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피아: 데피니티브 에디션 작년에 PS+ 무료 게임으로 풀렸을 때 플레이했었는데 30 프레임 제한이 걸려 있어서 2시간 정도 하다 도저히 못하겠어서 관뒀었다.(아직까지도 60 프레임 패치 없음)그렇게 잊고 있었는데 얼마 전 XBOX 게임패스에 뜬금없이 추가 됐길래 PC로 다시 플레이하게 됐다.리마스터 수준인 마피아 2, 3 데피니티브 에디션과 달리 완전히 리메이크되었기 때문에 그래픽도 봐줄 만하고 음성도 좋은 퀄리티로 새로 녹음돼서 말 그대로 환골탈태했다.하지만 시리즈 전통적으로 스토리 중심의 선형적 게임이다 보니 공 들여 만들어 놓은 넓은 오픈 월드를 충분히 써먹지 못하고 볼륨이 빈약해서 느긋하게 진행했는데도 엔딩까지 13시간밖에 안 걸렸다.그 외에도 프리렌더링된 컷신의 낮은 프레임과 화질이 PC 버전에서도 개선되지 않았고 단 .. 슈퍼로봇대전 T 슈퍼로봇대전 T를 80시간 만에 마쳤다.VXT 3연작 중 가장 플레이가 지루했는데 총 54화 중 40화쯤부터 심해진다.이건 비슷비슷한 시스템의 3작품 중 T를 가장 마지막에 했기 때문에 두드러진 것으로 특별히 T의 게임성이 떨어지는 건 아니다.하지만 주인공 스토리만큼은 VXT 중 최악으로 전혀 몰입하기 어려웠는데, 어차피 슈로대란 게임이 스토리보단 참전작 중 좋아하는 작품이 얼마나 있느냐에 좌우되긴 하지만 샐러리맨 주인공이 시종일관 바람직한 직장생활을 논하는 건 보고 있기 힘들었다.원래는 슈로대 30도 플레이할 생각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만 보내줄 때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헬다이버즈 2 올 초 출시 한 달 만에 동접 75만 명을 찍으며 돌풍을 일으켰던 헬다이버즈 2.(이하 헬다2)그러나 서버 문제부터 각종 버그, 잘못된 밸런스 패치 방향과 미숙한 고객 대응 등으로 폭발적인 성공을 개발사가 감당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현재는 동접이 1/10 수준으로 줄었다.하지만 헬다2는 F2P 게임이 아닌 4만 5천 원짜리 B2P 게임이고 할인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 출시 초기에 1,000만 장을 넘게 팔아치웠기 때문에 이미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때문에 현재 유저수 정도가 개발사 입장에서는 운영하기에도 그렇고 서버 유지 비용 측면에서도 더 나을 수도 있을 거다.난 지금까지 68시간을 플레이했는데 특유의 B급 콘셉트부터 소위 '뽕맛'이 느껴지는 시원시원하고 강렬한 전투와 다양한 장비, 총기 RP.. 디아블로 4(시즌 4) 작년 6월 6일 디아블로 4(이하 디아4)의 출시일부터 3일 간 연차까지 써가며 초중반까지는 꽤 즐겁게 플레이했다.하지만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한 오픈 월드 디자인과 개수만 많을 뿐 개성 없고 지루한 던전, 핵 앤 슬래시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답답한 템포, 불편하고 제한적인 스킬 시스템, 난잡한 아이템 스탯, 그럴듯하게 시작해 어이없게 끝나는 스토리, 없다시피 한 연출 등 가면 갈수록 실망스러운 부분들만 보여 결국 플레이 타임 100시간을 조금 넘기고 그만뒀다.웃긴 건 느긋하게 진행하긴 했지만 플레이 타임 100시간이 넘도록 만렙(100)을 못 찍었다는 거다.디아블로 시리즈를 포함한 핵 앤 슬래시 게임의 특징이자 핵심 재미 요소는 빠르게 만렙을 달성한 후 자유로운 반복 플레이를 통해 아이템 파밍을 하.. 용과 같이 유신! 극 용과 같이 유신!을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지만 너무 오래된 게임인 데다 한글화도 안 돼서 포기했었는데 용과 같이 유신! 