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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제 가옥 / 고희동 미술관 백병원 설립자인 외과의사 백인제 선생 가옥.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한옥으로 전통적인 한옥과 달리 서양, 일본 건축 요소가 섞인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로우루프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잠시 휴식.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 선생 자택을 종로구청이 인수해서 운영 중인 고희동 미술관.사실 미술관이라고 하기엔 작품이 몇 안되고 남아 있는 서양화도 자화상 3점이 전부라 별로 볼 건 없다.하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가 남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유화라는 상징성과 희소성이 있고 고희동 선생이 생전에 거주하던 자택을 미술관으로 만들어 보존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어 보인다.
열린송현 별로 볼 건 없지만 사람도 없어서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다.
서울풍물시장-동묘시장-광장시장 나들이 신설동역에서 출발한다.나오자마자 길거리에 심상치 않은 물건들이 보인다.첫 번째 목적지인 쌍둥이 레트로샵.성냥갑으로 만든 액자가 먼저 반겨준다.매장이 별로 크진 않지만 자잘한 아이템들로 가득해서 물량이 꽤 되어 보인다.첫 번째로 눈에 들어왔던 BB전사 Z건담 군단.두 번째로 눈에 들어온 금성 재떨이. 안에 담긴 비닐은 뭘까?게임팩과 비디오까지 취급 장르도 다양하다.아쉽게도 딱히 사고 싶은 건 없었지만 볼거리가 충분하고 서울에 이런 레트로 완구 취급하는 샵이 별로 없기 때문에 오래오래 운영되었으면 좋겠다.서울풍물시장으로 가는 도중에도 온갖 물건들을 볼 수 있다.서울풍물시장에 도착.사람도 별로 없고 건물 분위기도 좀 칙칙했는데 같이 간 쨈이 답답하고 무섭다고 해서 대충 둘러보고 나왔다.지하철 한 정거장을 걸어..
reSOUND: 울림, 그 너머 지난여름 문화역서울284에서 있었던 관람 기록.거대한 스크린에서 파도가 들이치는 영상과 사운드가 매우 박력 있다.여긴 공간은 넓은데.. 작가가 뭘 의도한 건지 제대로 이해 못 했다.작가가 직접 촬영한 사진과 사운드로 3D 영상을 만든 건데 마치 3D 그래픽 엔진 테크 데모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 재미있었다.사운드와 라이팅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털을 쓰다듬다 보면 다양한 소리가 나는 전시물인데 쨈이 더럽다고 못 만지게 해서 마음껏 못 즐겼다.이 두 작품도 공용 헤드폰을 써야 하는 등의 문제로 쨈이 안 한다고 해서 패스했다. 아쉽...마지막 작품인 FLOW를 보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간다.약 8분 분량의 영상인데 내용 자체는 크게 특별한 건 없었지만 벽면을 넘어 천장으로 영상이 확장되면서 입체감을 주는..
안산자락길 가을 오기 전에 다녀왔던 안산자락길.데크길이 많아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편하게 걸을 수 있고 2시간~2시간 반 정도면 한 바퀴 돌 수 있는 코스다.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도 잘 되어있지만 메타세쿼이아 숲이 안산자락길의 하이라이트인데 하늘로 쭉 뻗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보기만 해도 시원시원하고 멋지다.서울에서 수십 년을 살았지만 이렇게 좋은 산과 길들이 많다는 걸 뒤늦게 깨닫는 중이다.
경복궁 야간관람 20여 년 만에 가본 경복궁.그것도 밤에 가본 건 처음이었는데 밤에 보는 경회루는 또 다른 멋이 있었다.다음엔 한복 빌려 입고 한 번 가볼까?
서울 시내 무료 전망대 3 - 전동 전망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13층에 위치한 정동전망대.먼저 올린 세실마루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옥상정원보다 높고 덕수궁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위치선정이 절묘해서 뷰는 확실히 좋다.하지만 앞 선 두 곳이 옥상인 반면 여긴 건물 실내에서 창문으로 전망을 보는 구조라 탁 트인 개방감은 없다.공간이 상대적으로 좁고 13층에서 운영하는 카페도 사람 많고 북적거리는 분위기라 카페에 자리 못 잡으면 오래 있기 힘들다.
종로 트래킹(세검정-백사실계곡-청운문학도서관) 쨈집에서 출발해 경복궁역 -> 세검정 -> 백사실계곡 -> 백석동길 -> 윤동주문학관/청운문학도서관 -> 경복궁 담길 따라 광화문으로 가서 밥 먹고 돌아가는 게 이날의 코스.가는 길에 7월에 개관한 독립운영가 이회영 선생 기념관에 잠시 들렀다.원래 남산에 있다가 7월에 이곳 사직동 묵은집으로 이전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임시여서 몇 년 뒤 명동문화공원으로 다시 이전할 예정이라고 한다.서예가 손재형이 흥선대원군의 별장 석파랑 사랑채를 복원해 기거하던 주택으로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고 현재 한식당으로 운영 중이다.바로 옆 석파랑 신관 지하에 있는 몽핀에 혹시 밤식빵 있나 가봤지만 이미 다 나가고 없었다.광화문 도착해서 광화문 미진에서 냉메밀 먹고 귀가.백사실계곡은 넓진 않지만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나 싶..
서울 시내 무료 전망대 2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옥상정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8층에 위치한 옥상정원 전망대.기본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데 수, 토요일은 9시까지 연다.8층이라 그렇게 높진 않지만 광화문 광장 대로변에 위치해서 시야가 탁 트이고 세종문화회관부터 광화문, 경복궁까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뷰가 좋다 보니 대포 카메라 들고 와서 사진 찍는 사람들도 다수.
서울 시내 무료 전망대 1 - 세실마루 세실마루 또는 세실극장 옥상정원으로 불리는 곳으로 3-4층 정도 높이라 전망대라고 하기엔 낮다.때문에 넓은 전망을 보긴 힘들고 서울주교좌성당을 메인으로 서울시청, 덕수궁 정도를 볼 수 있는데 사실상 1920년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서울주교좌성당 비중이 90%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화-일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개방되는데 늦은 시간에 가니 사람 없는 건 좋았지만 야경이 딱히 좋지 않아서 성당 보려면 낮에 가는 게 나을 듯하다. * 09-22 낮 사진 추가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자연 그대로의 생태 보전을 위해 가로등이나 벤치 등 인공 구조물 설치를 최소화한 공원이다.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높게 치솟은 주상복합 아파트와 멋대로 자란 나무숲이 한눈에 담기는 풍경이 재미있다.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산다는데 야행성이라 그런지 그림자도 안 보여서 아쉬웠다.
한양도성길 인왕구간, 더숲 초소책방 한양도성길 인왕구간 초입에 지나는 딜쿠샤와 권율 장군 집터. 오랜만에 산책 삼아 한양도성길 따라 초소책방에 다녀왔다.이전에 갔을 땐 주말이어서 그런지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는데 평일 저녁 시간에 가니 사람도 없고 한적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