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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피에프창 롯데월드몰점 오랜만에 외식하러 온 가족이 총출동. 안 먹어봤던 메뉴들도 이것저것 먹어봤는데, 창스 치킨 레터스 랩이랑 몽골리안 비프가 역시 가장 맛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매장 분위기도 그렇고 음식 맛도 그렇고 롯데월드점보단 코엑스점이 더 나은 것 같다.
투움바 파스타 오래간만에 투움바 파스타 만들어 먹었다.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자체 점수 80점 줌.
푸하하크림빵 & 고래사어묵 신세계백화점에서 푸드코트 구경하다 사 먹은 푸하하크림빵과 고래사어묵. 푸하하크림빵은 일단 모형과 다르게 속이 크림으로 꽉 차 있지 않아서 얄팍해 보였고, 유명세에 비해 맛도 딱히 특별한 건 없었다. 난 밀도 높고 단단한 크림을 좋아하는데 이건 크림이 부들부들한 스타일이라 부피 대비 먹고 나서의 포만감도 별로 없었다. 그리고 말차크림은 맛이 꽤 진한 편이라 녹차맛 너무 강한 거 안 좋아하는 사람은 피하는 게 좋을 듯. 고래사어묵도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는데 비싸다. 가격이 1,800원짜리부터 3,500원짜리 까지 다양한데, 둘이 가격은 두배 차이지만 맛 차이는 별로 없었다. 다음에 또 사 먹게 된다면 굳이 비싼 거 살 필요 없이 1,800원~2,000원짜리로 사는 게 나을 것 같다.
아웃백 서대문점 아웃백 서대문점 두 번째 방문. 벌써 한 달 정도 전인데 주말이긴 했지만 무슨 날도 아니고 행사 같은 것도 없었는데 사람이 엄청 많아서 웨이팅이 있었고 다 먹고 나갈 때 까지도 웨이팅이 끊이질 않았다. 이렇게 손님이 많은 날은 시끄럽고 정신없기도 하지만 직원들 서비스도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 날도 처음 갔던 날(그땐 한가했다)에 비해 여러모로 별로였다. 일단 이런 날은 기본적으로 뭔가 달라고 요청하면 무조건 오래 걸리는데, 스프에 넣을 후추부터 늘 모자란 허니 머스타드 소스, 음료 리필까지 모든 게 다 오래 걸려서 쾌적한 식사에 방해가 됐다. 그리고 오지 치즈 후라이즈에 치즈가 거의 없는 수준으로 나왔는데, 웬만하면 귀찮아서라도 그냥 먹는 편이지만 이건 상태가 너무 심해서 직원한테 얘기해서 치즈 올려서 ..
성수동 프랑스포차 2년 만에 가본 프랑스포차. 국물 먹고 싶어서 우선 부야베스를 주문했는데 국물도 진하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같이 간 소주파는 매우 만족함) 추가로 주문한 연어 그라브락스는 꽃도 올리고 나름대로 플레이팅은 신경 쓴 것 같은데 연어가 좀 뻣뻣하고 비린맛이 나서 별로였다.
생어거스틴 타임스퀘어점 코로나 2단계로 심각해지기 전에 갔던 생어거스틴 타임스퀘어점. 평소 영등포 쪽은 갈 일이 없었는데 쨈이 종로로 이사한 후 잠실이나 코엑스보다 영등포가 오히려 더 가까워져서 아주 오랜만에 가보게 됐다. 원래는 바이킹스워프가 목적이었지만 예약을 실패한 관계로 현장 대기를 걸어보려 했으나, 대기자가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생어거스틴으로 옮겼다. 항상 먹는 느어 픽타이담에 런치 메뉴로 몇 천 원 할인되는 왕새우 팟타이+나시고랭 세트를 먹었는데 팟타이랑 나시고랭은 다른 지점하고 비슷했고, 매장마다 편차가 큰 느어 픽타이담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잘 못하는 지점은 흥건하게 물이 나오기도 하고, 고기가 질긴 곳도 있고, 핵심인 통후추를 너무 조금 넣어서 특유의 맛이 안나는 곳도 있는데 여긴 나무랄 데 없이 맛있었다. 하..