극(이하 유신극)으로 리메이크되는 바람에 이제야 해보게 되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유신극은 여러모로 기대에 못 미쳤는데 극이나 극 2와 같은 완벽한 리메이크가 아니라 오리지널 유신에서 렌더링 엔진만 언리얼로 바꾼 수준으로 리메이크보단 그래픽 리마스터에 가깝기 때문이다.그 때문에 텍스쳐나 광원 등의 때깔은 다소 좋아졌지만 모션이나 컷신 연출 등이 모두 원작과 동일하고 낡은 UI나 불편한 조작감과 카메라 워크, 떨어지는 편의성 등의 시스템은 전부 그대로 남아있다.게임 시스템은 체감상 용과 같이 5 정도의 느낌인데 도저히 2020년대 출시된 게임이라고 볼 수 없는 수준이다.잦은 잔로딩과 스킵이 ..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 2 나는 전작(헬블레이드: 세누아의 희생)도 플레이하지 않았고 본작 역시 관심이 없었는데 그래픽이 워낙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아 궁금증이 생겼고, 마침 XBOX 게임패스 데이원 타이틀인 데다 플레이타임도 짧다고 해서 부담 없이 해보기로 했다.플레이타임은 6시간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포토 모드로 스크린샷도 찍으면서 그래픽 구경하며 천천히 진행한 결과 엔딩까지 9시간이 걸렸다.그래픽부터 얘기하자면 언리얼 엔진 5의 루멘, 나나이트와 메타휴먼 등의 신기술을 모조리 때려 박은 만큼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한다.특히 월드의 자연경관 표현은 데시마 엔진의 데스 스트랜딩, 호라이즌 제로 던이나 플래그 테일: 레퀴엠처럼 그쪽 방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게임들과 비교해도 한 차원 높은 수준이다.익히 알려진 대로 주인공 세누아는 .. 바이오하자드 RE:3 바이오하자드 RE:2에 이어서 바이오하자드 RE:3까지 엔딩을 봤다.발매 당시 원작에 비해 대폭 축소된 볼륨과 그에 반한 높은 가격으로 욕을 많이 먹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원작을 해보지 않았고 게임 패스로 플레이한 내 입장에선 딱히 문제 되지 않았다.플레이 타임은 7시간 반 정도로 RE:2 보다 짧긴 했지만 RE:2에 비해 퍼즐 때문에 같은 곳을 반복적으로 오가는 부분들이 많이 줄어들고 컷신 연출이 다양해져서 오히려 덜 지루했다.여전히 물리 적용 오브젝트가 없는 딱딱한 세계지만 디테일이 더 좋아진 그래픽과 회피기 추가와 여유로워진 탄약으로 도망치기 바쁘던 전작보다 좀 더 액션성이 강화된 부분도 좋았다.하지만 RE:2의 무대였던 경찰서의 재활용과 하수도-연구시설이라는 전작과 비슷한 콘셉트의 맵 구성은 아쉬.. 바이오하자드 RE:2 어릴 때 어둠 속에 나 홀로를 인상 깊게 했었고 좀비 아포칼립스물도 좋아하지만 제한된 시점과 길 찾기+퍼즐 위주의 게임플레이를 좋아하지 않아서 바이오하자드 초기작들(1~3)을 하지 않았었다.바이오하자드 4는 액션성을 강조한 TPS로 게임 방식이 완전히 바뀌어서 관심이 갔지만 전작들을 하지 않은 상태로 시작하기가 좀 그랬다.(유튜브 스토리 요약본 같은 것도 없던 시절)그렇게 세월이 흘러 바이오하자드 시리즈가 7까지 나오면서 아예 손 대기를 포기해 버렸고, 2019년 본작인 바이오하자드 RE:2(이하 RE2)가 나왔을 때도 관심은 좀 갔지만 결국 플레이하진 않았다.시점이 숄더 뷰로 바뀌긴 했지만 여전히 제한적인 액션과 길 찾기+퍼즐 위주의 클래식한 게임방식이 별로 당기지 않았었기 때문이다.하지만 RE2가 대.. 용과 같이 7 외전: 이름을 지운 자 *스포일러성 스크린샷 포함 용과 같이 8을 하기 전에 7 외전과 유신! 극을 먼저 할 생각이었고 지난달 7 외전부터 마쳤다.외전이라 볼륨이 작다고 알고 있었지만 아카메 네트워크와 투기장을 거의 다 클리어하고 포켓 서킷도 조금 진행하면서 엔딩까지 약 26시간이 걸렸으니 생각보단 오래 붙잡고 있었다.용과 같이 7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키류의 당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지만 스케일도 작고 그다지 흥미롭진 않다.