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종의 전쟁 혹성탈출 리부트 3부작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작품이라 기대가 컸지만, 개인적으로 2편 '반격의 서막'이 별로였기때문에 걱정도 있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실망스러운 편이었는데 우선 '종의 전쟁'이라는 부제부터가 다 뻥이다.종 간의 전쟁이라고 말하기 매우 민망한 규모의 전투가 몇 차례 있을뿐인데, 일부러 부제를 저렇게 붙여서 관객들이 스케일 큰 블록버스터 액션물로 착각, 또는 기대하게끔 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보인다.뭐 좋다. 액션 빵빵하게 안터져도 스토리 진행이나 인물들간의 드라마가 좋으면 괜찮다.하지만 난 그것도 별로였다.인간이 퇴화되는 이유등 원작의 설정을 맞추기위해 너무 급하게 대충 끼워넣은듯한 진행은 개연성을 떨어뜨리고 영화를 가볍게 만든다.('이게 다 바이러스 때문이다'면 만사 OK?)또 사람들에게 깊.. 무민 직소 퍼즐 쨈이 엄마 선물해드린 무민 직소 퍼즐.그림도 단순하고 색도 많지 않아서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흰색뿐인 무민에서 힘들어하셨다.이틀정도 씨름하다 결국 도저히 못맞추겠다고 하셔서 마무리는 내가 해드림. 회+위스키+아이스크림케익 모아놓고보니 별로 어울리지 않는 조합 같아 보이는데 맛있게들 먹었다. 짬뽕타임 성수점 계속되는 성수역 부근 식당 탐방.이번엔 역시 꽤 이름이 알려진 짬뽕타임 성수점에 가서 짬뽕을 먹어 봤다.검색해보면 블로그 후기들이 수십여개 나오는데 대부분이 맛있고 푸짐하다는 평이다.하지만 그런곳치고 진짜 맛있는 집을 별로 본적이 없기때문에 별로 기대하지 않고 갔다.매장 외관도 좀 저렴한 분위기가 나지만 실내에는 벽이란 벽에 POP글씨로 온갖 메뉴나 안내문구들을 써붙여놔서 정신 없고 촌스럽다. 한 10년전 휴대폰 매장이 떠오름.메뉴는 짬뽕과 짬뽕밥, 짜장면, 탕수육, 군만두정도로 홍콩반점과 거의 비슷한 구성이다. 계산이 선불인것도 같음.그리고 짬뽕도 홍콩반점과 유사하게 나온다.해물은 홍합과 오징어, 야채는 배추와 양파를 쓰고 여기에 얇게 썰은 돼지고기를 올리는 것까지 거의 비슷하다.아마 내생각엔 홍콩반점.. 공덕역 박가네 마포 갈매기 숯불갈비 8월말 공덕동 서울창업허브에서 진행했던 코드랩 세미나 참석 후 저녁먹으러 갔던 곳이다.마포, 공덕이야 워낙에 숯불갈비로 유명한곳이지만 내 생활권과는 거리가 있어서 평소에 거의 갈일이 없는 곳이다.그래서 딱히 아는곳도 없고 찾아보기도 귀찮고해서 대충 감으로 찍어서 들어간곳이 박가네 마포 갈매기 숯불갈비.이름도 참 길다. 물론 이 앞에는 이런곳들에 거의 필수적으로 추가되는 '원조', '진짜 원조'같은 수식어도 붙는다.누가 원조인지가 그렇게 중요한가? 맛이 중요하지.아무튼 이집은 갈매기살이 대표메뉴라해서 우선 갈매기살로 주문해서 먹고 소금구이랑 돼지갈비도 추가해서 맛 봤다. 원산지는 전부 국내산.먹어본 결과 역시 대표메뉴라는 갈매기살이 제일 낫고 소금구이는 보통, 돼지갈비는 그저그랬다. 쿠우쿠우 왕십리점 지난달 엄마 생신 맞아 왕십리 쿠우쿠우에서 가족들 점심 식사.