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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L S3220DGF 델 U2417H를 듀얼로 3년 정도 만족스럽게 잘 사용해왔다. 하지만 좀 더 큰 화면과 고해상도로 게임을 하고 싶다는 욕구와 갈수록 떨어지는 듀얼 모니터의 활용도 등으로 작년 말부터 대화면 QHD 싱글로 모니터 교체를 생각해오고 있었다. 내가 원하는 조건과 이유는 명료했다. 크기는 32인치 - 책상에 놓고 사용하기에 대화면 중 가장 무난한 사이즈다. 해상도는 QHD - 일단 4k는 내 그래픽 카드가(2060super) 커버 못하고, 32인치 QHD는 24인치 FHD와 거의 똑같은 도트 피치(0.27mm)로 익숙하다. 16:9 비율 - 16:9밖에 지원하지 않는 플스 겸용으로 사용해야 한다. 4k 다운 스케일링 지원 - 역시 플스 때문에 필요한 기능이다. 144Hz - 나도 60Hz가 아닌 144Hz의 부..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 로딩이나 프레임 때문에 플스판 안 사고 기다린 끝에 드디어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이하 아이스본)을 PC(스팀)로 플레이했다. 엔딩 후 약간의 파밍까지 플레이타임은 약 80시간. 확장팩이다 보니 여러 가지 기능들과 신규 몬스터들이 추가됐는데 전반적으로 아이스본에 추가된 몬스터들의 난이도가 높아졌다. 때문에 오리지널에서 주력으로 쓰던 차지 액스 사용하기가 어려워진 것도 있고, 아이스본은 새로운 기분으로 즐겨보려고 주무기를 대검으로 바꾸고 조작도 키보드+마우스에서 엑스박스 패드로 바꿨다. 묵직한 한방이 있는 대검은 생각 이상으로 재미있었고 패드 플레이도 빠른 시야 및 방향 전환이 어려워 답답할 거란 생각과 달리 꽤 할만했다. 그리고 원래가 패드 기반의 콘솔 게임인걸 생각하면 편의 기능 등의 사용은 패드..
건담 30주년 제일 복권 - 앗가이 저금통 귀여운 앗가이 저금통 영입.
한양대 푸른햇살 그동안 푸른햇살에서 참치김밥만 포장해 먹었었는데 다른 메뉴도 궁금해서 처음으로 가서 먹어봤다. 실내는 밖에서 보이는 좁은 입구에 비해 꽤 넓고 주방도 컸다. 김밥 말고 계산해주는 아주머니 말고 주방에 두 분 더 계셨음. 참치김밥이랑 라볶이, 라면을 시켰는데 라면은 그냥 평범한 신라면인데 물을 적게 잡고 끓여줘서 좋았다. 어떤 곳은 아주 한강으로 끓여주는데 사실 물 조절 때문에 분식집에서 라면은 잘 안 사 먹는다. 돈 아깝기도 하고. 라볶이는 일단 양이 엄청 푸짐하다. 더 놀라운 건 이게 보통이고 원하면 무료로 곱빼기로 해준단다. 거기다 공깃밥도 무료다. 하지만 맛은 기대에 못 미쳤는데 일단 간이 밋밋하다. 맵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그냥 심심함. 마지막으로 검증된 참치김밥은 여러 번 먹어도 먹을 때마다 놀..
더후라이팬 한양대점 저번에 갔을 때 사장님이 너무 오래 해서 조만간 문 닫을 거라고 해서 또 사 먹은 더후라이팬. 날이 좀 풀렸는데도 아직 생감자칩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젠 스틱 감자 튀기는데도 도가 텄는지 시즈닝도 뿌리고 엄청 바삭하게 튀겨서 저것도 맛있다. 문 닫기 전에 한 번은 더 먹어야지..
