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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der - Extreme Behavior (2005) 꾸역꾸역 쏟아져나오던 포스트그런지 밴드들사이에 뛰어든 힌더의 2005년도 데뷔앨범.듣다보면 익숙한 보컬들을 비롯해 여러 밴드들이 오버랩되는건 어쩔 수 없지만 곡들이 꽤나 좋다.다소 걸걸한 허스키보컬에 전체적으로 느릿하고 묵직한 스타일.By the Way, Nothin' Good About Goodbye, Better Than Me같은곡들 좋고 특히 전형적인 포스트그런지 히트송의 조건을 두루갖춘 Lips of and Angel이 이 앨범의 상품성을 높여준다.
베르세르크 예전 베르세르크를 보면서 꼭 그려보고싶던 장면이었는데 까맣게 잊고지내다 이제서야 그리게 됐다. 그때보다 지금 10권정도 더 나와있는거 같던데 시간날때 한번 봐야겠다. 원래 0.3H만 썼었는데 근 10여년만에 샤프랑 샤프심사러 알파문구랑 홈플러스까지 돌아다녔지만 0.3미리는 HB밖에 안팔더라. 샤프도 다 싸구려밖에없고.. 컴퓨터 보급때문에 오히려 예전보다 제품종류가 더 줄은듯하다. A4용지에 제도샤프(0.3HB) 사용.
참 편한 세상 마우스 클릭 몇번만으로 인간관계를 맺었다 끊었다 할 수 있는 세상이다. 그동안 지속된 관계가 10년이 되었건 1년이 되었건 또는 1개월이 되었건간에 클릭 몇번으로 이뤄지는 초간편 절교는 공평히 적용된다. 그리고 더욱 편한건 그 사실을 상대방도 너무나 쉽게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공평하고 편한 세상인가?
배트맨 : 아캄 어사일럼 한달전쯤 이미 엔딩을 보았으나 워해머온라인의 기습적인 테스트탓에 뒤늦은 글이 되었다. 사실 영화나 만화등을 원작으로 삼은 게임 타이틀들은 대체로 후지다는 선입관을 게임 좀 해봤다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을거다. 그럴수밖에 없는것이 그동안 나온것들 대다수가 영화 개봉에 맞춰서 묻어가기식으로 급조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원소스멀티유즈라는 취지는 좋지만 영화 개봉일에 맞춰서 그안에 만들 수 있는만큼만 만들어 출시해야하는 구조적 한계와 메인이 아닌 부가적인 제품이기에 제작비도 적은편일터, 결과물이 구릴 가능성이 클 수 밖에 없는것이다. 덕분에 낮은 완성도와 터무니없이 짧은 플레이타임을 가진 게임들 내지는 해리포터나 쿵푸펜더, 닌자거북이같은 저연령층을 겨냥한 게임들이 상당수다. 하지만 스파이더맨 ..
워해머온라인 타이런트 세트 이미지 워해머온라인 한국서비스 기다리는 사람들 많을거다. 그런데 진영별 12개 직업, 총 24개의 직업이 우리를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만든다. 탱커냐 힐러냐.. 썰자냐 캐스터냐등 직업의 성격에따라 자기 취향에 맞는걸 고르는것도 중요하지만 캐릭터의 아이템 장착 외관.. 즉 룩에 의해 선택이 좌우되는 부분도 적지 않다. 그런데 처음 캐릭터 생성화면에선 죄다 누더기를 걸치고 어정쩡하게 서있으니 그놈이 다 그놈같고 폼도 안나서 고르기가 난감하다. 그래서 워해머온라인의 확팩 The Land of the Dead(한글명이 망자의땅이었나?)에 추가된 타일런트 아머셋의 스샷을 모아봤다.(이미지 출처 gaarawarrgabs.wordpress.com) 내가 선택한 캐릭터가 미래에 이렇게 된다는 기대를 가지고 선택하면 되겠다. ..
워해머온라인 FGT 테스터모집 한게임에서 CBT에 앞서 워해머온라인의 FGT 테스터를 모집중이다.(9월17일-9월20일) 소규모 인원을 뽑아 한글화와 관련된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룰것이라고 하는데.. 물론 나도 테스터모집에 신청 했다. 공식홈페이지에서 신청하고 또 워해머메카에서 테스터당첨권 100장을 걸고 진행하는 이벤트에도 신청했다. 이쯤에서 떠오르는 일이 있다. 2년전 워해머메카에서 북미 워해머온라인의 베타테스터 30명을 뽑는 이벤트를 한적이 있었다. 그때는 한게임과 계약되기전이라 EA코리아와 연관되어 진행이 됐었는데 그 30명에 내가 뽑혔었다. 물론 그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그런데 계속 일정이 연기되면서 베타키를 주지않더니 어느새 무기한 연기에 돌입하며 나를 포함한 당첨자 30명은 바보신세가 되었다. 이 시점에서 그때..
