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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생고기 성수점 사무실 이사 끝내고 근처 식당가 탐색중 발견한 엉터리 생고기.왕십리에서 몇번 가봤던 체인인데 고기가 괜찮았었기 때문에 들어갔다.먼저 돼지 한마리 주문. 삼겹살, 목살, 항정살, 가브리살등 부위별로 골고루 나온다.다 먹고 목살 2인분 추가. 목살은 1인분에 12,000원.고기질도 좋고 맛도 괜찮고, 특히 엉터리 생고기 특징인 불판 가운데 된장찌개를 넣어 주는게 재밌다.(계속 리필도 해주심)나중에 회식하러 다시 오게될지도 모르겠다.
에머이 성수점 사무실 이삿날 에머이에서 점심 식사.역시 쌀국수, 분짜 다 맛있었다.베트남 보드카라는 넴머이도 한병 시켜서 처음 먹어봤는데 희한하게 술에서 누룽지맛이 난다.마치 보드카에다 누룽지 사탕을 몇개 넣어 녹인듯한 맛으로.. 그냥 보드카를 먹지 굳이 이걸 먹을 이유는 없는 듯 하다.그래도 도수가 일반적인 보드카와 같은 40도라 두잔 마시니 술이 오름.사무실에서 가까워서 앞으로 쌀국수 먹고싶을때 가끔 가게 될 것 같다.
한양대 두끼 1인당 7,900원에 즉석 떡볶이를 뷔페식으로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두끼.거의 2주에 한번씩은 가는 것 같다.이날도 떡볶이 3판에 볶음밥으로 마무리.
버킷리스트 & 낙원스낵 버킷리스트에서 데킬라 선라이즈 한잔 마시고 낙원 스낵으로 옮겨 치즈 피자에 페일에일 한잔.
청담이상 엔터식스 한양대점 거의 매주 한번 이상은 가는 한양대 엔터식스에 청담이상이 생긴지 꽤 됐지만 아직까지 가보질 않았었다.그러다 이번 여름 휴가 먹방 투어때 한번 가보기로 결정.신발을 벗고 들어가는것부터 실내 인테리어까지 일본 분위기가 물씬.. 시끄러운 음악도 없고 조명도 컴컴하고 다 좋았는데 바로 옆테이블에 앉은 친구들이 너무 크게 떠들어서 좀 피곤했다.테이블간 거리가 짧은 데다 사이에 발 하나만 쳐놔서 이런 부분은 아쉬움.사케를 딱히 좋아하는편은 아닌데 기왕 이자카야 왔으니 기분낸다고 제일 저렴한 쇼치쿠바이텐 주문.안주는 검색 및 고민끝에 많이들 먹고 평도 좋은 나가사끼 짬뽕으로 골랐다.다른 지점들 보면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브루스타에 올려나오는곳도 있던데 여긴 그냥 준다.해물은 홍합, 쭈꾸미, 새우등에 전복도 한마리 ..
피자 파티 회사 새 멤버 쏭님이 한달된 기념으로 쏜 피자들.파파존스에서 스파이시 치킨 랜치와 망고 슈림프 한판씩, 영구스에서 시킨건 뭔지 모르겠다.초코색깔은 브라우니인데 피자집에서 이젠 브라우니까지 파는가봄.잘 먹었습니다~
덩케르크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를 메멘토부터 인터스텔라까지 대부분 봤지만 그의 영화 스타일을 찬양하는 부류는 아니다.특히 시간을 의도적으로 뒤섞어놔서 헷갈리게 해놓고 클라이막스에 가서 '사실은 이거야! 어때 쩔지?' 하는식의 특유의 플롯구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하지만 그의 감각적인 영상과 연출력은 뛰어나다 생각하며 덩케르크의 소식을 듣고는 도대체 크리스토퍼 놀란이 전쟁 영화를 만들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가 궁금해서 보지 않을 수 없었다.사실 처음에 '1.잔교에서, 일주일' 이거 나올때는 '아, 이 양반 또 시작하는구나' 싶은 생각에 좀 불안했는데 다행히 시간가지고 편집놀이 하는건 과하지 않고 적절하다.영화의 흐름은 대체로 건조한데비해 색감등 때깔은 또 묘하게 좋다.철수 작전을 소재로 한 만큼 살아서 돌아가고자..
