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썸네일형 리스트형 맥도날드 더블 필레 오 피쉬 TV에서 필레 오 피쉬(일명 명태 버거) 광고를 신나게 해대길래 궁금해서 한번 먹어봤다. 기본 필레 오 피쉬는 너무 허접할 것 같아서 패티 두 개짜리 더블 필레 오 피쉬로 선택. 당연하지만 광고용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초라한 모습이었는데, 더블도 이러니 패티 하나 짜리는 정말 볼품없을 것 같다. 구성은 버거 번에 명태 패티 두장과 치즈 그리고 타르타르 소스가 전부인데, 한 입 딱 먹는 순간 망했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맛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햄버거 빵에다 냉동 생선가스 끼워 먹는 맛인데, 이 조합이 어울리지도 않을뿐더러 생선가스도 튀김이 전혀 바삭하지 않고 간도 싱거워서 맛이 없다. 타르타르 소스도 피클이 들어가서 시큼하기만 하고 별 특색 없고 그마저도 모자라서 빵과 명태 패티의 푸석하고 퍽퍽한 식감을..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 컬리플라워 라이스 볶음밥 마늘이랑 올리브 오일만 있으면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와 컬리플라워 라이스로 만든 새우 볶음밥(+신라면 블랙)으로 한 끼 식사. 컬리플라워 라이스는 처음 먹어봤는데 겉모습도 그렇고 식감도 정말 볶음밥이랑 거의 비슷해서 신기했다. 밥 대용으로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요새 살 뺀다고 닭가슴살과 사투 중이신 아버지도 사드릴 생각이다. 이마트 유산슬 + 마라샹궈 이마트 즉석식품 코너에서 항상 양장피만 사 먹다가 40% 마감 할인에 혹해서 유산슬이랑 마라샹궈를 처음 사봤다. 뚜껑만 열어서 전자레인지에 2~3분 돌려 바로 먹을 수 있어서 편했고, 가격 대비 양도 꽤 푸짐했다. 맛은 유산슬이 더 좋았는데 건더기도 충실하고 간도 딱 맞았다. 마라샹궈는 마라맛이 너무 약하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다 보니 면도 좀 말라서 맛이 떨어졌다. 그래도 간편한 술 안주로는 둘 다 만족스러웠고, 다음번엔 난자완스를 먹어볼 생각이다. 오뚜기 진비빔면 비빔라면들 맛이 큰 차이는 없는 게 사실이지만, 그중 가장 내 취향에 맞는 게 오뚜기 진비빔면이다. 일단 진비빔면은 경쟁 제품인 팔도 비빔면이나 농심 배홍동에 비해 면이 약간 더 굵은데, 너무 얇은 면보다는 이 정도 두께가 식감이 좋다. 그리고 면발이 아주 쫄깃한데 팔도 비빔면의 탄력 없는 면발보다 훨씬 낫다. 소스는 매콤한 맛이 더 진하고 후레이크 스프에서 마늘맛이나 어니언 시즈닝 맛이 나는 등 맛이 더 풍부하다. 이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인데, 심플한 맛을 좋아한다면 팔도 비빔면 쪽이 나을 수도 있다. 광고 보면 백종원 아저씨가 타마린드 소스 들어간 걸 강조하는데, 딱히 타마린드 맛이 직접적으로 느껴지진 않는다. 차고집 냉면 + 새우구이 + 피자 냉면은 면이 내 취향이 아니라 그렇게 좋아하지 않고(밀면이 좋다), 특히 칡냉면 면은 질겅거려서 더 안 좋아하는데, 차고집 냉면은 살얼음 확실하게 뜬 육수랑 비빔장이 맛있어서 날 더워지면 종종 사 먹는다. 맛도 좋지만 여기 좋은 점이 비빔냉면 시켜도 육수를 한 그릇 제대로 주고, 반대로 물냉면은 다대기를 조금 넣어준다. 그래서 물, 비빔 뭘 먹어도 두가지 맛을 다 즐길 수 있다. 냉면만 먹기엔 좀 부족해서 막내가 새우구이랑 또띠아 피자까지 만들어서 배 터지게 먹었다. 