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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성수동 면식당 작년 겨울에 만둣국 먹으러 갔던 면식당 두 번째 방문. 원래는 볶음밥 먹으러 숲속식사에 갔던 건데 자리 없어서 건너편 면식당에 가게 된 것.. 이번엔 칼국수를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면발은 괜찮았고 국물은 평범, 간은 좀 짰다. 테이블에 양념 간장이 있는데 넣을 수 없을 정도로 충분히 간이 센 상태. 그리고 양도 적어서 왕만두 하나 추가해서 먹었다.
시그니처랩 1KG 스테이크 먹으러 갔다 온 시그니처랩. 위치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식품관이었는데 코엑스 갈 때마다 현대백화점도 가는데 그동안 왜 못 봤을까 싶었다. 그런데 찾아가 보니 간이 매장 형식으로 작게 차려놔서 신경 안 쓰고 지나가면 눈에 잘 안 뜨일 수도 있겠더라. 정호균이라는 사람이 총괄 셰프라는데 크게 사진도 붙여놓고 꽤 유명한 모양인데 난 모르는 사람이다. 1KG 스테이크랑 샐러드를 하나 먹을까 하다 혹시 모자를까봐 알리오올리오로 주문함. 먼저 스테이크가 달궈진 팬에 담긴 상태로 나오는데 그 사이즈와 지글거리는 비주얼이 끝내준다. 굽기 정도는 핏물 나오면 기겁하는 쨈 때문에 미디엄 웰던으로 했는데 나도 덜 익힌 것보단 다 익힌 고기의 질감과 씹는 맛을 좋아해서 딱 적당했다. 부위는 부챗살이었는데 등..
팟카파오무쌉 쨈이 만든 팟카파오무쌉. 맛있게 잘 만들긴 했는데 역시 타이 바질이 안 들어가니 특유의 향이 안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태국 음식이라고 생각 안 하고 고기볶음 덮밥으로 생각하면 아주 맛있는 요리였음.
설빙 한양대점 회사 손D님께 기증받은 설빙 상품권을 잘 숙성시키다 더위가 극에 달했던 지난 주말에 드디어 사용했다. 사실 설빙은 처음 생긴지 몇 년 안 됐을 때 술 먹고 몇 번 갔던 게 전부라 맛이 어땠는지도 별로 기억이 없다. 맨 정신에 설빙을 제대로 먹은 건 처음인셈인데 예전보다 메뉴가 많아진 것 같아서 뭘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 일단 제일 비싼거로 먹어보자 해서 여름 한정 신메뉴라는 메론빙수를 골랐다. 세 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하나는 팥 들어가서 싫고, 하나는 딸기 들어가서 별로라 남은 하나가 요거통통메론설빙이었다. 가격이 무려 14,900원으로 웬만한 밥 값을 뛰어넘는 후덜덜한 가격. 메론 속을 파내서 빙수 그릇으로 나오는데 보기에는 좋지만 메론 껍질에 담다 보니 양은 적었다. 메론을 적당히 잘라서 빙수에 요거트..
등갈비 등갈비 사다가 반은 폭립, 반은 스튜에 가까운 걸죽한 뼈다귀탕 해먹음.
콩나물밥+해물순두부 막내가 만들어 준 콩나물밥과 해물순두부찌개. 네 명 먹는데 찌개 냄비 사이즈 보고 흠칫했다. 역시 막내가 손이 큼.
쨈표 찜닭 쨈이 만든 찜닭. 찜닭 처음 한 건데도 생각보다 훨씬 맛있게 잘 만들었는데.. 간이 좀 짰다. 맛도 있었지만 오로지 닭가슴살로만 해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사람사는 고깃집 김일도 성수점 성수역 근처 순댓국 팔던 이북집 나간 자리에 새로 생긴 김일도에서 점심 메뉴를 먹어봤다. 한돈불제육쌈밥이라는데 제육에다 불맛향미유 뿌린 듯한 다소 인위적인 불맛이 가미된 맛이다. 개인적으로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가격 대비 양이 너무 적다. 7천원에 고기 더 많고 된장찌개까지 나오는 곳들도 있기 때문에 점심 메뉴는 별 메리트를 느끼지 못했고 다음에 기회 되면 고기나 한번 먹어봐야겠다.
갓잇 성수점 송리단길에서 요즘 잘 나간다는 멕시칸 요리 전문점 갓잇의 3호점으로 성수점이 생겼다길래 가봤다. 성수점이지만 실제 위치는 성수역보단 뚝섬역에서 훨씬 가깝다. 완전 골목 안에 있어서 일부러 찾아가는 게 아니고는 지나가다 우연히 들어갈 일은 거의 없을 듯한 곳에 있다. 실내는 깔끔하고 모던한데 인테리어만 봐서는 전혀 멕시칸 음식 파는 집으로 보이지 않는다. 메뉴 구성은 심플한데 보울, 브리또, 파히타, 타코와 몇 가지 사이드가 전부다. 둘이 먹기 적당해 보이는 B세트로 주문.(파히타+타코x2+포테이토칩+또띠아+과카몰리 구성) 코로나도 한병 먹었는데 5,5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세트가 큰 도마에 한방에 몰아 나오는데 일단 비주얼이 매우 좋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파히타 구성이 밥과 치킨, 새우, 풀드포크와..
닭가슴살+양파 튀김 쨈표 닭가슴살과 양파 튀김. 잭다니엘 소스도 어떻게 만들었는지 몰라도 맛이 비슷했는데 거기다 불고추를 넣어 매콤한 맛을 가미한게 킬링 포인트였다. 닭가슴살과 양파의 조합은 역시 진리다.
성수동 옵션 옵션은 한양대에서 10년도 더 된 캐주얼한 양식집으로 한양대생이나 인근 주민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오래되고 유명한 집이다. 그 옵션의 분점이 사무실 근처에 있다는걸 알게 돼서 지난번에 배달로 한번 먹고 이번엔 매장에 가서 먹어봤다. 샐러드바가 있는게 좋았는데 오리엔탈 소스 비슷한게 있는데 시큼하고 맛 없어서 소스는 비추다. 콘샐러드는 먹을만하고 옛날 생각나는 오뚜기 스프도 반가웠다. 크림소스+밥을 먹고 싶어서 치킨크림도리아를 먹었는데 치즈, 크림 듬뿍에 양도 많고 맛도 괜찮았다. 다만 막판에 느끼한건 어쩔 수 없음. 잘 먹고 나오긴 했는데 대부분 메뉴가 만원 안팎이라 직장인 점심 메뉴로는 약간 부담스러운 가격이 단점이라면 단점.
빕스 왕십리역사점 여름맞이해서 몇 가지 메뉴 변화가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 대체 폭립은 언제 돌아올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