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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브이 오래전부터 태권브이 하나 정도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왔는데 막상 사려고 보면 시중에 나와있는 적당한 제품이 없었다.자칭 한국을 대표한다는 로봇의 위상이 무색할정도로 적당한 기성품이 없었고 몇몇 고가의 특별판이나 수제품등만 근근이 나왔을뿐이었다. 태권브이가 나온지 무려 40년이 다되도록말이다.이는 애당초 마징가의 표절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태권브이의 태생적 한계와 복잡한 저작권 그리고 열악한 국내 프라모델, 피규어 제작 환경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이 포스팅은 제품 구입기인만큼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도록 하겠다. 2014.07 - 주문이 제품을 알게 된것은 작년(2014) 7월로 노메이크 스튜디오라는 신생 업체에서 제작한 것이다.괜찮은 조형에 선호하는 사이즈(약15cm), 적당한 가격(프..
카레마치 왕십리 민자역사에 새로생긴 카레집이다.아비꼬처럼 매운정도 선택하고 추가로 토핑 주문 가능한 스타일.3단계로 시켰는데 생각보다 많이 맵다. 근데 감칠맛나게 매운게 아니라 매운맛이 좀 텁텁하다.돈까스는 통살로 된게아니고 얇은고기 겹겹이 쌓아서 만든것. 난 이런 돈까스 아주 싫어함.고로케는 속에 딴거없이 전부 감자로 되어있어서 호불호가 갈릴텐데 난 별로였다.자리도 협소하고 양도 적은편이라 8500원, 9500원씩 주고 먹기엔 가성비가 떨어진다.
쨈표 카레 맵다 매워.
미사리 밀빛 초계국수 미사리에서 초계국수로 유명한 집으로 들깨 칼국수나 메밀전병, 찐만두 같은것도 판다. 몇년만에 간거였는데 여전히 장사가 대박이라 대기자 명단에 이름 적고 30분정도 기다려서 입장. 값은 7천원. 맛도 예전 그대로였다. 그냥 시원~한맛. 뭐 초계국수가 딱히 엄청난 맛이 날 수 있는 음식도 아니고 그냥 밀면에다 닭가슴살 찢어넣은것과 다를바 없는데 줄까지 서가면서 먹는거보면 좀 신기하기도.. 개인적으로 닭가슴살을 좋아하긴하지만 초계국수에 넣어먹는것보다 훨씬 맛있게 닭가슴살 먹는 방법을 수십가지는 알고있기때문에 이게 그렇게 맛있는줄은 모르겠다.
[HG] 건프라 스타터 세트 30주년 퍼스트 건담의 수많은 우려먹기 제품들중 하나인 스타터 세트. 일본판을 그대로 판매하는 일반적인 건프라와는 다르게 박스부터 매뉴얼까지 한글화가 되어있어 초보자나 입문용으로 적합한 제품이다. 또한 30주년 퍼스트 건담을 구하기가 어려운탓에 그 대안으로 많이들 구입하기도 한다.(HGUC퍼스트 건담은 너무 구식이기에) 하지만 문제는 30주년 기념판과는 사출색이 다르다는 것이다.. 분명 박스상의 이미지들과 동봉된 가이드북에도 건담의 몸통색이 흰색으로 나와있지만 실제 제품은 옥색인것. 물론 기존 건덕들이야 매뉴얼 이미지와 실제품의 컬러가 다른 경우가 많다는 걸 알고 있거나 또는 MG옥담을 연상시키는 아니메풍 컬러를 선호해 일부러 이 킷을 찾는 경우도 있지만 순진한 건프라 입문자에게는 의외로 실망을 안겨줄 ..
석이네 왕십리에 요즘 맛집으로 떠오른 석이네에 가보았다.원래 9천원인 메뉴를 점심시간엔 7천원에 판매하는데 7천원 주고 먹는다치면 가성비는 훌륭한 수준.처음 간거라 이집의 대표추천메뉴라는 오징어, 돼지불고기를 시켜서 섞여 먹었는데 오징어는 먼저 볶아서 나오기 때문에 돼지불고기가 익은후에 넣어주면 된다.먼저 오징어 불고기는 양념맛이 아주 좋다. 적당히 매콤 달콤하면서 불맛이 강하게 나는게 상당히 감칠맛이 남.하지만 오징어는 딱봐도 수입 냉동 오징어로 주로 튀김용으로 쓰이는 사이즈 큰 녀석이다.인터넷에 방문 후기 보면 오징어가 아주 부드럽네 어쩌네 써놓은글들 많은데 그 사람들은 국내산 생오징어 평생 안볶아 먹어본건지 어찌 수입 냉동 오징어 먹고 그런소리가 나오는지 의문이다.물론 많이 질기거나 한건 아니지만 어디까지..
