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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천호동 하이몬드 천호동은 물론이고 강동구 일대에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하고 오래된 빵집 하이몬드. 파리바게뜨 같은 대기업 빵집들의 물량공세에 살아남은 개인 빵집으로, 그 목 좋은 천호역에 파리바게뜨가 발을 못 붙였을 정도로 전설적인 곳이다. 그런데 그런 하이몬드가 얼마전 매장을 이전했다고 해서 궁금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빵도 살 겸 찾아가 봤다. 천호역 바로 앞이던 예전 자리가 워낙에 명당이라 롯데시네마 쪽으로 갔다고 하길래 하이몬드도 이제 어쩔 수 없이 밀려났나 보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웬걸, 가보니 아예 자기네 빌딩을 지어놨더라. 예전처럼 빵집과 카페 겸해서 1, 2층 사용하고 나머지는 임대를 주려는 모양. 돈 많이 벌었나 보다. 건물 외관부터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오래된 빵집의 느낌이 남아있던 이전과..
천호동 양도령숯불민물장어 초밥이나 덮밥 같은거 말고 제대로 장어구이를 먹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이번 휴가때 꼭 장어구이를 먹기로하고 찾아본 결과 집에서 멀지않은 곳에 강동구에선 꽤 유명하다는 양도령을 발견. 주소지는 천호동인데 천호역보다는 길동역과 굽은다리역에서 더 가깝다. 장어구이는 보통 1kg당 가격을 받는데 여긴 마리당으로 받아서 가격은 좀 비싼편이고 양념구이는 없이 소금구이 한가지만 판다. 장어는 엄청 큰건 아니지만 꽤 크고 살도 두툼함. 아주머니가 처음부터 구워주고 잘라주고 다 해주고 친절하다. 맛은 강동구 최고 장어구이 집이라는 후기가 많아서 기대가 컸던탓인지 엄청나게 맛있는거까진 아니고 그냥 꽤 괜찮은 정도. 오랜만에 장어로 몸보신 잘 했다.
바이킹스 워프 여름휴가 때 한 번씩 가는 바이킹스 워프에 다녀왔다. 새로 생긴 코엑스점으로 가볼까 했지만 롯데월드몰점만 못하다는 얘기가 많아서 그냥 가던 대로 롯데월드몰점으로 감. 전처럼 랍스터만 10마리씩 먹을 생각은 없었지만 여기 가는 이유는 랍스터와 망고가 80%인데 이 날 랍스터와 망고 둘 다 개인적으로 별로였다.(20%는 폴 바셋 커피) 랍스터는 예전보다 크기도 작고 질기고 무엇보다 랍스터 풍미가 별로 느껴지지가 않았다. 오히려 쨈은 랍스터 특유의 풍미가 약해서 덜 물려서 좋았다고 하고 실제로도 6마리인가 먹었지만 나는 별로였다. 그리고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소스 종지도 없어져서 그냥 음식 접시에 같이 뿌려서 먹어야 하는 것도 마음에 안 들었다. 망고도 신맛 없이 달고 무르던 예전과 달리 과육이 단단하고 신..
혼다라멘 왕십리점 10평도 안되어 보이는 매장에 전 좌석이 다찌 테이블로 되어 있다. 수용 인원은 대략 10명 남짓? 시그니처 메뉴인 혼다 라멘(단품)이 4,900원이란 저렴한 가격으로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데 다른 메뉴들은 기본으로 세트로 묶어놔서 5,900원 이상이다. 혼다 라멘은 일반적인 돈코츠 라멘인데 단계 선택도 안 되는 매운 혼다 라멘이 기본보다 천 원이나 더 비싼 건 좀 과해 보인다. 예상은 했지만 매운맛은 매우 약한 수준으로 신라면과 비슷하거나 그보다도 덜 매운 듯. 그래도 국물 맛은 본사에서 받아쓰는 프랜차이즈 치고는 나쁘지 않은 편. 면발도 무난하다. 토마토 라멘은 묽은 스튜 같은 느낌에 가지, 다진 고기, 마늘 후레이크 등이 토핑 되어 나오는데 매콤 새콤한 맛이 어우러져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한 가지..
자연별곡 소풍찬미 2차 배는 고픈데 딱히 먹고 싶은 건 없을 때.. 그럴 때 가장 만만한 게 자연별곡이다. 메뉴 바뀌기전이라 소풍찬미로 두 번째 가게 됐는데 가리비찜등 몇몇 메뉴가 사라짐. 안 그래도 전보다 가짓수가 줄었는데 이러면 곤란하다. 하지만 김치 짜글이는 여전히 맛있음.. 이거 없어지면 자연별곡 끊을 수도 있다.
