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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뷔페

앰버서더 서울 풀만 더 킹스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 뷔페 더 킹스를 주중 디너로 다녀왔다.(가격은 방문 당시 1인 12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14만 원으로 오름) 분위기나 서비스, 음식 가짓수 등은 평범하고 특별할 게 없는데 한 가지 확실한 건 여기 대게찜이 매우 맛있다는 거다. 신선하고 짜지 않고 살도 실한 것이 지금까지 가본 뷔페들 중에서 여기 대게찜이 최고였다. 그리고 LA 갈비도 매우 맛있는데, 스테이크 등 다른 고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LA 갈비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여기 LA 갈비는 맛있어서 꽤 많이 먹었다. 양갈비도 대게찜이나 LA 갈비만큼은 아니지만 괜찮은 편이고 중식 메뉴들과 튀김류도 좋았다. 번거롭게 주문하지 않고 자동 머신으로 커피를 마음대로 내려 먹을 수 있는 것도 좋았고 배불러서 별로 못 먹었지만 디저트도 괜..
그랜드 워커힐 서울 더뷔페 워커힐 더 뷔페를 다녀왔다. 호텔 뷔페들 주말에 2시간씩 끊어서 2부제로 운영하는 거 마음에 안 들어서 평일 점심으로 갔다.(더 뷔페 평일 점심은 3시간) 2시간이면 먹기만 해도 빠듯해서 느긋하게 먹기 힘든데 인당 10만 원 넘게 받아먹으면서 2시간으로 제한하는 건 양심 없는 운영정책이다. 워커힐이 오래된 호텔이다 보니 규모는 크지만 (중간에 리모델링을 하긴 했겠지만) 전체적인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좀 올드한 느낌이었다. 직원들도 딱히 불친절한 건 아니지만 친절하고 서비스 좋다고 느꼈던 다른 호텔 뷔페들에 비하면 좀 딱딱하고 그냥 각자 자기 할 일만 한다는 느낌. 음식 가짓수는 평균보다 좀 더 적은 편으로 보였는데, 음식이 거의 다 맛있거나 최소한 맛없는 건 없었을 정도로 전체적인 맛의 만족도는 좋았다. ..
포시즌스 호텔 서울 더마켓키친 포시즌스 호텔 뷔페 더 마켓 키친을 다녀왔다. 가격은 주말 1인 128,000원. 유럽의 시장 골목을 콘셉트로 했다는데,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고급스러운 느낌보다는 캐주얼한 스타일이고, 음악도 재즈나 클래식이 아닌 세계테마기행이나 걸어서 세계속으로 유럽편 같은 데서 나올법한 경쾌한 음악이다. 재미있는 건 공사 중에 발견된 유적지를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바닥을 유리로 만들어 유적지가 내려다 보이게 해 놓은 건데, 덕분에 개성 있고 독특한 분위기를 얻게 됐지만 원래 콘셉트라는 '유럽' 분위기 조성에는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로 보인다. 더마켓키친은 서울 호텔 뷔페 중 랍스터가 나오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로 랍스터에 기대를 했었는데, 결과부터 말하자면 뷔페 랍스터들 중 최악이었다. 우선 랍스터 코너 자체가 잘 ..
JW 메리어트 서울 플레이버즈 서울에서 가장 비싼 호텔 뷔페라는 플레이버즈에 다녀왔다.(그래 봐야 다른 곳들과 만 원 안팎의 차이다)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착용 및 체온 측정은 기본이고, 음식 가지러 갈 때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일찌감치 예약했는데도 자리를 입구 근처 구린 곳으로 준건 별로였지만 실내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것이 좋았다. 음식 종류는 아주 다양하진 않지만 있을 건 다 있고, 구색 갖추기식의 쓸데없는 것들 없이 적절해 보였다. 나한테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랍스터와 양갈비 둘 다 맛있었고, 특히 쯔란 소스가 정말 맛있다. LA갈비도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양념이 맛있었다. 엄청 큰 왕새우와 대게찜 등 해산물 쪽은 대부분 괜찮았고, 중식과 한식도 그럭저럭 무난. 특히 커피를 추가 요금 없이..
노보텔 앰배서더 용산 푸드 익스체인지 올해 쨈 생일밥은 용산 드래곤시티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 있는 푸드 익스체인지에서 먹었다. 그동안 용산은 가끔씩 갔지만 아이파크몰을 벗어나지 않았었는데, 몇 년 만에 아이파크몰 바깥으로 나가봤다. 예전에 용산 자주 들락거릴 때 있던 구름다리가 보수되긴 했지만 여전히 건재하다는 사실에 일단 놀랐고, 악명 높던 터미널 상가가 없어지고 그 자리에 드래곤시티 호텔이 들어서서 구름다리와 연결되어 있었다. 하지만 선인상가나 나진상가 등 다른 주요 건물들은 옛날 그대로 인듯했다. 명색이 5성 호텔이라고 새로 크게 지어놓고는 옛날처럼 허접한 구름다리로 연결해놓은 게 좀 웃겼다. 주말 디너 첫 타임이었지만 역시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덕분에 분위기는 쾌적했다. 푸드 익스체인지를 가기로 한 가장 큰..