우선 다른 지점은 모르겠는데 왕십리점은 가격이 올랐다.주말기준 19,900원에서 21,900원으로 2천원씩 오름.물론 기존에 가성비가 꽤 좋았던편이라 2천원 올라도 돈아까울정돈 아니지만 어쨌건 가격이 인상되는게 소비자 입장에서 좋을리 없다.그래서인지 모르지만 주말 점심 시간이었는데도 매장이 반도 안찬 상태였다. 예약 안하고 갔어도 될뻔했음.그전에는 물론 오픈빨도 있었겠지만 토,일 식사 시간대엔 사람이 꽉 찼었다.음식들은 대체로 전과 비슷한데 고추장 구이 대신 목살 구이가 생겼고 도가니탕이 해물 누룽지탕으로 바뀌고 칠리 새우에서 크림 새우로 바뀌는등 몇몇 변화가 있었다.난 이 전날 빕스도 갔다왔고 왕십리 쿠우쿠우를 자주 가다보니 좀 물려서 많이 .. 빕스 왕십리역점 평일 런치 8월말까지 했던 우와한 빕스 끝나기전에 다녀왔던 빕스 왕십리점 평일 런치 샐러드바.둘이서 31,800원에 먹었으니 가성비는 좋았다. 어니언 앙버터 팡도르와 함께 어니언에서 유명한 앙버터 하나 사먹어봄.팥앙금이 두툼하게 들었는데 덕분에 버터맛은 묻혀서 별로 안난다.그리고 빵이 좀 딱딱하고 질김.팥을 아주 좋아하는게 아니라면 4,500원 주고 사먹긴 아깝다는 생각. 성수동 대구반점 성수동에서 꽤 유명한 중국집인데 날잡고 점심시간에 단체로 방문.성수역과 건대입구역 사이쯤인데 도착해보니 역시 많이 알려진곳이라 웨이팅이 좀 있었다.난 이집 대표메뉴인 불고기 짬뽕을 골랐는데 가격은 8천원으로 짬뽕으로는 비싼편이다.국물부터 먹어봤는데 진하고 얼큰한 스타일.매운거 좋아하는 내 기준엔 보통이지만 매운거 잘 못먹는 사람은 힘들 수도.면발은 아주 쫄깃하진 않지만 평균은 되는 정도.마지막으로 하이라이트인 불고기..보통 불고기라 하면 간장 베이스 양념을 한 고기를 뜻하거나 문자 그대로 불로 조리한 고기를 뜻하거나 또는 둘 다의 경우도 해당되는데 불고기 짬뽕의 불고기는 두번째 케이스다.고기 표면이 살짝 그을린것을 보면 구운 돼지고기를 짬뽕 위에 얹은 후 토치로 쏴서 직화형태로 불향을 입히는 듯 하다.덕.. 성수동 김뚜껑 부대찌개 한달 이상 성수역 주변 식당가를 탐방해본 결과 상위권에 들었던 집이다.돈 받고 쓰는 블로그 알바 같아 보여서 매장 외관은 잘 안찍는데 부대찌개 장인이라는 외할머니의 초상(?)을 크게 붙여놓은게 뭔가 그로테스크해서 마음에 든다.실내 인테리어는 평범하나 구석구석에 역시 부대찌개 장인 외할머니가 사장인 손자에게 남겼다는 어록들을 붙여 놓았다. '손자야 햄을 아끼지말거라'등등..이쯤되면 기대감이 약간 생기는게 정상, 가장 기본인 부대찌개로 주문을 했다.보통 이렇게 1인분씩 안나오고 2~4인분 같이 나오는 음식들은 3인분과 4인분 양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얄팍하게 파는 식당들이 많은데 일단 여긴 그렇지는 않아보였다.뭐 엄청난 양은 아니지만 넉넉하게 나오는 편. 가장 유명하고 접하기 쉬운 놀부 부대찌개와 비교하.. 주말 만찬 몇 주 전 오랜만에 주말에 집에 있는다고 엄마가 해주신 음식들.마치 작정이라도 하신듯 음식 폭격을 단행하셨으나.. 당황하지 않고 전부 다 먹어치움. 카레 오랜만에 만들어 먹은 카레.하우스 바몬드 중간매운맛에 닭가슴살, 양송이, 양파 넣고 휙휙. 이전 1 ··· 204 205 206 207 208 209 210 ··· 327 다음