래퍼롤롤 왕십리 마리스꼬 자리에 마리스꼬 없어지고 생긴 래퍼롤롤.희한한건 기존에 마리스꼬 가본 사람이라면 느끼겠지만 인테리어도 거의 그대로고 음식까지 비슷비슷하다는거다.뭔가 마리스꼬랑 연관이 있는게 틀림없어보여 찾아보니 마리스꼬 대표랑 풀잎채 대표랑 합작해서 만든 새 브랜드라고.. 그럼 그렇지.마지막 남아있던 왕십리점 망했으니 이제 마리스꼬는 접는가보다. 하긴 그동안 지나다니며 봐도 장사가 너무 안되더라. 자리 텅텅비고 웨이팅도 없고.. 내가 볼땐 음식은 나쁘지 않았는데 가격이 너무 비쌌다. 그 가격이면 다른데 갈데 많거든.그걸 의식했는지 일단 가격은 마리스꼬 때보다 만원이상 싼 주말기준 19900원.(현재 오픈 이벤트중으로 17900원에 먹었다)하지만 가격이 싸진만큼 전반적인 음식 질이 마리스꼬때보다 저렴해진 ..
[HGUC] 디오 건프라 역사상 최악의 가성비로 악명높은 MG디오와는 다르게 명품 대접을 받는 HGUC디오.물론 지금기준에서 보면 이미 10년도 넘은 킷이라 부족한면들이 보이지만 당시 상당히 신경써서 설계했다는걸 만들면서 충분히 느낄 수 있다.먼저 색분할은 둘째치고 별도 부품 분할에도 인색한 HGUC기준에서 보면 놀라울정도로 온몸의 수많은 버니어를 거의 대부분 부품분할 해주었다.프레임이 노출된 다리부분도 꽤 디테일하게 잘 살려줬고 붉은색 동력선도 히든암을 제외하곤 모두 완벽하게 색분할 해주었다.프로포션도 별로 나무랄데가 없고 뚱뚱한만큼 가동성은 떨어지지만 대형기체인데다 큼직큼직한 파츠들로 구성되어 특유의 떡대와 입체감이 매우 좋다.부분 도색만 좀 해주면 정말 MG디오가 부럽지 않은 퀄리티이지만 사출색은 MG쪽이 낫다.메인..
이마트 트럭 은근 귀여움.
[HGUC] 건담 F91 토미노옹의 우주세기 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 참 재미 없었던게 F91이다. 원래 TVA로 구상중이던 스토리를 이런저런 사정으로인해 극장판으로 돌리면서 너무 빠른 진행과 생략, 함축으로 작품의 평가도 별로 좋지 못하다.또한 정통 리얼로봇물이라 불리던 우주세기 건담에서 용자 마스크와 (냉각판을 빙자한)날개, 심지어 분신 스킬까지 등장을 하는등 여러모로 쇼킹했던 작품.하지만 여기 등장하는 주역기인 건담 F91은 애니메이션의 평가와는 별개로 나름대로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먼저 기술발전에 의한 소형화라는 이유로 15m급으로 사이즈가 작아지는 변화를 주었고 기존 건담들과는 확연히 다른 디자인으로 신선한 느낌을 준다.F91이란 이름의 F가 포뮬러의 약자인데서 알 수 있듯이 F1 머신을 모티브로 디자인되었고 라디에이터 ..
한글판이지만 한글이 안나오는 위쳐3 올해 RPG최고 기대작중 하나인 위쳐3가 드디어 발매됐다.패키지를 받아서 동봉된 게임키로 gog에서 다운로드를 받으며 먼저 받은 사람들 반응이나 읽어보려고 커뮤니티에 들어갔다가 황당한 소식을 접했다.게임내에 한글지원이 안된다는것.분명 패키지엔 '자막 한글화'라고 쓰여있지만 정작 게임내엔 한국어 자막자체가 없다는 사실.웃긴건 콘솔판은 문제 없고 PC버전만 그렇다는거다. 스팀, gog, 패키지판 전부 다.물론 이때까지도 개발사인 CDPR이나 국내 유통사인 반다이남코코리아 및 인트라게임즈등 어디에도 이와 관련한 공지가 없었다.멘붕온 유저들은 여기저기로 문의하기 시작하는데 한 유저의 질문에 CDPR에서 한국어가 누락되었으며 21일에 패치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라는 답변이 나왔다.이어 국내 웹진에 한국어 누락 관련..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분노의질주는 명함도 못내밀 진짜배기 자동차 액션을 70세 영감님께서 손수 본보기를 보여주신다.어벤져스 같은 휘황찬란한 CG로 떡칠한 영화보다 모래와 쇠붙이만 가지고 만든 이 영화가 훨씬 스릴있고 박진감 넘침.단순하지만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는 영화전체를 액션에 집중하도록 만들고 (기타맨을 비롯한)개성있는 캐릭터들은 빈약한 공간들을 훌륭하게 커버한다. 8.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