더 플라자 세븐스퀘어 호캉스 갔던 더 플라자 호텔 클럽 라운지 음식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기대하고 간 세븐스퀘어.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전체적으로 별로였다. 일단 음식 가짓수가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 첫인상부터 실망스러웠는데, 물론 가짓수만 많다고 좋은 게 아니라 음식의 맛과 질이 중요하지만 이쪽도 딱히 좋지는 않다. 우선 시그니처라고 할만한 대표 메뉴가 없고 그나마 고급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양갈비와 대게찜뿐인데 양갈비는 라세느와 비교하면 많이 떨어지고 대게는 살도 많고 나쁘지 않지만 신선한 느낌은 아니다. 메뉴 구성도 호텔 뷔페에서 기대할 법한 평상시 쉽게 접하지 못하던 음식이나 고급 요리 같은 건 전혀 없고 그냥 다 익숙하고 평범한 것들밖에 없다. 10만 원짜리 뷔페라기엔 음식의 가짓수도 구성도 맛도 모두 내..
더 리버사이드 호텔 더 가든키친 아버지 생신에 식사하러 다녀온 더 가든키친 뷔페. 2년 전에 런치로 한번 가보고 두 번째였는데 이번엔 공휴일이어서 그런지 랍스터 집게다리 같은 게 있더라. 하지만 그 외엔 크게 음식 구성 차이는 못 느꼈다. 특히 주중 런치는 예약하면 30% 할인도 되기 때문에 런치 가성비가 아주 좋은 편이다. 주말/공휴일 가격도 호텔 뷔페 치고는 저렴한 편이지만 음식 가짓수가 밀리진 않고 분위기도 최근 리노베이션을 해서 나쁘지 않다. 회, 초밥류가 괜찮고 LA갈비도 베스트 메뉴. 하지만 2년 전에도 그랬지만 중식 쪽은 거의 다 별로다. 10만 원급 호텔 뷔페는 부담스럽고 무스쿠스나 토다이급보다는 나은 곳을 찾는다면 가성비면에서 괜찮은 곳이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타볼로24 이번 휴가때 다녀온 타볼로24. 평일 디너긴 했지만 이렇게 사람 없나 싶을 정도로 한적했다. 덕분에 조용하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내부 분위기도 깔끔하고 특히 동대문이 바로 보이는 뷰가 마음에 들었다. 뷔페 구조도 최대한 이 뷰의 장점을 살리기위해서인지 통로형으로 길게 되어있는데 음식도 한곳에 다 몰려있지 않고 양쪽에 반씩 나눠져있다. 때문에 자리가 중간이면 괜찮지만 끝쪽이면 반대편 음식 가지러 가는 동선이 다소 길어진다.(우리 자리가 그랬음) 사실 많은 호텔 뷔페 중 타볼로24로 가기로 한 이유는 랍스터 때문이었는데, 타볼로24 가기 전에 갔던 바이킹스워프 랍스터가 너무 별로여서 다시 먹으러 갔던거다. 생각보다 서울 호텔 뷔페 중 랍스터 나오는곳이 많지 않은데, 그 중 롯데호텔 라세느와 밀레..
밀레니엄 서울힐튼 카페395 원래는 랍스터가 먹고 싶어서 바이킹스워프를 노리고 있었는데 워낙 예약하기가 거지 같아서 랍스터 나오는 호텔 뷔페쪽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신라호텔 파크뷰가 일순위였으나.. 문제는 랍스터가 안 나옴. 그래서 탈락. 최종적으로 포시즌스 더마켓키친과 밀레니엄 서울힐튼 카페395중 고민하다 카페395로 결정. 자리 안내받고 앉았는데 일단 천장이 높아서 답답하지 않고 쾌적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통유리 창가 자리라 뷰도 좋았고 금요일 디너였는데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조용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좋았다. 주목적이었던 랍스터부터 가져다 먹어봤는데 구이 형태로 꼬리만 나오고, 육질은 연하고 좋았는데 간이 좀 짭짤하다. 그래서인지 바이킹스워프나 라세느처럼 칠리소스가 아닌 크림소스를 준비해놨는데 개인적으로 크림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