파스타 + 치즈 + 와인 파케리는 처음 먹어봤는데 두툼하고 쫄깃한 식감이 독특하다. 나쁘진 않지만 비주얼도 그렇고 약간 껍데기 씹는 느낌이라 그냥 링귀니나 페투치니가 좋은 것 같다. 요즘 거의 주말마다 파스타 한 끼씩은 먹는 것 같은데 아직도 사놓은 면이 많아서 당분간은 계속 먹어야 할 듯..
갈릭버터슈림프 뭔 짓을 해도 맛있는 새우지만 이날은 제대로 맛있게 됐다.
마니커 녹두삼계탕 B마트에서 복날 기념으로 단돈 990원에 한정 판매할 때 사 먹은 건데 정가 주고 먹었더라도 돈 아깝지 않을 정도로 꽤 괜찮았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무난한 삼계탕 국물에 제법 실한 닭과 찹쌀밥에 수삼까지 삼계탕 구색은 다 갖추고 가격은 식당에서 파는 삼계탕의 반도 안되니 가성비가 매우 좋다.
성수동 나누리 잡화점 회사 동료들과 술 한잔 하기로 하고 전부터 한번 가보려 했던 나누리 잡화점을 가봤다. 간판 디자인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외관은 나미야 잡화점을 본떠서 만든 것으로 보이고, 다다미 등 실내 분위기도 일본 컨셉이 살짝 나지만 아자카야 같은 느낌은 아니고 가맥집 같은 분위기다. 안주는 따로 주문해야 하지만 술은 냉장고에서 직접 꺼내다 먹고 나중에 일괄 계산하면 된다. 안주를 세 가지 먹었는데 스팸계란후라이나 골뱅이무침은 요리라고 할 것도 없는 거고, 삼겹두루치기도 요리 같은 거 잘 모르는 알바생이 레시피 보고 대충 흉내 낸 수준이다.(맛없단 얘기) 맛도 그렇지만 컨셉상 안주 종류도 많지 않고 비교적 라이트한 것들이라 식사 겸해서 가기보다는 2차로 가거나 메인 안주 없이 과자나 마른안주 놓고 간단하게 한잔 마시..
제육볶음 + 명랑스컬 B마트에서 냉동 대패 앞다리살 주문해서 술안주로 제육볶음 만들어 먹음. 명랑스컬은 서울의 밤이랑 옥토끼프로젝트가 콜라보로 만든 술인데, 25도인 서울의 밤 라이트 버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명랑스컬은 17도) 증류주고 요즘 일반적인 소주랑 도수도 비슷한데 매실이 들어가서 그런지 담금주스러운 맛이 나고 소주의 역한 알콜향이 없긴 하지만 이상하게 독한 느낌이다. 스트레이트로 먹기엔 내 입맛에 별로 안 맞아서 토닉워터를 1:1로 섞어서 먹어보니 훨씬 괜찮아졌다. 토닉워터랑 먹기엔 일반 소주보다 더 나은 듯. 하지만 가격이 소주 3배기 때문에 딱히 메리트가 있어 보이진 않는다.
고잉메리 & 요괴라면 자칭 '감성 편의점' 고잉메리에서 요괴라면 두 종류랑 서울의 밤X옥토끼 프로젝트로 나온 명랑스컬을 사 왔다.(명랑스컬은 따로 포스팅 예정) 요괴라면은 여러 가지 맛들이 있었는데 매운볶음맛이랑 봉골레맛을 골랐다. 먼저 매운볶음맛은 매운맛 외에는 별다른 맛이 없다. 매운 정도는 불닭볶음면 기준으로 2 레벨 정도 아래. 내 입맛엔 별로였지만 단짠이 거의 배제된 순수한 매운맛이라 취향에 따라 좋아할 수도 있겠다. 다음은 봉골레맛인데 이건 꽤 괜찮다. 진짜 조개 육수 맛이 그럴듯하게 나고 매콤한 맛도 살짝 가미되어 있어서 시원 칼칼하다. 제품 컨셉이 재미있고 호기심에 한 번쯤 먹어보는 건 괜찮은 것 같지만 또 사 먹고 싶을 정도의 임팩트는 없다. 그래도 혹시 또 가게 된다면 크림맛이나 떡볶이맛 등 다른 맛들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