온 더 보더 광화문점 원래 자주 가는 코엑스몰이나 롯데월드몰로 가려고 했으나 이 두곳은 제휴 신용카드 할인이 안된다고해서 광화문점으로 갔다.온더보더는 디타워 2층에 있었는데 몇년전 교보문고 갔을때 옆에서 한창 공사중인걸 본뒤로 처음이었다.평일 오후라 자리는 한적했고 얼티밋 화이타와 몬트레이 랜치 치킨 화이타중에 고민하다 잭 치즈랑 랜치 소스 뿌려 있다고해서 몬트레이로 선택.그리고 런치로 치즈&어니언 엔칠라다와 코로나리타를 주문 했다.먼저 몬트레이 랜치 치킨 화이타.일단 딱 나오는데 맛을 논하기 이전에 양이 적어도 너무 적었다. 이게 어딜봐서 3만원씩이나 하는건가 싶게 너무 볼품 없는 모습.치즈나 치킨 아까우면 양파라도 좀 많이 주던가.. 가성비가 영 좋지 않다는 소리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생각 이상으로 심했다.물론 또띠..
샤이바나 코엑스몰점 두어달만에 갔는데 사이드 제외한 거의 모든 메뉴를 천원씩 싹 올렸더라.뭐 그래도 줄서서들 먹는다이거지..이날도 점심 시간 피해서 오후에 갔으나 웨이팅이 있었는데 손님 회전이 비교적 빠른편이라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진 않는다.씨푸드 잠발라야를 처음 먹어봤는데 살짝 매콤한 해물 리조또나 파에야 느낌.(예전에 아웃백에서 팔던 잠발라야와는 많이 다른데 아무래도 짝퉁이었나보다)맛이 나쁘진 않은데 개인적으로 이렇게 밥을 질척하게 해먹는걸 별로 안좋아하는편이라 더티라이스나 치즈버거라이스가 내 입맛엔 더 맞는듯.그리고 콜슬로가 모자라서 앞으론 두당 하나씩 시켜서 먹어야겠다.
폴 바셋 롱 블랙 드래프트 여름휴가중 부려보는 사치.룽고보다 더 진하다는말에 주문해봤는데 에스프레소샷에 얼음 넣고 같이 갈은것으로 90%이상이 거품이다.. 마치 흑맥주 같은 느낌.그래서 컵에 보면 'Better than beer!'라고 써놓기도 한것 같은데 흠... 개인적인 소감은 그냥 아이스 룽고 먹는게 낫겠다는거.6천원주고 거품 마시는것도 그렇고 얼음을 갈아버린거라 별로 시원하지도 않다.
올반 센트럴시티점 평일 런치 평일런치로 올반 센트럴시티점에 다녀왔다.역시 사람 많기로 유명한곳답게 웨이팅은 기본 한시간.평일런치 가격은 자연별곡보단 1,000원 비싸고 계절밥상과 같은 14,900원.음식들이 대체로 맛있고 종류도 런치 치곤 다양한편인데 (닭고기 제외한)고기쪽이 부실한건 아쉬웠다.고기가 고추장 삼겹살 달랑 하나인데 나처럼 삼겹살 안좋아하는 사람은 먹을게 없다.자연별곡에선 어느샌가 싹 치워버린 쌈채소나 튀김이 있는것도 좋았고 난 별로 안좋아해서 먹진 않았지만 한식 뷔페 상징인 비빔밥 코너도 잘 되어있는편.재밌는게 추억의 양은 도시락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 문제는 진미채나 분홍 소세지등 반찬들이 하나같이 맛없음.. 그리고 결정적으로 계란 후라이가 없다. 계란 후라이 빠진 양은 도시락이라니 말이 되나?디저트는 원..
내 사랑 먼저 제목부터 짚고 넘어가자.영화의 원제는 'Maudie'로 영화의 주인공이자 실존 인물이었던 화가 '모드 루이스'의 이름에서 딴 것이다.그런데 국내 개봉명은 '내 사랑'으로 바꿔놨다.정말 진부하기 짝이 없는 제목이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뉘앙스로, '내 사랑'이라고 하면 뭔가 굉장히 러블리한 로맨스/멜로물이 떠오른다.하지만 이 영화는 (로맨스도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주인공 모드의 삶을 따라가는 일종의 전기 드라마에 가까운 형태로 그녀의 이름 그대로를 사용한 원제목 'Maudie'가 딱 어울리는 제목이다.때문에 제목만 보고 달달한 로맨스 영화로 생각하고 본 사람들은 실망하거나 지루해할 수도 있는데 내 경우엔 오히려 뻔하고 유치한 로맨스물이 아니어서 마음에 들었다.우선 영상이 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