워해머온라인 클래스명 한글화 피망에서 발빠르게 진행중인 에이지오브코난에 자극을 받은건가? 볼것없는 티저사이트 하나 열어놓고 개기던 NHN이 워해머온라인의 공식홈페이지를 10일 오픈했다. 워해머온라인의 북미사정도 안좋고 한국 서비스 소식도 한참동안 없던터라 코난으로 마음이 기울던와중에.. 이렇게 뭔가 진행이 되니 다시 또 기대감을 가지지 않을 수 가 없다. 물론 아직 빈약한 공식홈페이지고 -아직 베타테스트 일정조차 없는 상태임에도- 웹등급제를 적용해놔서 게시판에 의미없는 등업용글만 도배되게 해놓은걸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이런걸 보면 과연 한게임이구나..! 싶은 마음에 벌써부터 한국 서비스가 걱정스러운게 사실이지만 어쩌겠냐.. 그래도 돈많은 한게임덕분에 한국에서 워해머온라인을 구경이라도 할 수 있는거 아니겠는가. 볼 것 없는 공식홈페이..
ANNO 1404 정말 오랜만에 내취향에 맞는 패키지 게임을 만나게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세틀러 시리즈보다도 인지도가 낮은게 현실이지만 유럽쪽에선 꽤나 인정받는 시뮬레이션 게임인 아노 시리즈다. 아노 시리즈는 1602,1503,1701에 이어 이번에 발매된 1404로 이어지는데 안타깝게도 국내에선 정식출시 되지 않았다. 이미 지난 아노1701에서 기존 2D그래픽에서 풀3D로 변신을 했었지만 이번 1404의 경우 1701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깔끔한 3D그래픽을 갖췄다. 과거 훌륭한 시뮬레이션 게임 스트롱홀드의 2편이 어설프고 구린 3D로 나왔을때 오히려 전편의 2D 그래픽만도 못하단 평가를 받은걸 생각하면 아노 시리즈의 3D화는 성공적인셈이다. 가장 최근에 즐겼던 건설&경영 시뮬레이션이었던 세틀러6의 경우 이런..
반지의 제왕 온라인 이미 반지의제왕온라인을 그만둔지 한참됐지만 플레이할때 찍어놨던 스샷들을 모아서 올려본다. 최근에는 한국서버에 확장팩이 패치되기도했지만 이미 회생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반지도 와우등 다른 북미게임과 마찬가지로 만렙부터 진정한 게임의 재미가 시작되는 형태라하지만 내 경우엔 오히려 만렙까지 가는동안의 과정이 즐겁고 재미있었고 만렙 이후 컨텐츠를 접하면서 흥미가 급속히 떨어졌다. 반지도 결국 만렙 이후 인던 및 레이드를 통해서 장비를 맞추고 평판작업을 하는게 핵심인 게임이다. 월드를 떠돌아다니며 퀘스트에 매진하거나 업적 및 칭호 수집, 제작스킬을 통한 생산, 또는 반쪽짜리 PvP를 즐기는 정도가 그외에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런것들은 이미 와우정도만 해봤던 사람이라면 별로 새로울게 없는것들이고 결국 새로울것..
약속 둘 사이의 약속은 어느 한쪽이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 50%의 확률로 깨질 수 있는 태생적 한계에서 벗어날 수 없다.
Paloalto - Heroes and Villans (2003) 팔로알토의 두번째 앨범이다. 음악을 들어보면 이런저런 브릿팝 밴드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스타일이지만 이들은 미국밴드다. 그것도 LA출신. 좀 의외긴하지만 출신이야 어찌됐건 브릿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체로 마음에 들어할만한 음악이고 좋은곡들도 상당히 많다. Fade Out/In이나 Breathe In같은곡은 당시 제법 히트도 했었다. 지금은 해체를 했는지 이 앨범 이후로는 소식이 없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운 밴드다.
사바사바 사바송 사바사바 치킨을 처음 먹었던게 벌써 5년전이었던 것 같다. 당시 천호 구사거리에 사바사바 점포가 생겼는데 일단 사바사바라는 이름이 골때렸고 결정적으로 간판에 커다랗게 "1마리 5천원!!"이라고 써 붙여놨던걸 보고 와 싸다.. 하는 생각에 사먹었던거다.(물론 지금은 많이 올랐다) 또 인상적이었던건 조그만 유리안에 닭한마리 넣어놓고 디스플레이하던 그당시 치킨집들과는 달리 손님이 다 볼 수 있는 매장입구 바로옆에서 실시간으로 치킨을 튀겨서 줬던것이다. 어디서 어떤 기름으로 튀겨나오는지 알 수 없던 타 동네치킨집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던거다. 맛은 그냥 동네치킨집들과 큰차이는 없었지만 한가지 특징이라면 매우 바삭하다는것. 처음엔 너무 튀겨서 딱딱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이렇게 바삭하게 튀기는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