노보텔 앰배서더 용산 푸드 익스체인지 올해 쨈 생일밥은 용산 드래곤시티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 있는 푸드 익스체인지에서 먹었다. 그동안 용산은 가끔씩 갔지만 아이파크몰을 벗어나지 않았었는데, 몇 년 만에 아이파크몰 바깥으로 나가봤다. 예전에 용산 자주 들락거릴 때 있던 구름다리가 보수되긴 했지만 여전히 건재하다는 사실에 일단 놀랐고, 악명 높던 터미널 상가가 없어지고 그 자리에 드래곤시티 호텔이 들어서서 구름다리와 연결되어 있었다. 하지만 선인상가나 나진상가 등 다른 주요 건물들은 옛날 그대로 인듯했다. 명색이 5성 호텔이라고 새로 크게 지어놓고는 옛날처럼 허접한 구름다리로 연결해놓은 게 좀 웃겼다. 주말 디너 첫 타임이었지만 역시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덕분에 분위기는 쾌적했다. 푸드 익스체인지를 가기로 한 가장 큰..
빕스 왕십리역사점 평일 런치 배는 고픈데 딱히 먹고 싶은 건 없고, 빕스 안 간 지 꽤 되기도 했고.. 등등 이유를 만들어 빕스에 갔다. 평일 런치는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코로나 여파 때문인지 사람이 정말 없었다. 총 3~4 테이블 됐으려나? 근 10년 동안 빕스에 이렇게 사람 없는 건 처음 봤다. 어쨌건 열심히 먹었는데 런치여도 이번 메인인 폭립 빠진 것 말고는 크게 음식 차이는 없었다. ps. 기껏 갔다 왔더니 이번 주말에 신메뉴 출시 뉴스 뜸..
Men I Trust - Oncle Jazz (2019) 맨 아이 트러스트의 세 번째 정규 앨범으로 최근 몇 달 동안 가장 많이 듣고 있는 앨범이다. 목소리도 이쁜데 얼굴까지 이쁜 사기 캐릭터 엠마누엘 프룰의 비중이 상당히 커졌는데, 몇 곡만 불렀던 전작 Headroom과 달리 전곡의 보컬을 맡고 있다.(+기타까지)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 인디밴드로 아직 미국에선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듯 하지만 얼마 전 홍대로 내한공연도 다녀가는 등 인디 쪽에선 꽤 글로벌하게 활동 중이다. 이 팀은 솔직히 엠마누엘의 지분이 너무 크지만 그 외의 특징이라면 기타+보컬, 베이스, 신디사이저의 3인 구성으로 밴드에 드럼이 없다. 때문에 주로 드럼 머신을 사용하고 그 위에 베이스를 얹는 스타일이라 일렉트로닉 색채가 강하고 베이스라인도 꽤 부각되는 편이다. 레트로 한 드림팝이라고 볼 수..
소고기 구이 우리집 쉐프 막내가 구워주는 소고기로 단백질 섭취
최근 먹은 것들 코로나 때문에 가급적 해먹거나 시켜먹고 있다.
신불떡볶이 명일점 오랜만에 집에서 신불 시켜먹으려고 찾아보는데 전에 있던 길동점은 안 보이고 명일점이 새로 보이길래 여기다 주문했다. 그동안 1인분씩 파는 신불떡볶이만 먹다가 안 먹어본 신메뉴 통큰 떡볶이를 처음 먹어봤는데 쉽게 말해 엽떡 스타일로 만든 메뉴다. 엽떡과 달리 사리 추가 없이도 중국 당면이 기본으로(꽤 많이) 제공되고,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다.(이틀동안 먹고 남음) 떡볶이 소스가 기존 신불떡볶이하고는 좀 다른데, 맛 자체는 이건 이거대로 괜찮긴하지만 신불 특유의 카레맛과 후추맛이 별로 안 난다. 그리고 매운맛을 고를 수 없는데, 매운 정도는 신불떡볶이 순한맛과 중간맛의 사이쯤 되는 것 같다. 한마디로 별로 안 매워서 매운맛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실망할 수 있다. 가성비는 좋지만 매운맛 선택이 불가능하고 엽떡처..
벚꽃놀이 시국이 시국인만큼 올해 벚꽃 구경은 왕십리 가로수로 대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