농심 포테토칩 육개장 사발면 맛 이마트에서 발견하고 도저히 호기심에 안 살 수가 없었다. 하지만 맛은.. 순수한 음식물 쓰레기 그 자체. 정말 웃기게도 육개장 사발면 맛이 나긴 난다.. 근데 더럽게 맛없다. 그냥 말 그대로 포테토칩에다 육개장 사발면 스프 뿌려놓은 맛임. 감자칩에 특정한 맛을 어우러지게 녹여내기위한 어떠한 노력이나 과정 같은 게 전혀 느껴지지 않는 그냥 라면 스프 뿌린 맛이란 얘기다. 결국엔 반쯤 먹다 버렸다. 과한 호기심은 화를 부른다는 교훈을 새삼 얻을 수 있었다.
왕십리 조개창고 아주 오래전에 한번 가보고 이번이 두 번째 간 건데 기록을 찾아보니 무려 6년 전이었다. 다르게 말하면 최소 6년 이상 안 망하고 영업 중이란 얘기니 기본적으로 장사는 잘 되는 모양이다. 여기 가장 큰 단점은 매장이 지하라는 건데 테이블마다 불 피우고 조개, 고기를 구워서 연기와 냄새가 심하게 나는데 아무래도 환기가 좋지 않다 보니 실내 컨디션이 쾌적하지 않다. 그리고 조개구이 같은 건 탁 트인 야외에서 먹어야 제맛이라 분위기도 별로 좋지는 않다.(진짜 딱 지하창고 같음) 오로지 무한리필로 조개를 배 터지게 구워 먹겠다는 목적으로 가야지 다른 건 기대하면 안 되는 곳이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가서 그런지 술은 골고루 준비되어있고 맥주 같은 경우는 수입맥주도 꽤 다양하게 있다.(술 냉장고에서 알아서 꺼내먹..
성수동 땡기면&땡비어 신메뉴로 마라상궈 스파게티가 추가됐다. 한 젓가락 맛봤는데 매운맛이 약하고 마라 맛도 별로 강하지 않아서 입문자도 먹을만한 수준이다. 그래도 한 그릇 다 먹을쯤엔 제법 얼얼하다고.. 까르보나라도 처음 먹어봤는데 리조또랑 비슷한 크림소스라 익숙한 맛이다. 이름은 까르보나라지만 당연히 정통 까르보나라는 아니고 그냥 크림소스 파스타인데 간도 짭짤하고 소스도 진해서 괜찮았다. 그리고 1,500원씩 비싼 라지는 지난번 버섯땡면 먹을때도 느꼈지만 양 진짜 많다. 레귤러의 거의 1.5배는 되는 듯.
닭도리탕, 초밥 엄마표 닭도리탕과 포장해온 초밥들. 딱히 어울려보이진 않지만 같이 잘 먹었다.
미스몽도시락 건대점 요즘 계속 뿌려대는 요기요 할인 쿠폰으로 시켜 먹어본 미스몽도시락 오므라이스 세트. 오므라이스+돈가스 구성인데 돈가스는 생각보다 많이 작다. 튀김옷이 두꺼운편이고 배달인데도 불구하고 소스를 따로 포장해주지 않고 뿌려놔서 당연히 바삭하지 않고 눅눅함. 오므라이스는 더 심각한데 밥이 볶음밥이라고 하기 힘들 정도로 너무 질어서 먹다 남겼다. 이 정도 퀄리티로 9천원 받는다는 게 어이가 없을 따름.. 요기요 할인이라도 받았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진짜 열 받았을 거다.
배달 생일상 케익 제외 15만원 정도로 배달 음식으로만 생일상을 차렸는데 다른 거 다 떠나서 편해서 좋다. 더워 죽겠는데 나가기도 귀찮고.. 내 생일은 아니지만 잘 먹었다.
샤이바나 광화문점 샤이바나 광화문점은 처음 가봤는데 그동안 갔던 코엑스점이나 동대문DDP점, 용산아이파크몰점, 건대점보다 메뉴가 더 다양하고 가격은 좀 더 비쌌다. 특히 켄터키 치킨 샐러드는 위 다른 지점들보다 무려 4,000원이나 더 비쌈. 그래서 기왕이면 다른 지점들에 없는 메뉴를 먹어보기로하고 캣피쉬 프라이즈와 토마토 비프스튜를 골랐다.(치킨 샐러드는 워낙 좋아하는 거라 중복 메뉴지만 시킴) 또 한가지 계산 방식도 선불인 위 지점들과 달리 테이블에서 주문하고 후불로 계산한다. 캣피쉬 프라이즈는 쉽게 말해 피시 앤 칩스의 미국 버전인데 살도 꽤 두툼하고 부드러워서 괜찮았다. 다만 역시 튀김이라서 반 정도 먹으니 물림. 홈스타일 토마토 비프스튜는 기대했던만큼 칠리나 토마토 맛이 진하게 나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 그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