농심 배홍동 비빔면 농심에서 새로 출시한 배홍동 비빔면을 먹어봤다. 처음 들으면 배홍동이 뭔가 싶은데 배(달콤), 홍고추(매콤), 동치미(새콤)를 따서 지은 이름이란다. 근데 먹어 보면 이런 거 다 다 필요 없고, 그냥 팔도 비빔면 열심히 카피한 맛이다. 면 두께도 팔도 비빔면 하고 거의 똑같고, 소스 맛은 팔도 비빔면과 거의 비슷한데 좀 덜 맵고, 덜 달고, 덜 시다. 한마디로 팔도 비빔면 라이트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라면 회사들끼리 서로 잘 나가는 제품 베끼는 게 드문 일도 아니지만, 신제품이랍시고 유재석까지 모델로 써가면서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것 치고는 너무 안전빵으로 1위 제품 벤치마킹한 것 같아 아쉽다. 소바식당 배달 소바식당이 배달도 하고 있다는 걸 뒤늦게 발견해서 시켜 먹어봤다. 웨이팅 걱정 없이 사무실에서 편하게 받아먹으니 좋더라. 냉소바 맛도 매장에서 먹을 때와 별 차이 없었다. 여름 되면 몇 번 더 시켜 먹을 듯. 롯데마트 왕 양장피 + 초밥 이마트 양장피만 먹다 롯데마트 양장피를 처음 먹어봤는데, 당근 대신 양파가 들어 있는 등 재료 구성에서 롯데마트 양장피가 더 내 취향에 맞았다. 특히 이마트 양장피는 밑에 잔뜩 깔려있는 양배추채가 영 마음에 안 들었는데, 롯데마트 양장피는 양배추 대신 양상추가 들어 있어서 좋았다.(양배추, 양상추 선호도에 따라 호불호 갈릴 듯) 그리고 가운데 있는 고기 양념도 롯데마트 쪽은 매콤한 맛이어서 더 좋았다. 하지만 롯데마트 갈 일이 많지 않아서 자주 사 먹긴 힘들 것 같다. 성수돈부리(구 사진창고) 배달 사진창고라는 이름으로 예전부터 있던 곳인데 최근 성돈(성수돈부리)으로 상호를 바꾼 모양이다. 튀김 위에 계란을 풀어 익히는 일반적인 돈부리와 달리 에그 샐러드가 딸려 나오는 후쿠이 돈부리가 궁금해서 새우+돈가스 모두 맛볼 수 있는 후쿠이 에비믹스동을 골랐다. 새우튀김은 크기도 크고 맛있었고 돈가스도 제법 두툼하고 괜찮았는데, 성수동에서 돈가스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성수동 돈가스 원탑 고운과 비교하자면 역시 한 수 아래다. 또 돈부리에서 튀김 못지않게 중요한 게 소스인데 소스 맛도 특별한 거 없이 그냥 평범했다. 그리고 기대했던 에그 샐러드와 돈가스, 새우튀김과의 조화는 내 입맛으로는 딱히 새로운 맛이나 시너지를 느끼지 못했다. 그냥 돈가스랑 에그 샐러드를 같이 먹는 맛 이상도 이하도 아님. 매장에서 .. 닭새짜장 청정원 삼선짜장 분말로 짜장을 만들었다. 돼지고기 대신 닭가슴살을 넣고 삼선짜장인 만큼 새우도 넣은, 이름하여 '닭새짜장'이다. 짜장에 돼지고기가 빠지니 특유의 고소한 맛이 안 나서 좀 밋밋하긴 하지만, 닭가슴살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맛있게 먹었다. 창화당 익선점 배달 요새 날이 따뜻해서 그런지 자꾸 쫄면이나 비빔면류가 먹고 싶어 져서 2주만에 창화당에 또 배달을 시켰다. 지난번과 달리 만두 대신 짜장 떡볶이를 같이 시켰는데 매콤한 것이 역시 맛있다. 물론 쫄면은 두 말할 나위 없이 맛있음. 산줄리아노 오리지널 바베큐 폭립 마켓컬리에서 구입한 산줄리아노 바베큐 폭립. 살도 제법 붙어있고 잡내도 없어서 고기는 괜찮았는데 소스가 별로였다. 아웃백이나 빕스 폭립 같은 바베큐 소스 맛이 좋은데 이건 소스가 너무 새콤달콤한 스타일이다. 그렇다고 빕스 폭립보다 가격이 싼 것도 아니어서 또 사 먹을만한 메리트는 없는 것 같다. 이전 1 ··· 73 74 75 76 77 78 79 ··· 3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