뭔가 어색했던 2집에 이어 발표된 3집. 개인적으로 감마레이의 앨범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기도한데 이 앨범에서부터 감마레이만의 색깔을 찾고 안정권에 접어든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부터 예사롭지않던 랄프의 보컬은 절정에 달해있고 멜로디감각과 속도, 파워까지 빠지는게 없는 앨범이다. No Return 같은곡이 좋은예. 이 앨범에서 가장 인상적인곡은 Heal Me인데 드라마틱한 전개를 보여주는 대곡이고 프로그레시브적인 모습도 엿보여 이후 감마레이가 지향하는 음악적 방향을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다.
Gamma Ray - Heading for Tomorrow (1990) 카이한센이 탈퇴 해버린 헬로윈은 음악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었고 이 변화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좋지 않았다.(핑크버블, 카멜레온같은 키퍼이후 앨범들도 좋아하고 명반이라 평하는 사람들도 있긴하다) 헬로윈의 변화가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간에 키퍼앨범에서 맛본 멜로딕 스피드 메탈을 계속 즐기고싶어하던 사람들에게는 감마레이가 유일한 대안이었다. 이 앨범에서 카이한센은 키퍼앨범의 연장선상에 있는듯한 음악으로 감마레이로 옮겨탄 많은팬들을 충족시켜주었고 보너스로 랄프 쉬퍼스라는 키스케에 못지않은 대박 보컬리스트를 세상에 알린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앨범이다. 헬로윈보다 더 헬로윈다운 음악이란 평가를 받기도했지만 이말이 과연 감마레이에게 칭찬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자기색깔을 갖추지 못했다는 얘기도 되니까말이다. 어쨌건 그당시..
Helloween -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2 (1988) 원래 파트1과 더블앨범으로 나오려고 했다가 1년뒤 쪼개져 나온 파트2. 애당초 같은 앨범수록곡들이니 일관성도 있고 다 좋지만 개인적으로 파트2에 좋아하는곡들이 더 많이 들어가 있다. 멜로딕 스피드 메탈의 필수입문서.
Helloween -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1 (1987) 뭐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는 음반이다. 멜로딕 스피드 메탈의 창시자이자 교과서이자 모든것을 보여준 작품. 왕년에 락,메탈 좀 들었다는 사람치고 이 앨범에 열광하지 않았던 사람 있었을까.
Impellitteri - Stand In Line (1988) 잉베이 얘기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거론되던게 임펠리테리였다. 개인적으로 잉베이의 초기명반들보다도 임펠리테리의 이 앨범을 더 좋아하는데 자신의 기타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우고 연주에 상당부분을 할애하는 잉베이와는 달리 임펠리테리의 음악은 모든 파트가 고른 풍성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레인보우, 알카트라즈를통해 익숙한 그레험 보넷의 노익장을 느낄 수 있는 보컬도 좋고 다른파트도 모두 한가닥하는 연주자들이었기에 박력있고 꽉찬 네오클래식 메탈의 명반이 나올 수 있었다고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앨범 이후의 앨범들은 별로다.
Yngwie Malmsteen - Marching Out (1985) 80년대 락음악 일대를 충격에 몰아넣고 바로크메탈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기타키드들의 우상으로 추앙받던 잉베이. 하지만 지금은 20년을 발전없이 똑같은 레파토리로 후루룹거리기만 하는 살찐 퇴물취급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적어도 1집 Rising Force부터 3집 Trilogy에 이르는 3장의 앨범은 연주가 어쩌니 기타가 어쩌니를 떠나서 곡들자체가 훌륭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2집인 Marching Out이 가장 좋았던거 같다. 1집은 대부분이 인스트루먼틀이고 3집은 좀 대중화된 느낌이라면 2집은 밴드지향적인 앨범이었고, 또 가장 헤비메탈에 가까운 묵직함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여기엔 제프스콧소토의 시원시원한 남성적인 보컬이 상당부분 기여를하고있다. 잉베이와 함께한 보컬리스트들중 가장 낫지않았나싶다.
Stevie Wonder - Hotter Than July (1980) 내가 주로 듣는 장르는 락이지만 스티비 원더같이 장르를 초월해 누구나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흑인음악의 대중화에 큰 공헌을 했고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아티스트다.
Air Supply - Ultimate Collection (2000) 솔직히 요즘듣기엔 쉰내나는 올드팝이 되버린 에어서플라이지만 팝을 논하는데 이들을 빼놓을 수 없고 특히나 발라드에서만큼은 확고한 입지를 가지고있다. 워낙 울궈먹기가 심한 팀중 하나라 베스트 앨범만도 수두룩한데 내가 볼때 수많은 베스트앨범들중 이 앨범이 선곡이 가장 좋다. 초기 베스트앨범에선 Without You나 Goodbye등을 들을 수 없는 단점도 있고한데 이 앨범은 아주 액기스만 제대로 뽑아놨다.
Alias - Alias (1990) 1990년 발라드 More Than Words Can Say로 빌보드 싱글챠트를 점령하며 혜성처럼 나타났다 소리소문없이 해체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진 밴드 알리아스. 사실 이 팀은 하트(기타,베이스,드럼)와 셰리프(보컬,기타)출신 멤버들이 뭉쳐서 만든 프로젝트 성격이 강한 그룹이었다. 하트야 이미 그 명성으로 설명이되고 셰리프역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When I'm With You라는 알만한 사람은 아는 히트곡을 가지고있던 밴드다. 개인적으로 셰리프의 보컬 프레디 쿠르치의 부드럽고 호소력짙은 음색을 다시 들을 수 있다는것으로도 가치가 있는 앨범이라 생각하고 노련한 하트 멤버들의 깔끔하고 파퓰러한 센스가 잘 녹아든 수작이다. 80년대말의 낭만이 담긴 앨범.
Iron Maiden - Fear of the Dark (1992) [The Number of The Beast]가 나온지 정확히 10년후에 나온 앨범. 이 앨범의 가치는 Fear of the Dark한곡에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이들이 해온 음악들을 한곡에 모두 압축해놓은듯한 느낌의 대곡. 보통 대곡이라하는것중에 쓸데없이 길기만하고 지루한게 반이상인데 이곡은 다르다. 진정 헤비메탈의 대곡으로 남을만한 곡.
Iron Maiden - The Number of the Beast (1982) 브루스 디킨슨이 참가한 첫 앨범으로 [Piece of Mind], [Powerslave]와 함께 초기 명반으로 빠지지않는 앨범이다. 특유의 말타기 리듬과 맛깔나는 브루스 디킨슨의 보컬, 그리고 그위에서 댄스배틀을 펼치는듯한 트윈기타. 정말 멋진 밴드다. 개인적으로 주다스의 금속성 사운드보단 아이언메이든의 이런 간결하고 묵직한 리듬의 사운드를 더 좋아했다. 스튜디오보다 라이브에서 두배는 더 값어치가 나오는 밴드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