스토리 자체보다는 용과 같이 7으로 시리즈를 처음 접한 유저들에게 키류 카즈마란 인물에 대해 좀 더 알려주고 기존 팬들에겐 키류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주는 일종의 팬 서비스와 같은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고 느꼈다.특히 엔딩은 기존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데, 특히 가장 평가가 나쁜 용과 같이 3를 플.. 플래닛 코스터: 콘솔 에디션 20여 년 전 밤새가며 즐기던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의 정신적 후속작을 자처하는 플래닛 코스터: 콘솔 에디션을 2년 동안 짬짬이 플레이하며 모든 시나리오를 마쳤다. 총 플레이타임은 125시간.나는 1, 2편과 달리 풀 3D로 완전히 바뀐 롤러코스터 타이쿤 3부터 흥미를 잃었었는데 재미있는 건 이 롤러코스터 타이쿤 3를 만든 곳이 바로 플래닛 코스터의 개발사인 프론티어 디벨롭먼트라는 것이다.롤러코스터 타이쿤 3가 출시됐던 2004년 당시의 PC 스펙과 3D 기술력으로는 이런 복잡한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을 만족스러운 퀄리티로 구현하기가 역부족이라고 느꼈었다.(2편에서 3D로 전환하며 형편없는 결과를 보여줬던 스트롱홀드 시리즈와도 비슷하다)하지만 플래닛 코스터를 뒤늦게 즐겨본 결과 상당히 재미있고 그래픽도 .. 팰월드 정식 출시도 아닌 얼리 액세스로 한 달 만에 스팀에서만 동접 200만 찍고 1,500만 장을 팔아치우며 광풍을 불러일으켰던 팰월드.(콘텐츠 소모로 지금은 대부분 빠짐) 원래 난 인슈라오디드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인슈라오디드 출시 5일 전에 나온 팰월드를 잠깐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시작했다가 125시간 동안 헤어나질 못했다. 익히 알려진 대로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파이어와 포켓몬스터 시리즈에 좋게 말해 '매우 강한 영향'을 받았음을 부인할 수 없지만 좋은 게임들의 요소들을 무턱대고 섞는다고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보장은 없고 오히려 이도저도 아니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 부분만 본다면 팰월드는 오픈월드+몬스터수집+생존+건설+전투 등을 제대로 섞는 데 성공했고 그 결과는 판매량이 증명한다. 특히 .. 발더스 게이트 3 두 달 전 엔딩 본 발더스 게이트 3(이하 발더스3)의 늦은 소감. 사실 난 발더스3를 개발한 라리안 스튜디오의 전작이자 RPG 명작으로 인정받는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이하 디오신2)를 예전에 플레이했다 5시간 만에 그만둔 이력이 있다. 전투나 퀘스트 등의 시스템부터 연출까지 당시 기준으로도 너무 고전적이고 하드한 CRPG여서 게임을 한다기보다는 책을 읽는듯한 느낌이 강해 몰입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 라리안에서 발더스3의 개발을 맡게 됐다는 소식이나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을 때까지도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게임이 출시되고 실제 플레이 영상들을 보다 보니 예전 디오신2때와 비교해 확연히 나아진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컷신과 대화 등의 연출이었다. 사실 발더스3는 디오신2에서 그래픽 .. 이전 1 2 3 4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