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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대전역 면&면 대전 출장 갔던 날 기차 시간도 남고 해서 간단히 요기하러 들어간 면&면 추억의 가락국수라는 식당이다. 가락국수 간판 걸어놓고 메뉴에 베트남쌀국수도 있는 걸 보고 불길한 기운이 느껴졌지만 어차피 라면에 김밥 먹을 거라 괜찮겠지 싶었다.(참고로 식당 안에 손님은 우리뿐이었음..) 아주머니 세 분이 쉴새없이 수다 떨면서 음식 만들어 갖다 주는데 서빙 본 아주머니가 김밥을 놓더니 '어? 하나는 참치인데 참치 맞나?' 하더니 손으로 김밥을 젖혀서 속을 확인하더니 참치가 안 나온 거 같다며 도로 가져감.. 그러더니 주방 아주머니한테 '하난 참친데 참치가 안나왔어~' 하니까 주방 아주머니가 뭔 소리냐고 하나 참치 맞다고 뭐라 뭐라 함..(아마 또 속을 확인하셨겠지?) 그리곤 다시 우리 테이블로 가져다주시며 하나 참..
신참떡볶이 왕십리뉴타운점 늘 시켜먹던 신불 행당점이 망했는지 배달 어플에서 사라져 버려서 대안으로 먹은 신참떡볶이. 신참도 괜찮긴 한데 역시 내 입맛엔 신불떡볶이 양념이 더 맛있다.
설빙 대전은행동점 대전 출장날 역 도착해서 배는 안 고프고 날은 덥고 해서 요즘 꽂힌 설빙 가서 빙수나 먹기로 함. 확실히 서울하고 다른게 역 주변엔 뭐 별거 없고 한 10분 걸어가야 설빙 나옴.. 빙수 한그릇 먹겠다고 더운데 땀 뻘뻘 흘리면서 찾아가느라 힘들었다. 11시 반쯤 들어갔는데 우리가 오픈 첫 손님인지 매장에 아무도 없었다. 애플망고치즈설빙을 시켰는데 와.. 얼마 전 먹었던 한양대점이랑 너무 차이가 많이 나더라. 여기가 한눈에 봐도 망고를 훨씬 많이 올려 줌. 빈틈없이 높게 쌓아줘서 연유를 부었더니 용기 밖으로 줄줄 흘러내릴 정도였다. 맛과 양 모두 만족스러워서 힘들게 찾아간 보람이 있었다.
카나 델 카리브 모히또 일렉트로 마트 양주 코너에서 산 카리브 모히또. 처음 보는 제품이라 맛 거지 같진 않을까 걱정 반, 호기심 반으로 사본 건데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다. 약간 단맛이 강하긴하지만 따로 토닉워터 같은 거 안 섞고 그냥 마셔도 될 정도. 굳이 비싼 바카디 모히또 안 사먹어도 될 것 같다.
성심당 대전 출장 가서 사온 성심당 빵들. 대전역에 보면 차 기다리는 사람들 중 거의 절반 정도는 성심당 빵 봉투를 들고 있다. 그만큼 대전에 가면 성심당 튀김소보로를 사가는 것이 당연시될 정도의 인지도를 갖고 있다. 예전부터 느꼈던거지만 막상 먹어보면 그렇게 아주 맛있지도 않고 생각보다 속도 부실하다. 그럼에도 (나 포함해서) 대전만 가면 사가는 걸 보면 성심당이 마케팅을 잘했다고 볼 수밖에.. 내 생각엔 이성당처럼 서울로 진출하지 않고 '대전의 명물'로 남는 전략을 택한 것이 유효했다고 본다. 만약 성심당도 이성당처럼 서울에서 사먹을 수 있었다면 대전 갔다고 굳이 사들고 오진 않았을 테니 말이다.
쨈표 찜닭+감자전 지난번 찜닭 하고 남은 닭가슴살로 찜닭 또 만드심. 이번엔 감자도 넣고 감자 산김에 감자전도 부치심. 맛있게 잘 먹음.
감성타코 건대점 감성타코가서 파히타 먹기로 하고 왕십리에서 가장 가까운 건대점으로 갔다. 위치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 지하철역에서 거의 10분 가까이 걸어야 한다. 웃긴건 그런데도 사람이 꽉 찰만큼 장사가 잘 됨. 매장이 아주 넓고 천장도 높아서 탁 트인 느낌이라 쾌적하다. 하지만 사람이 많은 데다 음악을 크게 틀어놨는데 공간이 높고 넓으니 소리가 울려서 꽤 시끄럽다. 소음도는 음식점보단 술집에 가까움. 대표 메뉴인 감성 그릴드 파히타를 먹었는데 스테이크, 칠리새우, 스파이시포크, 까르니따스 4가지 구성이고 치킨이 빠진 게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물론 고기만 나오는 트리플 미트 파히타나 쉬림프 파히타, 치킨 파히타가 있긴 하지만 새우나 치킨 한 가지만 나오는 거라 새우+치킨이나 스파이시포크+치킨 같은 구성은 없다. 어차피 ..
앱솔루트 라임 새벽에 이마트24에서 사다 먹은 앱솔루트 라임. 저번에 깔루아 사면서도 느꼈지만 편의점 중에서도 이마트24가 양주들이 골고루 있어서 좋은 듯. 근데 웃긴건 보드카, 위스키 다 팔면서 토닉워터는 또 없더라.. 희한함. 할 수 없이 스프라이트 타서 먹었는데 그래도 묻히지 않고 톡 쏘는 라임향이 살아있어서 맛있었다. 요즘 같은 여름엔 맥주는 먹을 때만 잠깐 시원하고 더 더워져서 독주 칵테일 시원하게 타 먹는 게 최고다.
쿠우쿠우 왕십리점 평일 런치 휴가날 딱히 먹을 것도 없고 해서 만만한 쿠우쿠우나 가기로 함. 가격은 17,900원으로 주말가보다 6,000원 싸다. 왕십리점에 런치로는 처음 가본 것 같은데 내가 좋아하는 크림 새우도 없고 메뉴에 조금 차이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만족도는 그냥 그랬는데 포스팅하면서 다시 보니 그냥 그런 거치곤 많이도 먹었다..
짜장면, 계란탕, 해물파전 최근 집밥 메뉴였던 짜장면과 해물파전. 좀 뜬금없는 조합 같지만 생각보다 같이 먹기에 나쁘지 않았다.
설빙 한양대점 설빙 맛 들려서 배달로도 먹고 가서도 또 먹었다. 치즈 설빙은 배달이었는데 용기 크기가 매장 빙수 그릇보다 커서 양이 더 많은 것 같았다. 하지만 들은게 치즈밖에 없으니 아무래도 맛이 좀 허전했다. 이틀 뒤 매장에 가서는 설빙 시그니처인 인절미 설빙을 먹었는데 이게 가성비도 좋고 고소해서 치즈 설빙보단 나았다. 하지만 역시 아직까지 베스트는 애플망고 치즈설빙.. 인절미 토스트는 맛이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별로다. 생각보다 고소하지도 않고 찐득거리고 팍팍해서 목메임.
배달 파티 더우니까 식구들 모여서 같이 식사할 일 있으면 요샌 거의 배달이다. 그래도 돼지갈비는 직접 양념해서 재어놨다가 구워 먹음. 이전한 하이몬드에서 케이크를 사다 먹었는데 다들 배불러서 안 먹는다고 하다가 한번 맛보더니 싹 먹어치움.. 진짜 비싸긴해도 맛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