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곡생주 + 감자버터구이 명동 롯데백화점 주류 코너에서 술 살만한 거 있나 보다가 갑자기 꽂혀서 구입한 우곡생주. 배혜정도가에서 만든 프리미엄 탁주인데 750ml 한 병에 약 6천 원으로 지금까지 내가 먹어본 막걸리 중에선 가장 비싸다. 알콜은 10도로 일반적인 막걸리 도수(보통 6도)에 비하면 높은 편이다. 뭐가 다르길래 비싼가 해서 보니 고 배상면 회장의 유작인 우곡주의 정신을 딸 배혜정 대표가 이어받아 대중화시킨 술이란다.(병 라벨에 쓰여있음) 그리고 감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순미주고 쌀 함량이 물보다 더 많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흔들지 않아도 탁한 상태고 농도가 굉장히 걸쭉하다. 맛을 보니 정말 걸쭉하지만 목 넘김은 부드럽고 알콜향이 제법 세게 느껴지며 생각보다 단맛이 상당히 강했다. 대신 탄산은 전혀 없고 신맛도 .. 최근 먹거리 모음 최근 한 달여간 먹은 것들 중 별도 포스팅하긴 부족한 것들 모음. BHC 맛초킹순살 BHC 서대문점에서 맛초킹 순살 배달 주문. 맛초킹을 몇 년 만에 먹어본 건데 살짝 매콤한 찜닭 같은 양념은 맛있었지만 튀김옷이 소스에 젖어서 바삭한 맛이 전혀 없어 치킨 같지 않고 식감까지 찜닭스러운 것이 별로였다. 그리고 BHC 순살은 전부 닭가슴살을 쓴다고 해서 좋다고 시킨 건데, 일반적으로 닭가슴살 퍽퍽하다고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맞춰 육질 연하게 하려고 염지를 과하게 했는지 어쨌는진 모르겠지만 확실히 연하긴 하다. 그런데 문제는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닭가슴살 고유의 질감을 좋아하는 내 입에는 닭가슴살스럽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 닭가슴살 특유의 단단함이 없고 물컹거리는 식감인데, 튀김옷까지 바삭하지 않으니 더 심하게 느껴진다. 때문에 진짜 닭가슴살 매니아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일일향 성수점 오랜만에 일일향에서 삼선간짜장을 먹었다. 예전에 먹었을 땐 일반 짜장면이랑 건더기 말곤 별 차이가 없었는데 이번에 다시 먹어보니 제대로 간짜장스러워졌다. 가격도 오히려 2년 전보다 천 원 저렴해졌다.(자기들이 생각해도 9천 원은 너무 비쌌다고 판단한 듯)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여전히 양은 적은 편이고 짜장에 기름이 과하게 많고 간도 짜서 아쉬웠다. 닭가슴살 냉채 빨간색이 안 들어가서 컬러가 좀 아쉬웠다. 두부면을 냉채에 처음 넣어 먹어봤는데 꽤 괜찮았다. 성수연방 벱 원래는 쫄면 먹으러 성수연방에 있는 창화당을 갔던 건데 가보니 간판도 없어지고 다른 식당이 들어와 있었다. 살짝 당황했으나 일단 뭐 파는 곳인가 살펴보니 베트남 음식점이었고, 쌀국수도 괜찮겠다 싶어서 온 김에 그냥 먹기로 함. 아직 간판도 안 달고 메뉴도 몇 가지 없는 것이 가오픈 상태 같아 보였다. 사전 정보는커녕 매장 이름도 모른 채 갑자기 먹게 된 터라 기대하지 않고 주문했는데, 막상 나온 쌀국수 비주얼을 보니 제대로여서 기대감이 급상승했다. 고기도 푸짐하게 들어가고 면발도 괜찮고 국물은 맑아서 깔끔하면서도 간이 딱 맞는 것이 밸런스가 좋은 맛있는 쌀국수였다. 껌땀을 먹은 김까오님도 만족스러워했고, 나도 돼지고기 한 조각 맛을 봤는데 짭짜름한 것이 괜찮았다. 계산할 때 쌀국수 맛있었다고 하면서 '근.. 막내 생일 2부 지난번 어버이날 겸해서 했던 막내 생일잔치 1부에 이은 2부(생일 당일) 진행. 성수동 차고집냉면 집에서 종종 먹던 차고집냉면(길동이 본점)이 성수동에 오픈했다길래 회사에서 배달시켜봤다. 날도 더워지고 벌써부터 소문이 났는지 주문한 지 한 시간 만에 도착. 여긴 물냉면도 괜찮지만 비빔장이 맛있고, 비빔냉면에도 육수를 주기 때문에 비빔냉면으로 주문해서 먹다가 나중에 육수 부어서 두 가지 맛으로 즐기는 게 별미다. 냉면만으론 좀 허전할 것 같아서 돈가스 세트로 시켰더니 양이 너무 많아서 결국 냉면은 좀 남겼다. 돈가스도 냉동 돈가스 기성품 사다 쓰지 않고 매일 직접 만든다고 하는데, 그래서 냉면집에서 파는 돈가스 치고는 꽤 괜찮게 나온다. 핱버드 건대 커먼 그라운드에 있는 내슈빌 핫치킨 전문점인데 배달로 버거를 먹어봤다. 매운 단계가 시즈닝 없는 lv0부터 lv1(카이엔 페퍼), lv2(하바네로), lv3(고스트 페퍼), lv4(캐롤라이나 리퍼)까지 있고 처음 먹는 거니 무난하게 1레벨로 했는데 이것도 꽤 매콤했다. 가격 대비 치킨 패티나 매운 소스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양배추 샐러드는 좀 두껍기도 하고 소스도 부족해서 별로였다. 2~3레벨은 얼마나 매울지 호기심이 조금 생기기도 하지만 매콤하게 양념된 치킨을 햄버거 빵과 함께 먹는 것이 내 입맛에는 그렇게 조화롭게 느껴지진 않았다. 햄버거보다는 치킨 단품으로 맥주랑 먹는 게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엔 성수동에서 내슈빌 핫치킨 버거로 유명한 르프리크에서 한번 먹어볼 생각이다. 어버이날 + 막내 생일 잔치 어버이날 겸 막내 생일맞이 고기 파티. 너무 많아서 등심 스테이크랑 등심꽃살은 굽지도 못했지만 모두들 맛있게 먹었다. 짐빔 하이볼 + 참치 계란말이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200ml짜리 짐빔으로 만든 하이볼에 냉장고 털어서 만든 참치 계란말이 안주. 최근에 주로 소토닉이나 와인만 먹다 오랜만에 하이볼을 먹으니 특유의 맛과 향이 아주 좋았다. 사조대림 더 바삭한 치킨&치즈볼 얼마 전 하림에게 당했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분쇄가공육'이 아닌 진짜 치킨텐더 통살로 만든 걸 확인하고 구입한 사조대림의 더 바삭한 치킨&치즈볼. 갈아서 만든 하림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건 당연하고, 튀김옷도 빵가루를 사용해서 에어프라이어로 조리 시 눅눅했던 하림과 달리 이름대로 바삭하다. 간도 짭짤하게 되어있어서 소스 없이 먹어도 무방. 곁다리라 생각하고 기대하지 않았던 치즈볼도 고소하고 맛있어서 맥주 안주로 딱 좋았다.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2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